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구로몬 시장 - 도톤보리 - 오사카 성
이날 헤이세이 덴노가 이세진구에 가서 삼종의 신기를 갖고 온댔나? 아무튼 그래서 뉴스에 나오고 있었다
조금 느즈막히 나왔다
덕질하는 분들이라면 인근 환경이 익숙할 이 곳
쭉 직진하면 구로몬 시장이 나오는데
뭐야 초점이 왜 이래 아무튼
나는 그닥 흥미가 없었는데 부모님이 이런 시장 구경을 좋아하셔서 가봤다
이런 것도 팔고
이런 것도 팔고
저런 것도 판다
사실 여기서 파는걸 공복에 왔다면 또 모르겠는데
아침을 챙겨먹고 나온지라 딱히 돈을 쓰고 싶진 않았고
생각보다 다들 좀 비쌌다!
뭐 그래도 구경할 만한 가치는 있는 듯
길거리 음식같은걸 먹을거면 도톤보리나 센니치마에로 가고
여긴 좀 구경하는 저기로다가...
장사 잘되나보다
사람은 많은데 딱히 북적이는 가게도 안보이고 뭐 그랬다
아무래도 갈일이 없을 것 같아 일부러 사 먹은 코카콜라 코시엔버전
한신의 맛이 ... 날리 없다
아침의 도톤보리는 너무 조용해서 좀 당황스러울 지경
와! 맛집!
온갖 해괴한 간판이 총집결한 곳이었다
카니도라쿠
4월 22일이 게의 날이어서 관련된 하이쿠 경진대회같은걸 하나보다
딱히 감흥이 없는 도톤보리인데
연 가게 없고 사람 없는 아침에 오니 더 쓸쓸하네요
이젠 LED로 바뀌어 예전 그 느낌이 안나는 글리코도 보고...
다시 난바로 돌아와 다음 목적지로 가기로 함
쓰루패스는 넣어두고 오늘 쓸 오사카 주유패스
2018년판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채로 싸게 나와서 샀다
23,000원에 샀는데 우메다 공중정원+오사카성 천수각 만 왔다갔다 해도 이미 본전임
미도스지선 신오사카행
혼마치에서 츄오선으로 환승
작년에 이어 올해도 킨테츠 열차가 왔다
모리노미야역에서 하차
오늘은 다행히 날이 쾌청하다
잠깐 걸어다녔으니 카페에 와서 쉰다
한정판 사쿠라 다이어리도 사고
또 딸기 프라푸치노를 먹었다
당이 걱정되지만 걱정마라 15-20년 뒤의 문제니까
저런게 있어서 뭔가 했는데
아무래도 반려동물 데리고 산책 나오는 사람이 많다보니
목줄을 매달아 놓는 곳이었다
우리나라는 이렇게 공원 안에 야외 테이블이 있는 것도 드물고
그 곳이 반려동물을 동반한 손님을 대응하는 건 더 보기 드물어서 신기했다
날씨는 적당히 따뜻하고 산책하기 좋았다
꽃잎이 분분히 떨어지고 있었다만 봄 분위기 내기엔 충분하다
진 꽃잎이 밀려와 이런 풍경을 만든다
오사카 성은 올 때마다 오는거라 썩 내키지 않았지만
여기도 일본에 왔다! 하는 기분 내기는 좋은 곳 같다
누가 뭐라해도 오사카하면 제일감으로 떠오르는 상징이니까
따로 티켓을 끊을 필요없이 주유패스를 제시하면 된다
여러나라 언어로 가이드북이 있었는데
나름 일본어 공부를 할 겸 어린이용 가이드를 집었다
5층에는 오사카 성에 관련된 역사가 여러 시청각자료로 구현되어 있었다
토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요토미 가문을 밀어내기 위해 일으킨 전쟁관련 그림이었다
이런 미니어쳐도 있어서 참전한 유명 장수도 볼 수 있었다
이런 걸 보기 위해 오사카 꼬마들이 와 현장학습을 하고 있더라
천수각 꼭대기
걸어 올라오면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여기서 좀 바람도 쐬고 숨도 돌려야한다
이제 내려가서 다음 목적지로 간다
원래 바로 우메다로 가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가고 싶은데가 있다고 하셔서
오사카 성이 생각보다 교통이 애매해서
구경하고 JR을 타든 지하철을 타든 역으로 가려면 10분 이상 걷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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