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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로 돌아가는길은 다행히 막히지 않네요

도착!

하지만 밥도 안 먹고 바로 갑니다 시간 없음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 구장인 야후오크돔으로 가려면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306번 버스를 탑니다

편성에 따라 후쿠오카 타워쪽으로 가기도 하네요

어쨌든 큐슈 의료센터(九州医療センター)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일단 한 대 보내고 다음 차로

오늘 경기일이라 아직 이른 시간인데 가는 사람이 많긴 합니다

이렇게 고가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바다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하카타에서 야구장 가실 땐 오른쪽 좌석에 앉으십시오

도착

야구장에 도착하면 이-글부터 봐라 (아님)

야후오쿠도무에서 내리지 말고 九州医療センター에서 내리는게 낫습니다

경기장 입구 바로 맞은 편이라

이번 주말에는 오릭스와 니혼햄과의 경기가 잡혀있군요

오늘 가려는 오 사다하루 베이스볼 뮤지엄은 왼편 7게이트 쪽이 있다는군요

원래 여유가 되면 야구를 볼까? 생각도 했는데

워낙 임박한 일정이라 티켓 구하기도 어려웠고

일단 다른거 구경하고 살 것도 많아서...

소뱅은 저 흰 개를 참 좋아하네요

벌써 저 할인권?(引換卷)을 구하려는 사람이 저렇게 줄을 서 있네요

코-넬

프랭크 시나트라가 여기 왜...

아무튼 유명인사와 악수도 할 수 있음

원래 입장료 1000엔인데 오늘 쓰는 니시테츠 자유승차권을 제시하면 200엔 할인돼서 800엔

근데 할인되는게 많을 것 같음

음 이 분 참 유명한 분이시죠

오 사다하루 옹이 소장중인 소파라고 합니다

기념촬영을 하라는데

아무튼 입구 들어서자마자 경기장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데

그쪽이 아니고

캬 교진노 이찌방! 개간지 ㅇㅇ

이렇게 역사적인 홈런 모먼트를 골라서 볼 수도 있습니다

수십년의 역사가 잘 아카이빙되어 있는 일본야구를 보면

부럽기도 하고(이런 체계적인 시스템이나, 이만큼 야구를 사랑하는 풍토나)

우리나라도 나름 30년 역사인데 이렇게 모든 사람이 찾고 만족할만한

박물관이나 체험시설 만드는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 하는

한숨도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한켠에는 특설코너로 현역 선수들의 어렸을 적 사진과 인터뷰, 경기 영상이

...우치카와 어렸을 땐 커여웠네요...

노-력

숫자로 보는 오 사다하루의 선수 인생인 것 같습니다

보여줄게 많으니 그만큼 여러 전시 컨셉이 가능하겠지요?

오 사다하루가 기록한 통산 만루홈런은 15개인데

그가 만루홈런을 쳤을 때 팀은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합니다

박물관 한켠에는 이렇게 아이들이 야구를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있었습니다

비디오를 보며 투수 견제구에 얼마나 빨리 반응할 수 있는지

사진처럼 내 타격폼과 오 사다하루는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할 수 있는 등

단순히 던지고 치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이었습니다

이렇게 외야를 따라 휴게실이 있는데

다들 앉아 쉬면서 선수들 연습하는 모습을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배팅 케이지가 두 개인게 인상적이네요

응원팀이 돔구장이다보니 아무래도 경기장 여기저기를 훑어보게 되기도 하고...

최근 수 년 간 성적이 좋았던 소뱅이어서

이런저런 응원문구에도 선두팀만이 쓸 수 있는 자신감?같은게 느껴졌습니다

경기장 밖에는 이렇게 승리를 기원하는 작은 관세음보살상도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박물관을 나와 죽 걷다보면 해변으로 가는 건널목이 보이고

저 건널목을 건너면 바로 모모치 해변공원입니다

후쿠오카 만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지요

근데 더워서 어딜 못 가겠네요 ㅎㅎ

생각보다 바닷가 공기가 습하긴 합니다

모모치 해변을 따라 서쪽으로 쭉 오면 후쿠오카 타워가 나오는데 여긴 안 갈겁니다


아무튼 터덜터덜 걸어오던 도중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가 있어서 일단 타고봅니다

뭘 더 기다릴만큼의 체력이 안돼서...

오 저건 뭔 비행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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