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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기 전에 덕포랜드에서 씨라인 타는 곳에 전화로 확인도 하고 들렀다

이걸 꼭 타야해서...

뭔가 고독한...

다행히 가는 날은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탑승할 수 있었다

안전용구는 직원 분들이 채워주니까 어려울 것은 없다

저 쌕에 휴대폰 정도는 담을 수 있는 주머니는 있으니

굳이 폰을 놔두고 갈 필요는 없을 듯

이렇게 덕포해변을 가로지르는 것이 씨라인인데

해안 양쪽 플랫폼? 을 왕복하게 된다

원래 덕포랜드에는 바닥이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카누도 있는데

이상하게 인기가 없더라

하긴 이렇게 해가 쨍쩅한데 햇볕 그대로 맞아가며 패들질을 하는 건 좀 힘들 것 같다

아무튼 호로록 타고 집에 왔다

끝!

13. 거제 식물원

2023. 4. 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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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동에서 40분 정도 달려 도착한 거제 식물원

주차장이 넓긴 한데 따로 그늘은 없다

확실히 주말 낮 시간대라 사람이 제법 있었다

식물원 옆에 정글타워라고 무언가 재미있는게 있었다

애들만 탈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체중이라든가 그런게 제한이 있다

거제 시민 할인도 있음

꽤 많은 시설이 있고

일종의 코스처럼 돼 있어서 1시간 과정으로 타는 것이다

꽤나 스케일도 크고 재미있는 모양인지

아이들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더라

5월 말이었지만 날이 꽤 무더워서 이런걸 틀어두고 있었다

오 신기해

근데 좀 젖긴 하더라

외부 구경하고 이제 식물원으로

우리는 표를 미리 끊어와서 옆 무인발매기에서 뽑을 수 있었고

현장발권도 물론 가능하다

입구 근처에는 화장실도 있고 카페도 있다

(식물원 안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미리 해결하고 가야한다)

삼각대, 음료 및 음식물 반입이 안된다

주차장 쪽에 매점이 있어서 무언가 사서 들어갈 수도 있는데

조심해야한다

이렇게 노골적인? 구조의 돔 구조물은 꽤나 낯설고 인상적이었다

저 중간의 유지용 계단도 건축물의 일부같은 느낌이 들었다

위치, 시간대에 따라 비추는 자연광의 각도, 광량이 달라지다보니

식물원 곳곳에서 멋진 사진을 찍기 쉬웠다

중간에 새 둥지같은 포토존이 있는데 사람 많이 몰리는 시간에는 좀 기다려야할 수 있다

중간에 이런 쉼터같은 곳도 있고 냉풍기도 있더라 

아무래도 온실이다보니 사람이 있기엔 살짝 더운 느낌이 있었음 특히 여름철은 더 할 듯

사실 온실에 엄청 스페셜한 무언가가 있다기 보다는

이런 시설이 거제도 한복판에 있는 게 신기하기도 했고

또 간만에 식물 구경 원없이, 조용히 할 수 있어서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좀 천천히 둘러보면 1시간 좀 넘게 걸릴 듯

출구 쪽에 위치한 매점에서 이런 음료수를 사다 먹었다

적당히 새콤달콤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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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친듯이 마신 여파가 좀 있어서 해장을 하러 왔다

이름 자극적인거봐

여기도 유명한 집이라고 하더라

주말이긴 했지만 웨이팅이 엄청 길지는 않았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입장

시장통 깊숙한 곳에 있어서 은근 찾기 어려울 것 같았다

식당구조가 좀 특이해서

좁고 긴 자리가 늘어서 있고

그 사이 통로를 직원들이 오가며 서빙하는 형태였다

밑반찬이랄 것도 없지만서도

저 깍두기, 양파, 고추, 마늘 맛만 봐도

나머지 음식 맛도 가늠할 수 있다

여느 장사 잘되는 국밥집 답게

시킨지 얼마 되지 않아 섞어국밥 등장

용호동 합천국밥처럼 맑은 맛이 있고

대연동 장원돼지국밥처럼 아주 풍부하고 fatty한 맛이 나는 국밥이 있는데

이곳은 그 중간의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원래 새우젓도 다대기도 듬뿍 넣어 먹는데

