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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스스키노 도착

낮엔 참 조용한 곳이다 마치 잠자는 듯이

삿포로 시내에는 검증된 스프카레 맛집이 많지만 (검증이란 타베로그 평점 3.5+를 말한다)

스스키노에서 가깝고 맛이 대중적인 스아게 플러스를 가기로 하였다

점심시간이라 좀 걱정했는데 한두팀 기다리는 둥 마는둥 하더니 순식간에 입장

확실히 월요일이라 그런가보다

어제 피칸티에서 본 메뉴판에 비하면 아주 간단하다

기본 세팅 (토핑)을 고른다음

스프 맛 (오징어, 새우육수 선택 가능)과

매움 정도 (1~10, 7단계부터 추가 과금),

밥의 양과 추가 토핑을 고르는 순서이다

물론 영어 메뉴도 있고, 딱히 누락된 부분도 없으니 안심하고 고르면 된다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인듯 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

테이블마다 포인트 조명이 달려있다

실내는 좀 어두운 편...

2인 테이블은 약간 좁은 편이다

작은 나무통이 있는데 여기에는 영수증을 끼워둠

식전주 ㄱㄱ

애인은 생맥주, 나는 하이볼을 시키었다

내가 뭘 시켰더라... 아무튼 닭이 들어간 무언가를 시켰다

특이하게 밥에 레몬이 있네

영콘 너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기껏해야 통조림에 든 것 밖에 못 먹는데

사실 토핑 다양하고 국물 얼큰하고 밥 말아먹을 정도로 국물에 감칠맛이 풍부한 거 보면

마라탕의 일본 친척같은 느낌도 든다

자극적인 화장실 간판 스티커...

원래는 웨이팅도 제법 있는 곳인가보다

오늘은 구름한점 없이 맑은 날이니 많이 걸어다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