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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수하물 찾는 곳 사진이 있었는데 괜히 그런 곳 사진을 올리면 안될 것 같아서 지웠더니

일본 도착해서 찍은 첫 사진이 ATM에서 돈 찾은 사진이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수하물 찾자마자 JR 타러 가는 길 왼편에 세븐 ATM이 있으니

신한 트레블체크 쓰는 사람은 그 곳으로 가면 됨

다른 ATM은 국내선까지 한참 걸어가야 해서...

원래 타기로 한 기차 시간까지 좀 여유가 있어서

신치토세공항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가기로 함

사실 다들 비슷해보여서 적당히 사람 있는 곳으로 가기로

삿포로농학교라는 곳이었다

치즈수플레, 푸딩 같은 유제품이나 쿠키류가 주력인가 보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역시 예상했던대로의 맛이다

가격은 500엔 가까이 하니 저렴한건 아니지만

이 쫀쫀함은 안 먹었으면 후회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함

아이스크림 먹고 JR 타러 지하로

교통카드 충전, 신규구매 가능하고 옆에 자판기와 흡연실이 다 있으니

담배 피우는 사람은 꼭 체크해두어야 한다

시간대가 미묘한 오후시간대라 사람이 많겠나 싶었는데

삿포로는 일본사람들도 자주 찾는 도시였다는 걸 간과했다...

문에 딱 붙어서 얌전히 옴

신치토세-삿포로는 꽤 먼거리 (40km 내외) 인데

쾌속 에어포트를 타면 40분이면 온다

우리는 전부 반팔 입고도 땀을 삐질삐질흘리는데

일본사람들은 안 그런 것 같다...

경량 패딩까지 봄;

작년엔 역사가 공사중이어서 좀 어수선했는데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었는지 깔끔

숙소가 호스이스스키노 바로 앞에 있어서 좋긴 한데

문제는 JR 삿포로에서 토호선 삿포로역까지 도보 거리가 좀 심각해서

지하철역 가깝다는 이점이 딱히 없어보였다;

아무튼 호스이스스키노까지는 두정거장밖에 안되니까...

하지만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위치가 영 이상한 곳에 있어

그냥 숙소 바로 앞 출구로 캐리어를 들고 올라왔다

아오 힘들어

국적을 물어보더니만 이런 한글로 된 안내지를 받을 수 있었다

삿포로 숙소 잡을 때

1) 위치 (삿포로역 or 스스키노)

2) 조식 제공 Y/N 및 퀄리티

3) 대욕탕 유무

4) 숙소 자체의 퀄리티

정도를 보았는데

여기는 있을거 다 있고 특이하게 헬스를 할 수 있는 곳도 작지만 구비하고 있었다

기본 더블룸보다 좀 더 비싸지만 코너 더블룸을 잡았는데

방이 꽤 넓은 편이어서 만족스러웠다 스탠다드로 묵었음 좀 답답할뻔...

어메니티는 이렇게 엘리베이터 앞에서 자유롭게 챙겨갈 수 있다

특이하게 차 티백이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는데

먹어보니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다

숙소 자체가 생긴지는 얼마 안됐는데 평가가 상당히 좋음

호스이스스키노라는 미묘한 위치긴 하지만 룸 컨디션이 좋았다

12시 넘으면 정문이 잠기므로 키카드를 꼭 챙겨가야 함 (프런트 직원이 있긴 하지만)

일행이 일하는 사이 잠깐 주변 둘러 봄

가라오케, 캬바레 등 유흥가의 끝자락이라

애들 데리고 오기엔 좀 그럴 것 같긴 하다

아니 근데 애들 데리고 가족여행 오는데 숙소를 스스키노로 잡으면 어떡해 

이것저것 숙소에 없을 듯한 어메니티를 주섬주섬 챙김

저런 비닐백에 담아가면 된다 

대욕탕, 헬스장, 흡연실, 코인세탁기 모두 17층에 있다

1층 식당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고 프런트 옆에 바도 갖추고 있지만

거기서 술 마시는 사람은 못 봄...

17층 대욕탕

키카드 대고 입장인데

요즘 일본 목욕탕들은 저렇게 문신한 사람 입장하지 말라는 추세인듯

액면가 그대로 문신한 사람 위화감 조성하니 들어오지 말라는 거일수도 있고

저런 문신을 주로 하는 야쿠자나 한구레 들어오지 마라는 뜻같기도 하고

목욕탕 옆에 있는 헬스장

여기도 25시까지 오픈돼 있음

있는 건 러닝머신 몇대와 덤벨 세트 정도긴 하다...

한글로 저렇게 번역까지 친절하게 붙여놓은 걸 보니 한국 사람이 제법 오는 것 같다

흡연실도 깔끔

음악이 잔잔하게 흘러나오고 담배 쩐내도 일단은 안난다 

자판기엔 아쉽게도 맥주는 없다

제빙기와 플라스틱 컵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있음

코인세탁기도 있는데 일단 이거까지 쓸일은 없었다...

여탕 쪽도 타투가 있는 사람은 안된다 하고

커버 패치를 프런트에서 사다 붙이면 입장이 된다고 한다...

참고로 남탕보다는 여탕쪽이 더 붐비는 느낌

일반적 일본 호텔이 그렇듯 변기와 샤워부스가 분리된 형태

전반적으로 아주 깔끔한 곳이었다

근데 세면대 옆을 저런 비닐커버(나무 무늬의)로 쓰면 나중에 갈라지지 않나? 좀 걱정됨 

아무튼 숙소 컨디션은 새 건물이기도 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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