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쿡 냉동 영양밥 4종

2018. 7. 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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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전에 시켜먹었던 마켓컬리의 영양밥에 만족했는데

                                                                              역시 가격(EA당 3,500원)이 부담스러워 다른 걸 좀 찾아보았다

                                                                                식사량이 많은 성인 남성에게는 미묘하게 양도 좀 적은 느낌이고...

                                                                                     또 맛도 다양한 종류의 냉동밥을 찾았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많지 않았다

                                           그 중에서 찾은게 오쿡 냉동 영양밥이었다

총 4종 12개가 한 세트로 배송되어 왔다. 비닐째 진공포장된게 특이하다.

모든 밥 종류에 단호박과 고구마가 들어가 있다

밥+단호박&고구마+육류+모듬야채가 공통적인 구성 같다

스티로폼 상자로 배송됐는데 약간 녹아서 진공포장이 풀려있었다

그나저나 저렇게 폴리에틸렌 비닐포장한 채로 전자레인지 돌려도 괜찮을까?

일단 흑현미영양밥&치즈함박스테이크를 먹어본다

식단조절을 위해 나오는 영양밥들은 대개 350kcal 내외이다

밥이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 함량이 높긴 하다. 탄단지 밸런스를 맞추려면 이 밥 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다.

마켓컬리 영양밥이 215g 내외인데 약간 무게가 나가는 편이다.

아마 영양밥과 스테이크는 별도 가공품을 쓰고, 거기에 중국산 혼합야채와 소스를 넣고 포장한 것이리라.

3분 30초 가량 돌리면 용기도 조금 뜨거워서 잘 잡아야 한다

레인지에 넣기 전.

레인지에 돌리고 난 뒤.

치즈가 좀 녹아서 비주얼이 썩 좋게 나오지는 않는다

밥과 단호박 등은 그렇다 쳐도 스테이크 쪽 치즈가 녹아서 형체가 없어졌고

혼합야채에서 나온 물과 섞여버렸다

그리 먹고 싶은 비주얼은 아니지만, 맛은 좋았다.

사진에는 없지만 닭가슴살 스테이크는 육즙이 많고 식감도 괜찮아서 추가 구매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밥의 식감은 약간 퍽퍽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마켓컬리의 식감이 5라면 4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다.

차라리 트레이 구멍을 하나 더 만들어 

스테이크와 야채를 분리했다면 이런 모습이 안 나왔을 것 같았다. 이게 뭐니 이게...

고구마와 단호박. 수분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퍽퍽하다. 하지만 형태도 온전하고, 맛도 느낄 수 있다.


요약

1. 가격 (온라인 커머스에서 12EA 세트 4만원 언저리, 개당 3,300원 선)은 여타 경쟁사 제품과 큰 차이 없음

2. 일단 구성이 다양함. 그냥 하나 시켜놓으면 6일 1식 기준 2주일은 먹을 수 있는데 질리지 않을 것 같다.

3. 모든 밥의 트레이가 구멍 두 개인데, 이러다보니 혼합야채가 있는 밥은 해동 과정에서 물이 발생해 기존 재료와 뒤섞인다. 그 점은 마음에 안 든다.

4. 밥에 단호박과 고구마가 들어간 건 괜찮았다. 수분이 날아가서 좀 퍽퍽한 거 빼고는 맛이나 포만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아마 재구매할지도? 다른 밥도 이 정도 퀄리티보다 못했으면 못했지 더 할 게 없다고 한다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