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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이 흩날리고 바람도 세서 밖 구경을 많이 할 수는 없는 날씨였다

제주현대미술관은 부지가 상당히 넓었다

가능한 미술관 본관에 가까운 곳에 차를 대려고 들어가다보니 직원주차장까지 들어가버렸지만;;

딱히 주차요금이나 등록번호? 이런게 있는 건 아니라

지방의 미술관은 소장품이 그렇게 많지 않을 거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좀 설렁설렁 구경했지만 그래도 볼만한 포인트는 많았다

특히 (지금처럼 관광객과 외국인, 기업에 의해 개발되기 전의 제주의 풍광을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이 많았다

나는 이런게 정서적으로 더 좋더라

지금은 생각하기 힘든 성산일출봉과 주변의 과거 모습이라든가

이런 너른 벌판과 오름의 모습들? 참 인상적이었다

근처에 있어서 들른 김흥수미술관

제주가 자랑하는 예술가의 작업실? 집? 을 전시관으로 꾸며놓은 곳이었다

금악마을에서 미술관 들어오는 길에 있던 김창열 미술관

건물부터 아주 바짝 힘을 주고 지은 느낌이었다

갑자기 진눈깨비가 퍼붓기 시작해 건물로 후다닥 들어왔지만 나갈때쯤엔 날씨가 풀려있었다

이런 특이한 시각적 효과를 그림에서 볼 수 있는게 재미있었다

참 눈여겨 볼 작품도 많고 표현방법? 이런게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