속 부대끼지 않게 평소보다는 좀 슴슴하게 먹었다

호로록 다 먹고 얼른 퇴장

가격도 저렴하고 어린이 / 유아용 메뉴도 따로 있더라 신기

(2023년 4월 기준 어른 메뉴는 1,000원씩 올랐음)

영업시간 08:00~19: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거제고현시장 내부

주차는 시장 앞쪽 공영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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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하니 어느 새 해가 다 져 갔다

오늘 갈 곳은 웨이팅도 길고 영업시간도 길지 않기에 좀 쫄리긴 했다

택시를 타고 해가 거의 다 져서 도착한 구천식당

리뷰를 좀 찾아보긴 했지만

정말 그 정도로 유명한 곳인가 생각을 하고 있었다

17시 오픈인데 이 때까지만 해도 마감시간이 빡세서...

시설은 완전 무슨 창고처럼 생겼는데 포장, 배달도 되더라 참고로

단가가 쎈 편이긴 하지만 사실 저 메뉴들이 제대로 나오면 가격은 아무래도 좋을 정도로

맛이 끝장나는지라 기대해보기로 했다

9th Heaven...

갔을 때 만석이긴 했는데 웨이팅하는 사람은 안 보여서

밖에서 고양이 구경도 하고 좀 놀다보니 자리가 나서 입장할 수 있었다

아 메뉴판 이거지

한 테이블 안주1 술2병 봐라 여기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있다

외인 출입금지는 무슨 뜻일까

아무튼 술은 저만큼 무조건 먹어야 한다

근데 여기까지 왔는데 저것도 안 먹을 거면 좀 아쉽지 않을까

곳곳에 대리운전 안내도 손글씨로 걸려있고

요즘 카페 등에서 자주 보이는 작위적인 뉴트로? 인더스트리얼?

여기 선에서 정리되지 않을까

언뜻 보면 아주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분위기에 취객들이 제각기 떠드는 곳이지만

맛있는 거 먹고 잔뜩 취하겠다는 모티베이션이 있는 이상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

일단 기본 안주 나오는 걸 보니 오늘 정말 큰일 났구나 생각했다

계란이 잔뜩 들어가있고 파도 솔솔 뿌린 다음 겉만 살짝 태운 부침개? 후라이? 와

이걸로 값 받아도 잘 팔릴법한 조개탕과

겉은 바싹 구웠지만 살은 기름지고 실한 고등어구이도

기본 메뉴도 돈 내고 추가할 수 있다만 다른 걸 먹어야 하니 참았다

구천식당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 중 하나인 볼락구이와

멸치회무침

근데 아까 게시판에 멸치회무침 안되는 줄 알았는데 용케도 시켰네

먹고 나니 사진은 아무래도 좋겠는 지점이 되었다

아무튼 엄청나게 많이 먹었다

그리고 근처 호프에서 뭔가 더 먹고 super wasted 하여 숙소로 돌아갔는데

사실 숙소로 갈때쯤엔 기억이 없어져서...

최근 리뷰를 보니 17:00~22:00 만 영업하고

재료소진시 일찍 마감하기도 하나보다

택시로 가도 대충 고현동 구천식당 얘기하면

기사님들이 알아들으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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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거제도 관광지 여기저기에 있길래 맛이 궁금하기도 하고 간식거리도 필요하여 가보았다

좀 신기한 비주얼이긴 한데

맛을 기대하고 간 건 아니라 기본 메뉴로 시켰다

본점이라 그런가 아주 시설이 깔끔하고 컸다

대충 계획없이 가도 어디든 앉아는 있을 수 있을 듯

기본 핫도그와 청포도 에이드를 시켰다

이런식으로 포크로 집어먹기 좋게 컷팅되어 있고 베이컨 토핑이 올라와 있다

맛은 기대하지 않는게...

