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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차가 정지된 상태에서 촬영됨)

결국 아까 그 교차로에서 차를 왼쪽으로 돌렸다

실은 고향마을 표지판이 한 4.5km 전부터 계속 나와서

인생의 고민을 거듭하다 500m 를 앞두고 좌회전 차로로 들어갔다

인적도 없는 시골마을 길치고는 도로가 너무 잘 닦여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런 곳을 굳이 찾아올 사람은 없겠지

주차장이 정말 넓게 잘 되어 있었다

깨끗한 화장실도 있고

기념관앞 하전도 산책하기 좋게 정비되어 있었고

...하하...

...하하하...

이 아래로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아 무슨 말을 못 쓰겠다

대청마루에 어느 아주머니 둘이 앉아계셔서 

전체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참 깔끔하게 잘 만들어놨다

뭐 흔히 깔릴 법한 클래식 음악 이런 것도 없고

직원 한 분이 멀거니 앉아있는 작은 전시관이었다

청계라니... 세상에...

저 사진 볼때마다 어느 야구선수가 떠올라 견디기 힘들다

내년에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할까?(...)

강직한 성품하고 선거법 위반이 

어떻게 같은 사람을 설명할 때 사용될 수 있는가

아니 서울시장 낙선됐다고 국회의원 물러난게 아니잖아

맞나?...

유력 후보자가 누군지 이제 모두가 알고있다

근데 저런걸 전직 대통령 전시관에 그대로 쓸 정도로 원한이 대단했나보다

업적 정리하기도 바쁜 면적 아닌가

세상에...

미묘하게 다르게 생겼는데 또 미묘하게 비슷해서

아주 기분이 미묘했다

그래 또 이 분이 스포츠를 좋아하셨지

최근에도 참 좋아하셨는데 가택연금이라 실내 스포츠를 좀 하시겠군요

그 누구보다 LG팬이신걸로 알고 있는데

LG는 우승반지를 안 줬나요? 참 야박하네

그 전설의 영상을 직접 스크린으로 보니 

너무 충격적이어서 말을 잃었다

저 4대강 사업에 22조가 들었다는 건 결코 나오지 않는다

이런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10년 전에 있었다는게 그저 놀라울 뿐이다

2층에도 뭐가 있나 올라가봤다

진짜 무슨 자료가 이렇게 많냐

2층엔 역시 대통령 기념관이다 보니

이런 포토 존도 있었다

왼쪽 스크린에서 볼 수 있음

셀프로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이었다

무려 4개국어 지원!

크윽... 자랑스러운 우리의 대통령...

정말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

아주 친절한 곳이다

주차장으로 가는데 관광안내도가 있어서

혹시 또 가는길에 뭐가 있나 들여다봤더니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