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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끝장 볼 기세로 퍼마셨기 때문에 오늘은 점심때 다되어서야 출발

오늘 빗방울이 좀 떨어질 수 있다고 하지만 많이 올 비는 아니어서 그냥 바람막이 믿고 돌아다니기로 함 

유명한 돈카츠 맛집인 아오키가 근처에 있어서 와보았다

매장 밖에 한글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음 

확실히 가격대가 좀 있는 편

특 로스 2200엔 특히레 2500엔...

그 와중에 나는 또 수량한정에 혹해 카타로스카츠를 시켰다

다른 로스와 달리 살이 쫀쫀한가봄 

톤지루 리필은 110엔 (V+)

생맥주는 없어서 안 먹었다 

특이하게 소금을 네 가지나 깔아놓음

왼쪽부터 파키스탄 히말라야 암염 - 페르시아 화이트 암염 - 파키스탄 핑크록 - 페루 천일염인듯 

무슨무슨 와사비였는데 잘 몰라서 안 시켰고

애인은 저거 좋아한대서 따로 시켜먹었다 

근데 돈카츠에 와사비 없으면 섭하지 또 

방금 점심시간 스타트여서 가게는 좀 한산한 편 

쌀밥은 맛있고

톤지루는 자기주장이 강하지도 밋밋하지도 않다 

확실히 좀 질긴? 부위여서 그런가 튀김옷 색깔이 어두운 느낌

이거 제대로 익은 거 맞나 생각이 들지만 

막상 열어보면 최적의 상태로 익혀져 나온다 

단 꼬투리 부분은 좀 더 익을 수 밖에 없는 건 아쉬운 부분

하지만 나머지가 딱 원하는 그 맛과 식감이어서 괜찮았다 

아 맛있다 

삿포로에 다른거 먹을 것도 많지만 그래도 일본와서 돈카츠 안 먹을 순 없으니 

타누키코지 아케이드 서쪽 끝으로 가면 카페가 하나 있다 

머메이드 커피 로스터스 

들어가자마자 커피 콩 시향과 시음을 해볼 수 있다 

확실히 커피는 이렇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게 있어야 좋음 

원래 라떼를 시킬까 했지만 왼쪽 위 비후카 메론라떼가 너무 궁금해 참지 못했다 

건물은 복층 구조여서 올라갈 수도 있다 

좌식이라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함

메론라뗴

막 그 메론 과육의 붉은 색을 생각했는데 그런건 또 아니었다

그래도 메론 맛은 난다 선명하게 

특히 손님들 나갈 때마다 1층의 거의 모든 직원이 가게 앞까지 나와서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요즘같이 셀프 서비스 많고 그저 주문 잘 받기만 하면 다행인 카페만 겪다가

이런 친절함을 만나니 좀 당황스러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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