바람의핫도그 본점

네이버 예약도 받나보다

바람의 언덕 도착

도로도 좁고 주차장이 제한적이다

노면주차도 많고... 근처 유료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 들어갔다

언덕길을 내려가야 선착장과 이런저런 시설이 나오는데

내리막길가에 차를 대놓고 가는 사람도 많았다

그냥 속편하게 유료주차장 (현금 온리)

오우...

스릴!! 관광!!

공사중이라 다소 어수선한 가운데...

바람의핫도그는 10% 쿠폰을 여기저기서 주나보다

사실 거제도 곳곳이 바람 많이 부는 곳이라 굳이 여기를 바람의 언덕이라고 할 필요가...

이런 인도교도 있고

아무튼 좋은 사진 스팟이니까 시간을 할애해 갈만한 가치가 있다

진출입로가 꽤 혼잡한 편이므로 초보에게는 운전이 좀 까다로울 수도 있겠다

그냥, 감사해요!

날씨 좋고 바람 선선하게 부는 봄 가을에 오면 참 좋은 곳 같았다

아까 봤던 모터보트가 저것인가보다

시원하게 바다를 가르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

9. 거제 케이블카

2023. 4. 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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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현리에서 케이블카 탑승장까지는 30분정도 걸리는데

구비구비 산길을 올라가야 한다

완공된 지 얼마 안 됐을 시점이라 아주 시설이 깔끔했다

주차장은 지붕이 있는 복층 구조로 되어있고 탑승장이 있는 건물까지는

5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한여름엔 좀 더울지도 모르겠다

현장에서 발매도 가능하고

네이버로 예약한 다음 바코드로 출력도 가능하다

로봇커피라는 신기한 것이 있는데 나중에 보기로 하고

방문했던 시점에는 여러 가게가 있었는데

지금은 좀 바뀌었으려나?

저렇게 승차권 넘버가 스크린에 떠있기 때문에

대기열이 길 경우 남는 시간에 2층에서 간식을 먹거나 쉴 수 있게 만든 모양이다

줄이 꽤 길었지만 생각보다 금방 줄어들더라

송도와 마찬가지로

바닥이 투명한 캐빈과 일반 캐빈이 있는데

바닥이 투명한 쪽이 사람이 많은 느낌이었다

부산 송도 케이블카와 탑승 시스템이 동일해서 약간 친숙함마저 느꼈다

왼쪽이 주차장 건물이다

요즘은 여행도 많이 다니고 하니 저 주차장으로는 부족할지도?

올라가면서 이미 남해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

바닥으로 바람도 잘 통해서 에어컨 없이도 꽤 시원했

대략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고 정상 도착

정상의 탑승장에서도 조금 더 걸어 올라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

등산로와 연결되는 것 같다

정상 언저리엔 이런 것도 있다

 

산 정상이라 바다가 사방으로 잘 보이고 바람도 아주 잘 분다

조금 더웠다면 여기에서 땀을 식히는 것도 좋을 듯

아이들은 여기서 재미있게 놀고 있다

나는 체구가 커서 좀...

특이하게 이날은 정류장에서 공연을 하는 분도 있더라

전망대엔 커피도 있다

작년엔 지어진 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평일인데다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던 때라

사람이 뜸했는데 요즘엔 많이들 찾는 곳이지 않을까?

당시엔 사람이 좀 없어서 공간이 허전한 느낌이었지만

아무튼 다시 내려가긴 해야한다

내려올 때는 운 좋게 둘만 탈 수 있었다

저렇게 캐빈 내부에 바람 구멍이 여러개 있어서 바람이 살살 분다

8. 와현리 맛집 - 예가

2023. 4. 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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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 맛있는 집이 많긴 하지만

일단 와현선착장에서 가까운 곳은 많지 않아서

찾다보니 나온 곳이 이 곳이었다

따로 주차장은 없어서 그냥 선착장 주차장에 대고 걸어왔다.

점심시간이긴 한데 평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다.

