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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노세키역을 나와 곧은 길을 걸으면 카이쿄유메타워입니다

성인 입장료 600엔이지만

외국인 증명(여권, 국제운전면허 등등)을 보여주면 300엔입니다

입장 시간은 9:30 부터 21:00까지

일본 각지의 타워 협회가 있어서 300엔을 내고 가입하면

뭔가 타워 랠리를 할 수 있다는군요

엘리베이터를 타면 따로 안내원은 없고

30층에서 구경하고 28층에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방식입니다

한글 안내도 충실하게 되어 있네요

칸몬대교와 모지코 방면을 바라보면 이렇습니다

오늘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

친절하게 어느 방향이 부산 방향인지(메카도 아니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날이 흐려서 잘 안보이지만...(사실 날이 맑아도 잘 안 보임)

계단을 따라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일단 바로 아래 층에는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카페가 있고

28층에는 경치를 구경하면서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참 질서정연하긴 한데

외부에서 반입한 자물쇠를 가져 온 사람도 눈에 띄이는 군요

인기 스팟의 경우 정기적으로 이런 자물쇠를 철거하기도 한다는데

시모노세키 역과 페리 터미널이 보이는 사진

때마침 부관훼리(...인지 뭔지)가 들어왔군요

시모노세키는 산요 본선의 종착역이자

산인 본선의 종착역이어서

저런 게게게의 기타로 캐릭터 열차 모형도 돌아다니는군요

(해당 열차는 돗토리 역에서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큐슈 및 혼슈 서부는 아직 가을보다는 여름에 가깝습니다

다시 시모노세키 역으로 돌아와 다음 행선지로 향할 준비를

시모노세키 역에는 저런 부산문이 서 있습니다

뭐 별다른 구역이나 기념물이 세워져있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야마구치 현의 버스를 처음 타보는데

여기는 IC카드가 먹히지 않습니다

시모노세키 역에서 가라토 시장까지는 220엔의 버스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물론 버스에서 내려 좀 더 걸어가야 합니다

세상 일이 그렇게 당신 일처럼 만만한게 아닙니다

시모노세키가 속한 야마구치 현은 가네코 미스즈(金子 みすゞ)가 출생/활동한 지역입니다

가라토 시장 바로 맞은 편에는 이런 신사가 있는데요

뭐 그렇게 급한 것도 아니니 올라가봅니다

아마 이런 바닷가의 신사는 안전귀환과 풍어를 기원하는 게 주 목적이겠죠?

...그렇겠죠?...

참고로 이 가메야마 하치만구(亀山八幡宮)의 동상이 세계 최대의 복어 동상이라고 합니다

근데 복어 동상을 세우는 곳이 얼마나 된다고?...

여튼 저 가메아먀 하치만구의 바로 맞은 편 풍경이 이렇고

저 빨간 벽돌 건물이 가라토 시장입니다

와 저런 차가

가라토 시장도 상당히 인기있는 관광지이기에

이미 한글/중문 안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누가 평일 가라토 시장은 사람이 너무 없어 문제라고 구글 리뷰에 썼는데

평일은 맞는데 오늘이 중추절이라 외국인이 많은 건 잊었네요

가라토 시장은 정말 관광객이 많은 곳이긴 합니다

츠키지 시장과는 달리...

참치!!!!!!!!!!!!!!!!!!!!!!!!!!!!!!!!!!!!!!!!!!!!!!!!!!!!!!!!!!!!!!!!!!!!!!!!!!!!!!!!!!!!!!!!!!!!!!!!!!!!!!!!!!!!!!!!!!!!!!!!!!!!!!!!!!!!!!!!!!!!!!!!!!!!!!

아무튼 한국 사람이 가도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될 것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기 비자/마스터/아멕스/JCB 등등 로고를 보면 알 수 있듯...

당연히 알리페이도 되겠고...

가라토 시장 가게들은 대부분 이렇게

준비된 초밥을 진열해놓고

손님들은 준비된 빈 접시에 자신이 먹을 초밥을 가져와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대충 자신이 먹을 초밥이 얼마인지 속으로 셈은 하고 있어야 여러모로 편하지 않을까요

가게 한 켠에는 이렇게 초밥을 구입한 손님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딱히 배가 고픈건 아니어서 포장된 복어회를 샀습니다

초록색이 왜이리 강조됐지 아무튼

포장된 것이긴 하지만 600엔 밖에 안하는 것이라

가볍게 맥주 한 잔(가게에서 같이 팔고 있습니다)과 먹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가라토 시장은 15:00(오후 3시)까지 영업합니다

사실 초밥 한 점당 최대 300엔이면 여느 회전초밥보다 싼 거라

그렇게 비싼 건 아닙니다 장소가 여의치 않아 그렇지

돌이켜보면 손님이 이렇게 많아도 뭐 계산하고 사 먹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돈을 내고 사는 것이고 저 분들은 돈을 받고 파는 것이니까...

서로 신의성실의 원칙을 지킨다면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가라토 시장 뒷편으로 나가면 이렇게 바닷가가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여기서 대부분 사온 초밥을 먹는 것 같습니다

큐슈의 날씨가 온화한 편이니 비바람이 없다면 이것도 좋은 선택같습니다

차가 왜 이리 막히는거지

아무튼 먹을 것 다 먹고

택시답승장을 지나 향할 곳은 저 멀리 보이는 칸몬대교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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