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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간발의 차로 영업시간 끝나 못 먹었던 % 아라비카 커피를 먹어보기로 했다

대기열이 장난아니었지만 뭐 30분 컷이겠지~ 하고 대책없이 줄을 섰다

아니나다를까 엄청 바쁜 모양

사실 엄청 대단한 맛이라든가 그런건 아니고(맛있긴 하다. 확실히...)

그냥 장소가 반쯤 먹어주는 카페긴 한데

약간 이번 여행에서 그런(비싸고 덧없고 시간 걸리지만 여행 분위기 나는) 게 부족한 것 같아

굳이 와 봤다

은근 날이 좀 덥다, 싶어서 아이스라떼 먹는 사람도 많았지만

따뜻한 것 찾는 사람도 물론 있다

얼죽아 타죽뜨...

텀블러 심플하고 예뻐 보였지만 뭐 썩... 내키진 않았다

비싼 편이기도 하고 내가 쓸 것도 아니고

간단한 영어 대응되고 메뉴판도 잘 나와 있으니 주문은 어렵지 않다

주문하고 계산하면 저런 번호표를 주는데 기다렸다가 Seventy Five 들으면 가서 받으면 된다

참고로 카페 내부에는 의자가 없다

오른쪽에는 밖이 트여있는 별실이 있는데

30분에 1000엔이었나? 아무튼 대여료를 받는 곳이었다

나가서 강둑에서 먹어도 되는데 굳이? 싶지만 뭐 편하게 의자에서 먹고싶어 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한가롭게 사진 찍고 있을 시간은 없다

뚜껑 덮고 들고 나가기 전에 후다닥 찍고 바로 나왔다

일본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라떼가 텁텁하지 않고

우유+에스프레소가 아닌 라떼라는 별도의 음료를 먹는 기분이다

부모님은 따뜻한 걸로 드셨는데 받자마자 바로 마시는데도

뜨겁지 않고 딱 먹기 좋다면 만족해하셨다

커피를 받아 나오고나니

비로소 우리가 어떤 곳에서 커피를 마셨는지 알 수 있었다

뭔 사람이...

전차타러 아라시야마 역으로 가는데 이런 가게가 있었다

네코아나...면 고양이굴인가?

이런 엄청난 것들을 파는 곳이었는데 에코백이 그 예의 질긴 천이 아닌 얇은 천이어서 그렇게 튼튼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림이 예뻐서 괜찮은거 살까 했지만 점원도 없고 해서 그냥 나왔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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