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끝

2018. 7. 2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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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과음 여파로 진짜 아침 먹기 싫은데

억지로 먹습니다

감자 + 버터 + 명란을 같이 먹으라는 괴시피를 추천하는데

일단 속는셈치고...

오 이거 맛있네요

명란을 너무 넣어서 뒷맛이 짠 맛만 남았지만

양 조절만 잘하면 꽤 맛있을것 같습니다

역시 단짠은 진리

아무튼 이제는 진짜로 갈 시간

여기도 에스컬레이터 이런건 없으므로

고통스럽게 캐리어를 들고 올라오는 이들이 많습니다

열차가 들어오고

사람 엄청나게 많습니다

하긴 삿포로에서 어디 다른 지방이든 나라든

나가려면 신치토세로 가야하니까

어찌저찌 앉아서 온 덕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네요

국제선 체크인 카운터 맞은편에는 이런 저울이 있으니

미리 수하물을 체크합시다

국내 LCC(이스타, 제주, 진에어)와 타이항공 정도가 보이네요

휴가철이라 단체관광 비정기편 비행기도 많아서

금요일 오전임에도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어린이용 세면대를 이렇게 만들어놨네요

수하물 던져놓고 소일거리를 찾다가 이런걸 발견

컵위의 후치코도

꽤 인기가 있는 캐릭터인데

나중에 도쿄 가서 잘 찾아봐야겠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의 면세점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딱 있을 것만 있고 면세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건 많지 않습니다

대신 홋카이도에서 살 수 있는 제과류(시로이코이비토, 르타오, 로이스, 포키 등등)는

거의 모두 여기서 살 수 있습니다

굳이 삿포로, 오타루에서 과자류를 살 필요가 없는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층에도 면세점이 있고(여긴 드럭스토어가 있음)

명품관은... 정말 한숨만...

술 담배 정도만 사고 나오는 걸 추천합니다

출발하려는데 안개가 자욱하네요

이미 앞의 이스타항공 비행기는 연착됨 ㅋㅋ

다행히도 제 시간에 출발

ㄱㄱ

한오환 엔딩

블랙핑크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그런 슬픈 헬조선에 도착했어

결국 저건 못 타보고 서울로 가네요

이것저것 집어왔는데

이상하게 1만엔 정도가 남아서 왜 그러지 했는데

술 담배를 안 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