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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채의 언덕

 四季彩の丘

도 한 사천명의 언덕 되는 듯

꽃밭의 경치를 보고 감동을 받으셨다면

관리비용을 도와주세요(1인당 200엔)

근데 길라잡이 분은 그냥 여기서 많이 사먹고

많이 돈 쓰면 그게 후원해주는거라고 하여서 그렇게 했습니다

우리는 뼈저린 한정판의 노예다(3)

이건 밀크커피일까요 커피맛우유일까요

커피가 들어간 청량음료라는데 음

청의 연못에 있을 때 좀 많았던 구름이 이제 많이 걷혔습니다

멀리 보이는 토카치 산 꼭대기는 아직 안 보이네요

7월엔 꼭대기의 눈도 보인다고 합니다

있다 팜 도미타에서 많이 볼 라벤더

하늘 푸르고 꽃은 예쁜데

꽃이 뭔가... 미묘하게 덜 피었네요

물론 만개한 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1~2주 정도 이른 느낌이었습니다

ㄲㅂㄲㅂ

1인당 500엔이면 

이런 트랙터가 끄는 차량을 타고 언덕을 돌 수 있습니다

중간의 좋은 포토 스팟에서도 내려준다고 합니다

이거 말고 4인용 골프 카트도 대여 가능하다 하니

(면허증 필요, 한국 면허증 가능)

너무 더운 날 가신 분들은 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메론맛 아이스크림과

생 메론이 통으로 들어간 멜론 선데

메론이 냉장고에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라

덜 시원한게 아쉽지만 참 달고 맛있습니다

하긴 여기서도 한국 예능 로케 많이했었죠

알파카 농장도 있는데

너무 더워서 ㅠ

5분 정도 가서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오모이데노 후라노

도착하니 이미 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닭고기 스프카레

닭고기와 감자, 단호박, 버섯 등 야채가 통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눈이 번쩍 뜨일정도로 맛있다 할 순 없지만

막 이런 걸 밥으로 주냐 이런 건 또 아니고

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정말 큰 식당이었습니다...

후라노, 비에이는 라이딩하기 좋은 동네라고도 합니다

업힐이 많지만 급경사도 아니고 도로 사정도 좋고 경치가 훌륭하니까요

버스로는 무리지만 제트코스터 로드도 구경해보고

구름이 걷히자 토카치 산의 눈이 조금씩 보이네요

원래 팜 도미타에서 한글판 안내도를 배포했다는데

요즘 제작을 중단해서 보고 꼭 돌려주라고 하시는군요

여기가 카미후라노 8경이랬는데 뭐랬더라...

아무튼 죽 곧은 길이 저 멀리까지 뻗어있는 모습은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와는 달리 팜 도미타는 정말 꽉 막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네요

공영주차장 쪽에는 도미타 메론 하우스라는 곳이 있는데

무슨 무슨 사정때문에 팜 도미타하고는 다른 동네라고 합니다

반입이 된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냥... 굳이... 구태여...?

딱 이런 느낌입니다 책 잡힐 일을 하지 맙시다

도미타라길래 라틴어의 Domini 나 Domina 와 무슨 연관이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그냥 冨田였네요

머-쓱

여기도 유명한 포토 스팟이 몇 군데 있어서

아예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후라노, 비에이를 관광하는 버스투어에서 팜 도미타는 반드시 들어가기 마련이고

대부분 가장 많은 시간이 제공됩니다

그만큼 규모도 크고 볼 거리도 많고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보라색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꼭 오셔야 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와 있어서

사진 찍기도 쉽지 않습니다

요런 스쿠터가 있는 건물은

포푸리의 숲이라는 건물인데 여기에는

라벤더 아이스크림과 쉬었다 갈 수 있는 벤치가 있습니다

컵은 250엔, 콘은 300엔인데

이런 관광지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답지않게 맛도 신선하고 좋아서 놀랐습니다

부담없이 하나 정도 먹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끝까지 다 돌아보지 않아도 된다 생각하여

관광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버스로 돌아갑니다

일단 너무 더워서...

돌아오기 전 아까 지나쳤던 메론하우스에서

병우유와

메론빵을 사봅니다

형태를 보면 흔히 아는 메론빵보다는 메론 번에 가까운데

요런 크림이 들어있네요

향도 아주 강렬하고 맛도 좋습니다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셨으면 합니다

한국에선 찾기도 힘든 병우유도 먹었는데

역시 홋카이도우유다운 맛이 나네요

아무튼 이렇게 일정을 마치고 삿포로역에 도착

일정대로라면 6시 도착인데 차가 막혀서 6시 반쯤 도착이네요

다른 버스투어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지만

버스만 왕복 6시간을 타야하고

식사도 신경써야하는 당일치기투어 특성 상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