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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바로 우메다로 가려고 했지만 부모님이 가보자고 하신 곳이 있어서 거길 들렀다 가기로 함

오사카 성에서 나와 10분 정도 덜어가면 타니마치욘쵸메 역이 나옴

한 정거장 가면 텐마바시 역인데 개찰구부터 이미 안내를 해주고 있다

텐진바시 상점가

모 일본 유투버 분들 말에 따르면 오사카 직장인들이 술 한 잔 할 때 즐겨 찾는 곳이라나

때마침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시장 초입에 있는 고로케 가게에 손님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고로케 나카무라야

알고보니 일본 방송에도 여러번 나오고 되게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일본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아케이드식 상점가임

어쩌다보니 후문 쪽으로 들어갔는데

저기 보이는 극장같은 곳은 한조테이 라는 곳으로

카미가타 라쿠고(일종의 간사이식 1인 만담? 이야기?) 를 공연하는 곳이라고 한다

라쿠고에 대해서는 위키를 참조할 것

https://ko.wikipedia.org/wiki/%EB%9D%BC%EC%BF%A0%EA%B3%A0

오사카텐만구

이 곳은 학문의 신이 모셔진 곳이라 하여

수험생들과 그 부모님들이 많이 찾는다 한다

학문의 신으로 모셔지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는 일본 각지에 있는데

특히 후쿠오카의 다자이후, 교토의 기타노텐만구, 야마구치의 호후텐만구가 유명하다고 한다

물론 오사카텐만구도 인기 있는 곳이고, 관광지와 가깝기 때문에

아... 12간지...

시간이 신이다

점심시간이 되자 상점가가 아주 북적인다

딱히 뭘 먹을지 결정하지 않은 채 와서 에멜무지로 돌아다니다가 아무 가게나 들어갔다

런치 시간인데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가게로 갔다

느낌이 안 좋은데...

이것저것 반찬거리와...

스테이크정식이었는데 그럭저럭 괜찮았다

평점은 그닥 안좋은데

구글이나 타베로그 리뷰는 가성비 괜찮다는 평이 많음

다시 타니마치 선을 타고 한 정거장 오면 히가시우메다

여기서 한참 걸어오면

JR 오사카역이 나오고 그 뒤편에 LUCUA와 요도바시카메라가 보인다

이 역 아래 통로를 지나치면

대충(...) 이런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왼쪽에는 스카이 빌딩이 있고

오른쪽은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가 있다

?

여기는 아직도 이렇게 긴 연결통로가 있어서

사람을 상당히 지치게 만든다

지하도에는 이런 그림도 그려져있고...

작년에도 여길 오긴 했지만 그때는 오코노미야키만 먹고 갔던지라

이 구도에서 건물을 바라보는 건 근 8년만이다

뭔가 공사중이어서 ? 했는데 3번째 건물을 올린다나

화살표와 카페트만 잘 따라가도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오사카 주유패스가 2,500엔(할인해서 23,000원에 샀지만)이니까

여기랑 대충 관광지 두어군데만 방문해도 주유패스 본전 뽑는 건 어렵지가 않다

아예 외국인 대응 직원이 따로 있어서 그 직원에게 주유패스를 제시하고 입장권을 받았다

근데 주유패스 무료입장은 18시까지니까 그건 유의해야...

http://www.takimikoji.jp/after6pass/

대신 주유패스를 소지하고 우메다스카이빌딩 내 특정 식당을 이용하면

18시 이후에도 무료 입장이 가능한 또다른 티켓을 준다고 하니 참고해야 한다

낮엔 솔직히 볼 게 없긴 하다

그냥 우메다 근처 고층빌딩과 오사카 북쪽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는 정도...

이제 이런 역사관 같은 곳은 좀 흥미가 떨어진다

사실 어느 타워든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날씨는 적당히 따땃하고 바람도 살살 불어서 돌아다니기는 좋았다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날씨를 좋아하지만...

오사카/우메다역은 온갖 열차의 시/종착역이자 여러 사철과 JR의 격전지인지라

수시로 이렇게 열차가 지나가는 걸 볼 수 있다

이 높은 곳에 흡연구역이 따로 있어서 신기했다

여기서는 우메다 스카이 빌딩(93년 준공)의 건설 과정을 일종의 아니메로 만들어 보여주고 있었는데

저 가운데 연결부를 땅에서 끌어올려 지은 것처럼 만들어 오해하기 참 좋아보였다(...)

여기로 올라가면 옥상이다

두 건물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는 타면 느낌이 남다를 것 같지만

낮에는 일단 상당히 덥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

딱히 시야가 탁 트여있지도 않고...

여기는 뭐... 그래 그런 자물쇠다는 곳이고...

다시 내려와서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이런저런 병맥주가 있는데 이게 600엔이면 싼거 아닌가?

홉고블린이나 듀벨같은건 음청나게 비싼데...

맛차 소프트콘과 파르페

그럭저럭 괜찮았다

다시 내려와서 아까 봤던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로

화물선로에 주박된 차량도 보고

여기서 쇼핑할 게 좀 있어서 둘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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