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삿포로, 구 북해도청사, 오도리 공원
두번째 숙소인 호텔 게이한 삿포로에 왔습니다
키카드는 인원 수 만큼 주고(분실 시 추가 요금 내야 함)
조식 쿠폰은 매일 아침 프론트에서 받으면 되고
JR타워 전망대 티켓은 라쿠텐 예약 시 플랜을 따로 선택해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일단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서둘러 나갑니다
삿포로는 길이 시원하게 뻗어있어 길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도청사 앞에선 이런 벼룩시장도 열리고 있고
구 북해도청사
일명 아카렌가
다른 전시시설과는 달리 6시까지 운영하고
무료입장인지라 와봤습니다
엣, 벌써 (북해도 명명) 150년째?
2층부터 본격적인 전시시설인데
고풍스런 양식 건물인지라 천장이 높고 웅장한 느낌이 듭니다
2층에 올라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도지사실
...시설이 그렇게 깨끗해보이진 않습니다
옆방엔 뭔가 했는데
쿠릴 열도 관련 징징대는 시설이었네요
어느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그런 사연이 있는 줄 모르고
방명록인가 해서 이름과 주소를 적어놨던데
별로 좋은게 아닙니다...
쿠릴 열도 4개 섬에 대해선 일본은 (독도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들은 척이나 하면 다행이지
H5계 신칸센과 하츠네 미쿠
21세기의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아이콘들이지요
???
더불어 가라후토, 사할린에 대한 역사관도 있습니다
러일전쟁 승리 후 일본은 홋카이도의 북쪽 끝인 왓카나이(稚内)부터
사할린 섬의 남쪽 끝인 오도마리(大泊, 현재 코르사코프)를 잇는
철도 연락선을 운용했는데 이를 치하쿠연락선이라고 합니다.
사할린 섬의 산악 지대를 넘기 위해 만든 철도라고 하는데
뭔가 쓸쓸해보이네요...
5시 이후 삿포로 시내에서 갈 만한 관광지가 거의 없으므로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아카렌가를 나서면
아카렌가 테라스라는 큰 건물이 나오는데
이 곳 앞에서 꼭 오늘의 날씨 같은 방송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도리 공원은 금연 구역입니다만
우리나라의 살벌한 범칙금에 비하면 차라리 애교수준이네요
공원에는 이렇게 잘 꾸며진 정원이 있습니다
지금 서울은 낮 기온 33도를 찍으며 타 들어가는데
한동안 20도 내외의 서늘한 날씨를 유지하다보니
꽃 색이 살아있네요
물론 까마귀도 살아있습니다
삿포로역에서 스스키노로 통하는 큰 길가의 빌딩에는
그 날의 기온이 저렇게 표시되는데
20도의 빨간색이 과해보입니다
홋카이도라는 지명이 붙은지 150년
그러니까 일본이 이 큰 땅을 자국의 땅으로 인지하고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지 150년이 되었다는 얘깁니다
7월 20일부터 열리는 삿포로 맥주 축제를 앞두고
오도리 공원에는 많은 맥주 회사들이 수 백명이 앉을 수 있는 홀을 세팅하고 있었습니다
축제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맥주도 홍보하구요
삿포로맥주에서는 후라노 시트러스를...!
???
오도리 공원 끝에는 삿포로 시 자료관이 있는데요
삿포로 역 기준으로 제법 걸어가야 하는 거리이지만
날이 선선해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네요
삿포로는 미국 포틀랜드와 자매결연 중이어서
이런 미국산 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삿포로 시 자료관은 과거 법률 관련 건물이어서 이런 조각이 있습니다
늦게까지 운영한다기에 왔는데
?! 아니 구글은 7시까지 한다고 했는데?!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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