(※ 2022년 5월 사진입니다)

찾아보니 영업시간과 휴무일은 동일하고

15:00~17:00 브레이크 타임이 생긴 것 같다

성게, 멍게, 홍합 등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라니 대단

뭔가 건강한 맛과 재료만 쓴다는 고집이 느껴지는 메뉴와 설명이었다

가정집을 개조해 쓰시는 것 같았다

사실 테이블만 치우면 그냥 집과 큰 차이가 없어보일 정도로...

나는 성게비빔밥을 시키었다

양이 미묘하게 적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절임반찬을 좋아하는데

모든 반찬이 그 호불호 갈리는 맛이 아닌,

수제(手製)라는 느낌이 들지만 적절한 감칠맛과 특징을 갖고 있었다

일본에서 먹었던 우니동은 상당히 풍부하고 감칠맛마저 느껴지는 맛이었지만

한국에서 먹는 성게비빔밥은 성게에 큰 힘이 실리는게 아니라

하나의 Role을 맡아 복합적인 맛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느낌이다

미역국도 후루룩 마시기 좋게 적절한 온도로 맞춰져있었다

아침을 안 먹었던지라 순식간에 다 먹었다

거제 와현리 예가

09:00~20:00

화, 수 휴무

15:00~17:00 브레이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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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거제 동쪽의 선착장에서는 다들 유람선이 출발하는데

우리는 숙소에서 (매우) 가까운 와현 선착장의 유람선을 예약했다.

승선신고서? 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이렇게 티켓을 준다

날이 은근 덥다...

네이버 통해서 예약했는데

리뷰 인증을 하면 이렇게 갈매기들에게 줄 작은 새우깡을 받을 수 있었다

건물은 다소 허름...

주차장은 넓어서 차 대는 건 문제가 없지만

그늘이 따로 없는지라 날 더워지면 조금 곤란할지도 모르겠다

외도를 OEDO라고 적는구나...

슬슬 줄 서기 시작

리베라 호텔은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다

ㄱㄱ

꽤 많은 사람이 탈 수 있었다

좌석은 이런 느낌

출발

하도 여기저기서 출발하는 유람선이 많으므로

이런 표찰을 지참하게 한다

어느 정도 바다로 나오면 밖으로 나와도 된다

적당한 곳에 앉아서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려는데

대체 갈매기가 어디 있나 싶더니만

여지없이 등장

저 유람선은 구조라에서 출발한 배인가보다

해금강을 한 바퀴 돈다

갈매기가 워낙 많아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지게 나온다

적당히 구경하다보니 외도 도착

아 겨울연가라니 20년도 더 된

이 섬은 무려 박물관이다

외도 초입에는 이런 안내판도 있다

무려 4개국어로...

기온은 높았지만 날이 적당히 흐려서 햇볕이 뜨겁진 않았다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많다

이런 석상이라든가...

간만에 좀 자연을 즐기는 느낌...

섬의 반환점 쯤 되는 곳에 전망대 내지는 카페같은 곳이 있다

손과 손목만 유달리 맨들맨들하다

점심은 따로 먹을 것이라 뭘 많이 먹진 않을 거고

빙수랑 음료 정도만 시키었다

건물 맨 위층에 이런 카페가 있다

이렇게 섬 안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외도를 보타니아로 개척한 분이라고 한다

일생을 바쳐 한 섬을 관광지로 일구다니 참 대단한 것 같다. 인생의 위업이라는 건

섬 한 켠에 이런 공간이 있는데

약간 야외 극장같은? 아니 극장이라기보단 예배당같은 느낌의 장소가 있다

풀이 무성한 걸 봐선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아닌것 같지만

코로나가 창궐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잘 몰?루겠다

바다...

내려가는 길엔 이런 사진 찍기 좋지만 뒷배경에 사람이 없이 찍기엔 힘든 계단이 있다

배가 출발하기까지는 말미가 있어서 갤러리도 들어가보았다

거제도 하면 떠오르는 아주 유명한 곳이기에 대통령들도 많이 왔다갔나보다

그럼 다시 육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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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정을 감안해서 숙소를 잡다보니 (다음날 아침 식사와 외도 유람선도 있고...)

