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포도 뮤지엄

2022. 8. 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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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뮤지엄은 수풍석 뮤지엄에서 5분 거리에 있다

여긴 산자락의 한가한 도로여서 차가 막히지도 않음

건물 앞에 주차장도 넓어 여유있다

성인 입장료는 10,000원이고 제주도민은 50% 됨

들어갈 때 스티커를 붙여준다

우리가 갔을 때의 전시는 루머와 증오를 다룬 내용이었다

4.3 사건이 일어났던 제주에서 이런 전시라니 의미가 남다를 것

재밌는게 일본어 도슨트가 에스파의 지젤, 중국어는 WayV의 샤오쥔이었다;

국제적인 아이돌들도 섭외 가능한거였니

플래쉬만 터뜨리지 않으면 대부분의 전시가 사진 촬영 가능했다

균열의 시작은 말에서 비롯된다

작은 구멍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수많은 말들

(그래픽이지만) 수없이 깨져나가는 우리의 모습들

보호를 가장한 증오의 말

그리고 그 말이 우리를 채워나가는 모습

흥미로운 조각 전시들도 많았다

이런저런 다양성, 혐오와 증오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소개되었다

근데 서재에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은 좀 아니지 않냐; 아무리 파란색 깔맞춤으로 들여놓았다지만

2층에는 또다른 특별 전시가 있었다

이 날은 케테 콜비츠의 생애와 그녀의 작품 전시가 있었다

특이하게 배우의 도슨트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더라

요즘엔 QR코드를 통한 도슨트가 많이 보급되어 편리해진 것 같다

1,2차 세계 대전과 나치의 광기 속에서 예술을 한다는 건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포도뮤지엄

매주 화요일 휴무

10:00~18:00 (입장마감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