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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좀 정리하다보니 삿포로 금방 도착

퇴근시간이라 사람이 은근 많다

숙소는 케이큐 EX INN

작년 오픈한 곳이라 깔끔하고

조식 부페도 괜찮게 나오고

삿포로 역에서 가까워서 정했는데

다음에 오게 되면 스스키노에서 묵어야지... 시내에서 술 먹기가 힘들다

식당은 지하에 있는데

호텔 전용식당이 아님

프런트가 있긴 한데 체크인/아웃은 키오스크에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캐시리스인듯 온갖 페이 가능하고 신용카드도 된다

숙소에 잠깐 짐 풀고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왔다

삿포로역에서 북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도보 20분 정도? 전철 타면 빨리 올 수 있긴 한데

숙소에서 지하철 삿포로역까지 걸어가는 시간이나 그냥 걸어가는 시간이나 비슷 

메뉴를 보고 혹시나 영어 메뉴엔 뭔가 빠져있는 게 있을까봐 일본어 메뉴를 봤는데

도저히 메뉴명을 이해할 수 없어서 포기했다

카레의 종류 -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 - 매운정도 - 토핑 순으로 고르는 것 같은데

메뉴를 이해할수도 읽을수도 없었다...

이런저런 음료도 팔고 특히 라씨도 있다

다행히 영어 메뉴도 있고 필요한 내용은 다 들어가 있다

보통 맛을 골랐는데 나중에 들어간 고추의 양을 보니 더 매운 걸로 했으면 좀 힘들었을지도

아주 신비한... 분위기였다

저녁식사 시간은 좀 지난 시간대여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적당히 2/3 정도 좌석이 차 있는 상태

좀 기다리니 스프카레와 밥이 나왔다

사실 스프카레는 처음이라 (홋카이도 대학에서 먹긴 했는데 그건 대학생 학식같은거라 많이 달랐다)

맛이 궁금하기도 하고 많이 기대되었다

야채가 많은데 다들 너무 맛있다

뭔가 조리를 잘한 것도 있지만 재료 하나하나가 다 퀄리티가 좋았음

사이드로 시킨 치즈고로케

애인이 시킨 삶은계란

밥도 있어야 하고

고기가 부들부들하다... 국물이 얼큰해서 계속 퍼먹게 됨

충동을 못 이기고 국물에 밥 말아먹을뻔

나는 딸기 밀크프라페를

애인은 라씨를 시켰다 

삶은계란 튀김도 반띵해서 먹고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근데 여기 신용카드는 안된다 현금 아님 IC카드, 페이는 되는 듯

숙소 돌아와 킬복순도 보고 한국에서 못 보는 봇치더락도 보다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