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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프론트 오사카

스카이 빌딩으로 가는 연결통로 바로 맞은 편에 있다

자동차 전시장도 있고...

아무튼 여기에 있는 악기상에서 아버지가 쓰실 색소폰 마우스피스를 샀다

살땐 잘 몰랐는데 면세 받고나니 한국에서 파는 것보다 20% 는 싸다고 하시며 만족스러워 하셨다

다시 우메다로

저 위로 올라가면 그 유명한 오사카역 시계탑인데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다

드디어 미도스지선 신형 열차를 탄다

와이드한 LED 스크린이 특징

얼른 숙소에 짐 던져놓고 텐노지로


다들 맛있다고 해서 사먹어본 치치야스 밀크커피

지나치게 달거나 텁텁하지 않고 괜찮았다

하긴 유음료가 아니니까...

다이코쿠쵸역 은 미도스지선과 요츠바시선 환승역인데

플랫폼은 좁은데 다닐 열차는 많아 참 흥미로운 풍경이었다

이렇게 요츠바시선 열차가 미도스지선 열차 환승 승객을 위해 대기하는 풍경이...

퇴근시간이라 사람이 음청 많다

뭐 두 정거장이지만...

순식간에 텐노지 도착

미도스지선 텐노지역에서 나오면 일단 킨테츠백화점 식품관을 찾아야 한다

어차피 위에 아베노하루카스 표지판이 다 있지만...

뭔가 동선이 희한한데 백화점 지하식품관까지 가되 그 앞에서

우측으로 꺾어 건물 밖으로 나갔다가

이 표지판을 보고 들어가서

다시 우측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야 한다

사실 아베노하루카스, 라는 글씨만 놓치지 않고 따라가면 되긴 하는데

올떄마다 여기서 항상 헤맸던 기억이 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매표소에 도착

일본에선 곰돌이푸우를 쿠마노푸-상 이라고 하나보다

미리 WAUG를 통해 예매를 해와서 따로 티켓을 살 필요는 없었고

출력해온 바우처를 제시하자 확인작업 후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실은 헬리포트 투어를 예약했는데 그 시간에 늦을까 조마조마한 상태였다

현장에서 사면 1500엔인데 가급적이면 엔화를 아끼고자 미리 한국에서 티켓을 구입했다

12,000원에 샀으니까 저렴하게 샀다고 봐야하나?

뭐 이런저런 시각효과와 함께 올라가기 시작

300 이라는걸 강조하던데

63빌딩이 249미터인걸 감안하면 사실 엄청 높은 건 또 아니다

참고로 도쿄 스카이트리 전망대는 350m/450m 니까 여기보다는 훨씬 높은 편

전망대 데크로 올라와 헬리포트 투어 데스크로 갔다

헬리포트 투어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해당 시간대에 예약을 하고 직원과 함께 올라가야 한다

가방이나 날아가기 쉬운 물건은(모자, 스카프 등)모두 코인로커(무료, 입구에 있음)에 맡겨야 하고

이 손목띠를 착용해달라는 지시를 받았다

한국어 대응 직원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예약을 마칠 수 있었다

헬리포트투어를 하기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전망대를 둘러보기로 했다

...저거 묘지인가?...

(고다이토모 묘지라고 한다)

때마침 일몰 시간이 임박해서 여러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날이 썩 맑지는 않아 사진이 잘 안나와 아쉬웠다

여기서 야경을 찍을까싶어 삼각대도 챙겨왔는데

워낙 사람이 많아서 쉽지 않았겠다 싶었다

헬리포트 투어 시간이 되어 모이는 장소로 이동했다

사진이라는 건 올라가서 직원이 따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내려올 때 인화하여 1,200엔에 판매하는 것이었다

아예 인화한 사진을 보여주는데 꼭 사지 않아도 된다

올라가면 직원들이 동작과 함께 안전수칙

(저 오렌지색 선 안에서만 움직이고

오렌지 선 밖으로 나갈 땐 양손에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

그러니까 카메라는 오렌지색 선 안쪽에서 사용해야 한다

난간에 매달리지 마라 등등...)을 설명해주었는데

모두 일본어였지만 정말 이상하게 나와 부모님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

엣지 더 하루카스라고 저런 난간에 매달려서 이것저것하는게 있었다

가격(국내가격 8,600원)은 괜찮았지만 뭐 부모님 모시고 할 만한 건 아니어서 신청하지 않았는데

약간 단체로 가서 추억 남기기 좋아보이긴 했다

이런 덧없는(...) 레이저쇼가 벌어지고 있었고

어느새 해가 넘어가고

슬슬 밤의 풍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사실 헬리포트 투어라고 해서 무슨 관광 스팟을 설명해준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300미터 높이의 헬리포트에서 30분 가량 사진 찍고 경치 구경하는 거라

좀 실망스럽긴 했지만(하루카스 입장권과 별도로 티켓값 500엔을 받음)

생각해보면 이렇게 바깥바람 쐴 수 있는 전망대 꼭대기 중에

여기보다 높은 곳이 또 없다(원래는 우메다 공중정원 루프탑이었지만)

도쿄 스카이트리, 도쿄타워, 이케부 선샤인시티, 도쿄도청 전망대 전부 야외로는 나갈 수 없고

롯폰기 힐스 정도?...

헬리포트 투어를 마치고 내려오니 완전히 어두워져서

오사카의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삼각대를 가져왔다면 좀 그럴싸한 사진도 찍고 했겠지만

뭐 엄청 아쉽고 그렇진 않았다

비상구가 모든걸 망쳤다

곳곳에 불이 켜져 있는데

 딱 저기만 새까매서 기분이 으스스했다

여기도 바닥이 뚫려있긴 한데 딱히 감흥은 못 느끼겠다

아무튼 여기가 약간 셀카 스팟인지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한국사람 꽤 많더라

이제 구경 다 마치고 쇼핑 좀 하고 가야지

아베노 큐스몰

하루카스 바로 맞은편에 있고

연결통로로 편하게 올 수 있다

특히 유니클로가 엄청 크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구경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원래 근처에서 뭘 먹고 들어갈까 했지만

오늘 쇼핑으로 생각보다 돈을 많이 써서(...) 먹을 거리를 사서 들어가기로 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이렇게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을 썼는데

오사카성 천수각 - 600엔

우메다 공중정원 - 1,500엔

지하철 6회 이용

다이코쿠쵸~모리노미야

타니마치욘쵸메~텐마바시

텐마바시~히가시우메다

우메다~난바

다이코쿠쵸~텐노지

텐노지~다이코쿠쵸

이니까 본전은 뽑았는데 오사카 1일 승차권이 600엔인걸 감안하면... 다소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언제 봐도 저렇게 한 화면으로 깔끔하게 외국어 대응이 가능한게 신기하다

우리나라 전철이 진짜 마음에 안드는게

온갖 눈둘 곳에는 광고로 도배를 했으면서 정작 승객이 궁금해하고 또 중요한 정보인

지금은 어느역인지, 다음역은 어딘지, 여기서 어떻게 환승하는지

이런 정보는 보기가 너무 어렵다

이런 건 좀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

어제는 호기롭게 라이프 슈퍼에 갔는데

그 바로 옆에 이런 패기넘치는 곳이 있어서 장을 봤다

확실히 싸긴 한데 품질은 자신 못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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