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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하듯 자다 일어나서 조식 먹으러 ㄱㄱ

야채와 과일이 차려져있음

료칸 조식이 늘 그렇듯

구성은 엇비슷하다

근데 저 솥밥이 참 맛있더라고

쌀이 좋아서 그런건지

조식 때 마실 음료도 마음껏 주문할 수 있다

술은... 힘들겠지 아무래도...?

보통 료칸에 나오는 밥 반찬들이 일반적으로 이런 구성이라

입맛 안 맞는 사람들에게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도 해봄

그 맛이 자극적이거나 호불호가 갈리는게 문제가 아니고

우리나라 반찬 스타일 (매운맛과 짠맛이 강한) 과 다른

일본 반찬 스타일 (은은하게 달착지근한 맛이 감겨있는 듯한) 이라...

시원한 우롱차를 한 잔 시켜서 마셨다

밤엔 몰랐는데 식사공간은 이렇게 담벼락으로 막혀있고

바깥을 볼 수 있게 해놓았다

낮에도 10도 이상 올라가는데 이상하게 눈이 안 녹더라 신기하게

밥 다 먹고 씻은 다음 애인은 료칸 내부 구경하고

나는 옷 갈아입고 료칸 주변 구경하러 나옴

아주 조용한 온천 마을이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가 차도 거의 안 다님

숙소 이름 그대로 창고동이 여러개 있는 듯한 외부 모습이다

건물 바로 앞에 주차장이 10대 정도 있다

있다 타고 내려갈 송영버스도 저기 있고

숙소 바로 뒤편에는 아사리카와라는 작은 시내가 있다

원래는 이쪽에 산책로가 있어서 거기를 거닐다 온 사람의 브이로그를 본 터라

길 건너편 산책로로 가보려했다

강 옆에는 이렇게 캠핑장도 있다 아마 차박용인듯?

근데 코로나 때문인지 겨울철이라 위험해서 그런건지 길이 막혀있었다..

강물소리만 좀 듣다가 다시 내려옴

차량넘버중에 사가미하라 넘버도 있더라; 카나가와에서 여기까지 오다니

이번엔 료칸 아래쪽으로

단체 손님이 오면 저런 차로 픽업을 해오나보다

근처에 스키장도 있고, 당일치기 온천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아서인지

그런 시설, 숙박업소들이 많았다

더 내려가도 딱히 볼 건 없을 것 같아서 다시 숙소로 복귀했다

이런 담장은 어떻게 유지보수하는 것인지 궁금하더라

저 철사도 녹슬고 부서질텐데

밥 먹던 곳 창문이 저런 배치였구나...

건물이 총 6개동 있다는 뜻인가?

눈이 많이 올테니 꼭 필요할 듯한 신문통

전날 온 비로 내원은 좀 젖어있었다

오전에도 커피 한 잔 할까 했는데 숙소에서 좀더 뒹굴다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방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