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불국사

2020. 1. 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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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들어가기 전 이마트24 쪽은 아무래도 관광지하고는 좀 떨어져 있어

주차장 여유가 있나봄

그래도 여기 차 대놓고 제법 많이 걸었다

이제 불국사에 옴

불국사 공영주차장 내비 쳐보니 여기 나와서

차 대놓고 올라가려는데

뭐 이렇게 돼 있으니 아 여기에 차 대고 걸어올라가나보다 생각했다만

불국사 코 앞 (약간 경사면이지만)에도 주차장이 있더라

안그래도 올라오던 길에 어느 커플이 나한테 '입구까지 차 끌고 갈 수 있냐' 고 물어보길래

'나 여기 처음인데 될 것 같지 않다(unlikely)' 고만 하고 걸어올라갔는데

너무 멀쩡하게 주차장이 있어서 좀 뻘쭘했다

아 생각해보니 빡치네 지들이 좀 찾아보든가

아무튼 그 유명한 불국사를 드디어...

뭔가 사람이 많을리 없는 12월의 어느 월요일 오후였는데

제법 방문객이 있었다

입장료는 5000원이고 카드 됨

입장권은 이렇게 생겼다

경내이긴 하지만 아직 본 사찰이 아닌 외부는 꽤 깔끔하다

왜 가필드가 월요일을 싫어했겠는가?

공립박물관이 모두 휴무이기 때문이다

도장이 두 개 있던데 디자인이 다른 듯

교과서에서 많이 보던 곳인데 여기로는 못 올라가고 오른쪽으로 돌아가야 함

이렇게 돌길이 있는데 바닥이 썩 매끄럽지는 않아

유모차 끌고온 분들이 올라가는데 약간 애를 먹으시더라

10원짜리...

원래 여기서 좀 걸어가면 불국사 나오니까

거기 들렀다 다시 돌아와 차타고 문무대왕릉으로 가려고 했는데

크게 잘못 생각한 것이

1. 이미 반나절을 2만 보 이상 걸었고

2. 좀 걸어가면 이 아니라 50분은 가야하고

3. 생각보다 바닥이 평탄하지 않아 

그때 신고 있던 플립으로는 갈 수 없었다

한 5분 걸어 올라가다 현실에 순응하고

발걸음을 돌려 주차장으로 간다

호보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