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칸몬대교-모지코

2018. 10. 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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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토 시장에서 칸몬대교로 가다보면 이런 석비가 있습니다

조선통신사 상륙기념비

시모노세키(와 모지코, 키타큐슈)는 복어요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칸몬 해협은 배도 이동하는 곳인 만큼 상당히 높고 크게 지어졌습니다

뭐지 이게

関門橋と烏帽子岩 라고 하여 칸몬 해협을 지나는 배의 이정표가 되고

안전을 기원하는 축제 때 근처 신사에서 기원을 하고

이 바위에 금줄을 매단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출처 : https://yamaguchi.uminohi.jp/event/%E9%96%A2%E9%96%80%E6%B5%B7%E5%B3%A1%E3%80%80%E7%83%8F%E5%B8%BD%E5%AD%90%E5%B2%A9%E3%80%80%E3%81%97%E3%82%81%E7%B8%84%E3%80%80%E6%9E%B6%E3%81%91%E6%9B%BF%E3%81%88/]

아무튼 칸몬대교를 지나면 이런 경치이고

여기 단노우라 전투(壇ノ浦の戦い)유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바로 길을 건너면

모지코로 건너갈 수 있는 칸몬 터널이 있는데요

단노우라 전투는 헤이안 시대와 가마쿠라 막부를 구분하는 중요한 구분점으로

헤이안 시대의 다이라(平)가 몰락하고 가마쿠라 막부의 미나모토노(源) 가문이 급부상하는 지점입니다

라는 건 먼나라 이웃나라(이원복 저)와 위키백과, 나무위키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구요

칸몬 대교 맞은 편 공원에는 어느 어르신이 있는데

여기서 무료로 단노우라 전투를 해설하고 계셨습니다

여러모로 신기한 풍경이었습니다

칸몬 대교

보행자, 자전거, 원동기

통행시간 06:00-22:00

요금은

보행자 무료

자전거, 원동기(50cc 이하) 20엔

자유롭게 내고 가는 것이긴 하지만 앞에 사무소가 있어서

엘리베이터는 두 개가 있어서 못 타서 문제가 될 건 없습니다

걸어오면서 이미 땀을 많이 흘리기도 했고

가는 동안 힘들까봐 산 이로하스

일본에서 다른 음료가 필요없는 것 같음

때마침 2018년이 칸몬터널 개통 60주년이라 특별한 도장이 있군요

저렇게 한쪽에서 절반을 찍고

터널을 건넌 뒤 나머지 절반의 도장을 찍는 식

도착!

이제 승리의 도장을 찍읍시다

근데 망한 모습

시모노세키/키타큐슈의 유명한 음식을 소개하고 있군요

사실 여기는 너무 지하여서 휴대전화 전파도 안 터지고

와이파이도 안 통합니다

야마구치 현과 후쿠오카 현의 경계선

아마 칸몬 해협 한 가운데겠지요?

복어(야마구치 현)과 문어(후쿠오카 현)

터널 길이는 800미터 정도 되니까 걷기 부담스런 건 아니니

한 번 건너가 볼만 합니다

칸몬 연락선이 있긴 한데 티켓이 없는 이상 비싸(400엔)니까...

일단 터널을 나오자마자 힘드니까 니시테츠 버스를 타고 모지코로

내리자마자 살벌한 간판이 반겨주는 모지코

오 근데 수상한 열차가

저게 바로 모지코 레트로 기차입니다

요금이 아주 비싸지만 도시를 저런 기차로 천천히 지나는 건 꽤 괜찮은 경험이라 생각합

아무튼 모지코 레트로 지구 도착

전반적으로 이런 느낌입니다

????

모지코 하면 또 구워카레(...)를 빼놓을 수 없죠

모지코 역은 아직 수리 중이고(과거 나무로 지은 역사가 흰개미로 인해 많이 부식됐다고...)

2019년 3월 즈음에 완공 예정이라 합니다

레트로 지구의 상징같은 까만 색 간판 화미마

여긴 유명하지요?

모지코의 야끼카레(구운카레) 를 먹어보려고

타베로그에서 검색해 봤는데

일단 가장 유명한 Bear fruits 와

그 바로 오른쪽 프린세스 피피(プリンセスピピ)와

카리혼포(伽哩本舗),

그 반대편 왕자의 계란(王様のたまご) 등이 있네요

점심시간에는 언급한 모든 점포가 웨이팅이 있는 걸 보니

나름 유명하거나 맛있는 점포 같습니다

(둘다 해당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음)

저는 곰 과일로 갑니다

왜냐면 가장 유명하고 제가 곰인형을 좋아해서...

거의 12시 맞춰서 갔는데 한 20분 정도 웨이팅한 듯

입장

여기는 모지코 로컬 맥주를 팝니다

가격이 많이 문제가 있긴 하지만 뭐 관광이잖아요

특제 스파이스 가루를 판다고 하는데

사람들 리뷰에 따르면 그냥 평범한 카레 가루라고도 하네요

저는 카레를 (좋아는 하지만) 매일 먹진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본 슈퍼에서 파는 카레 가루와 비교를 해보셔도 될 듯 합니다

20g에 500엔이면 ...

일단 맥주를 갖다줘서 홀짝입니다

일본은 병맥주를 시키면 꼭 이렇게 조끼를 줘서 신기해요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 많이 오는 것 같네요

이런 사인도 막 걸려있고...

야끼카레!!!!!!!!!!!!!!!!!!!!!!!!!!!!!!!!!!!!!!!!!!!!!!!!!!!!

일단 밥에 카레와 치즈를 올리고 오븐으로 구운 것 같습니다

그 특제 카레 가루를 뿌려봤습니다

한 번 정도 와서 먹어볼 만큼의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제가 먹는 것에 평이 후한 것도 있지만

한 끼 먹기에 나쁜 것도 아니고

가격이 그렇게 비싼 것도(보통 사이즈 850엔/오오모리 +200엔, 비프카레 1050엔) 아니니까...

원래 철도기념관에 가려 했는데 귀찮아서 ㅠ

모지코 역으로

다이쇼 3이면 1914년이니까

100년도 더 된 개수대군요

모지코 레트로 관광열차나 철도기념관 모두 저쪽에 있지만

좀 체력의 한계도 와서 ㅠ

미도리노마도구치가 참 고풍스런 글씨로

모지코 역의 스탬프는 개찰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2019년 3월까지)

아직 열차가 오려면 시간이 좀 있지만 일단 가봅니다

답은, 카고시마에 있다.

근데 저 중 사쓰마 번 출신 인물이...?

청춘18티켓 광고는 언제 봐도 멋있습니다

(사진 구도든, 문구든)

근데 저런 걸 탈 만큼 철뜨억은 아니라서...ㅎㅎ

저 종이 행운의 종이랬나 그래서 많이들 치고 가던데

진짜 소리가 큽니다

역무원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명탐정 코난의 미스테리 투어 어쩌고 티켓을 JR니시니혼에서 팔아서

야마구치/시마네 현에서 캠페인을 했다고 하지요?

[출처 : https://www.westjr.co.jp/global/kr/ticket/conan/]

(지금은 종료됐습니다)

모지코 역이 지금이야 과거의 역사를 최대한 보존하여

이런 형태지만 내년도 같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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