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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루트는 우미지고쿠랑 오니이시보즈 지고쿠를 보고 내려오는 경로라니 얼추 맞게 온 셈

여기는 실내 온천인 오니이시노유가 있는 오니이시보즈 지고쿠

약간 이런 펄펄 끓는 진흙이 있는 곳인데

우미지고쿠처럼 연기가 막 올라오는 비주얼은 아니어서 다소 맥빠질수도 있다;

눈발은 그칠줄을 모르고 계속 내리고

이런 날씨에서 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그렇게 추운 편도 아니었고

전반적으로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

이렇게 큰 돌들이 쌓여있는데 거기에서 증기가 솟구치는 곳이었다

흩날리는 눈발을 찍으려고 플래쉬를 터뜨려봤는데 정말 눈 많이 왔구나 이 때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다음 목적지를 묻기 때문에 가마도 지고쿠를 어떻게 가는지 사진으로 상세하게 설명

하도 단체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 표지판만 잘 따라가면 길 못 찾을 일은 없을 듯

여기가 문인 줄 알았는데 돌아서 가라는 표시가

악어와의 만남!!!!

은 다음 코스

뭔가 상징물같은 거대한 가마솥

규모는 우미지고쿠와 여기가 가장 큰 것 같다 관광객은 여기가 제일 많은 느낌

네...

들어오는 길목에 종을 칠 수 있는 게 있는데 가는 사람마다 쳐서 좀 시끄러웠다

애옹

근데 일단 뭘 좀 먹어야 쓰것다

근 10시간 동안 음료수밖에 안 먹어서 약간 혼미한 상태

근데 마침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엄청 와서 간식 먹는 곳이 아주 혼잡했다

오기 전부터 뭘 먹을지 면미맇 조사해서 가긴 했지만

하도 정신이 없다보니 맞게 잘 시켰는지도 몰루겟더라

일단 모자란 건 더 사먹기로 하고

삶은 계란, 푸딩, 우유부터

친절하게 3개 국어로 설명이

푸딩 아주 달달하고 맛있다

사실 편의점에서 사먹어도 비슷할 것 같지만 이 일본에서 파는 푸딩 특유의 부드러운 텍스쳐 참 좋음

찐빵은 하나 사온게 좀 아쉬울 정도로 부드럽고 촉촉했다

간장푸딩인데 일본 간장 자체가 좀 달달한 베이스가 있어서 그렇게 짜거나 하지 않음

찐빵 속은 이렇게 생김

어렸을 때 먹은 술빵같기도 하고 우유랑 궁합이 잘 맞더라

대충 이렇게 허기는 때울 수 있었다

굉장히 한국어로도 상세한 설명이 달려 있어서 호기심을 유발함

대체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여기에 왔길래...

이쪽에서 일본인 가이드분이 막 입김으로 연기 뭉게뭉게 피어오르게 하는데

적절한 한국어로 관광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괜히 단체 관광 단골명소가 아닌 것이었다

가마도지고쿠에는 이런저런 재미있는 시설이 있는데

이 코와 목으로 증기를 쐴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사실 유황 냄새도 좀 나고 하도 뜨거워서 오래 들이마실 수는 없었다

섭씨 100도를 어떻게;;

그...그렇군요...

근데 밑에 일본어보다 더 상세하게 써 둔거 보면 누가 좀 터치를 한 것 같더라

푸른 색의 온천 위로 눈이 펄펄 내리는 신기한 풍경은 봐도봐도 안 질리더라

이렇게 온천수를 마실 수도 있음

한 컵에 10엔이라는데 돈 내는 사람을 못 본 것 같음...

한 잔 마셔봤는데 오 온천수가 이런 맛이구나 정도긴 하지만

여행 나왔는데 한국돈 80원 90원이 그렇게 아까운 것도 아니니 재미삼아 마셔보는 것도 뭐 나쁘지 않을듯

어쨌든 식용수다보니 이런저런 시험성적서가

약간 단체사진 찍기 좋은 장소

슬슬 손발이 시려서 왼쪽에 가보았더니

이렇게 발바닥만 따끈따끈하게 돌바닥으로 된 곳이 있더라

마침 자리가 나서 슬쩍 앉아보았다

아 이거지

온돌방같은 느낌이 너무 좋다

먹을 것도 괜찮고 아무튼 지옥순례 오면 여기는 꼭 오는게

일본인 가이드분은 열심히 단체 관광객 대상으로 재미있는거 보여주시는 중

귀칼을 안봐서 모르겠는데

지옥, 오니 막 이런거 나오다보니 지옥온천 레퍼런스가 만화에도 많이 나왔는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