호텔 리베라 외에는 펜션밖에 선택지가 없었다.

아주 한적했다

인터넷 예매가와 큰 차이는 안나는 것 같더라

와현에서 출발하는 유람선 선착장에서 지척이라 그건 참 좋았다

바로 위 지세포나 남쪽의 구조라보다는 작은 동네였지만 그래서 조용하고 마음에 들었다

저녁은 애인이 물회를 먹자고 하여 찾아간 유명한 집에서 먹었다

지세포 웅아물

적당한 물회메뉴를 시키년 기본 세팅이 잘 나온다

이것저것 집어먹다보면 은근 배부름...

육수도 넉넉하게 주기 때문에

맛있게 잘 먹었다

반찬이 푸짐하게 나오기 때문에 부모님과 같이 와도 좋을듯

유명한 집의 특징인 수많은 셀럽들의 싸인도 있고

주차장도 넓은데 앞 도로 노면에 주차한 차도 많아서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될듯

리뷰 찾아보니 블로그 협찬 광고 글이 많이 보이던데

이 정도면 그런거 없어도 장사 잘되는데 아닌가? 해서 좀 의아하다

어디 마트까지 가긴 귀찮아서 근처 편의점에서 술 사다 못 먹은 알콜도 채우고

누가 바닷가에서 폭죽 터뜨리길래 구경하다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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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포에서 지세포 가는 길은 차도 많고, 뭔가 공사중이었다.

골목식당에 나왔던 유명한 집들은 제법 가까운 곳에 붙어있다.

그 유명한 톳 김밥을 파는 쌤김밥.

평일이라 그런가 재료소진이나 긴 웨이팅같은 우려할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렇게 웨이팅 종이를 받고 기다린다.

기다리는 시간은 길지 않았고, 적당한 곳에 차를 대고 바닷가로 갔다.

마실게 필요해서 항구 앞 슈퍼에서 음료수를 샀다.

아무래도 항구이다 보니 먹을 곳이 없어서

파출소 앞에서 먹다가 '여기서 뭐 드시면 안된다'는 경찰 분의 말을 듣고

근처 팔각정을 찾아서 거기서 간식을 먹기로 했다.

충무김밥은 아무래도 섞박지와 멍게의 맛이 포인트인 것 같다. 밥이야 뭐...

톳김밥은 내용물도 꽉 차있고 아주 맛있었다.

멍게값이 많이 올라서 시킬 수 있는 수량에 제한이 있던 때였는데

멍게 특유의 향이 아주 잘 살아있어서 충무김밥으로 딱 좋았다.

정말 톳이 많이 들어있더라...

5월에서 6월로 넘어가던 무렵이라

살짝 더웠지만, 바닷바람 덕분에 견딜 만 했다.

지세포 마을 입구에 이런 교회 주차장이 있는데

평일에는 여기에 무료 주차가 가능한 것 같았다. 지금도 괜찮은가?

항구에서 차로 5분 정도 이동하면 지세포진성과 그 앞에 무료 주차장이 있다.

관광객용인듯... 30대 정도 댈 수 있었다. 주말이나 휴가철엔 자리잡기 힘들지도?

지세포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꼭대기로 가려면 좀 걸어야 한다.

마을 사이사이에 난 이런 오솔길을 올라가면

라벤더 탐방길이라는 푯말이 나오고

자연취락의 골목길을 산책로로 만든거라 제대로 가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의외로 안내가 잘 되어 있어 길 찾는게 어렵지 않다

남파랑길? 이라는 거제시에서 만든 코스가 따로 있나보다

라벤더는 6~7월에 만개하기 때문에 지금은 약간 허전한 느낌

그래도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의 경치는 참 만족스러운 것이었다

근데 확실히 한여름에 오면 그늘이 별로 없어 꽤 덥긴 할 듯;

 

선창마을회관 뒤편 임시주차장을 이용했는데

네이버지도에는 설날만 임시 개방했다고 나오는걸 보면

평시에도 주차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으니

가기전에 확인해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