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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받아 이런 카페에 가 보았다

일요일이어서 손님이 참 많았다

어렵사리 주차할 자리를 잡고 들어갔다

고당은 차가 없으면 사실상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봐야겠다

들어가면 좌측에 빵집과 주문하는 곳이 있고

나머지 건물은 카페 좌석이라 보면 되겠다

점심시간을 살짝 넘긴 시각이었는데 

손님이 테이블이든 베이커리든 제법 많았다

이런 곳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손님도 매우 많아 좀 당황했다

오후 10시 영업종료라고는 하지만

사실 베이커리가 영업종료하면 이 카페도 영업이 끝나는 것 같았다

예...

날이 좀 흐려서 사진 찍기 썩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정문 좌우로 한옥으로 된 건물이 두 채 있었고

맞은 편에도 비닐하우스와 별채가 존재했다

생각보다 앉을 곳은 많았다

사람이 많을 경우 여기서 전화번호를 등록하고 웨이팅 순서를 등록할 수 있나보다

워낙 시내 인기음식점에도 많아 익숙했다

베이커리에 들어갔다

약간 늦은시간이어서일까 많은 빵이 없는 채였다

무슨 빵이 맛있다는 정보 없이 갔던 지라

1. 일단 한정판이라고 대놓고 적혀있는 것

2. 인기가 많다고 적혀있는 것

3. 내가 맛있다고 생각이 드는 것 순으로 골라보았다

앙버터, 과일모찌가 1과 2에 해당되어 골랐는데

내 다음으로 들어온 손님들이 해당 물건을 찾았을 때

추가 생산이 없다고 하는 걸 보니 선택이 잘못된 것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

사실 빵이 싼 편은 아니긴 하지만(평균 개당 4,500원~5,000원이니)

자릿세까지 포함하면 뭐 그럭저럭 괜찮겠다 생각은 했다

빵만 먹긴 뭐해서 커피도 고를까했는데

준비된 빵 외에도 

시제품 마카롱, 케이크, 잼같은 걸 팔고 있었고

여기서 커피 또는 음료를 주문하긴 좀 어렵고

일단 자리를 잡는게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어

빵부터 결제하고 앞에 보이는 자리로 이동했다

일요일 오후였는데 가족, 커플 가릴 것 없이 생각보다 손님이 많았다

운좋게도 입구 바로 옆 테이블에 빈 자리가 있어 앉을 수 있었다

커팅된 빵을 받아 자리로 이동하고 근처를 배회하고 있던 직원을 불러

마실 것을 주문할 수 있었다

7,000원짜리 커피를 주문했고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완성된 구도의 사진을 찍었다

너무 소란스럽지도 않고 분위기도 괜찮았다

뭐 설탕스틱을 백설로 받은게 분위기 좀 깨는 요인이긴 했지만...

앙버터라든가

인절미빵도 맛있었다

사실 빵이 맛없기도 쉽지 않다보니

이건 오늘 내가 이 가게에서 마지막으로 집은 과일모찌떡인데

갈라보니 귤이 통으로 들어있었다

사실 이런 곳에 와서 지불하는 비용이

실제 빵에 지불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 비용보다 비싸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지만

뭐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그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살짝 배도 고파서 순식간에 빵을 해치우고

주변 사진을 찍었다

창 밖 풍경이라든가

음료는 생각보다 평균가가 비쌌다

하긴 이런데나 와야 저 돈 기꺼이 내겠지 생각은 드는데

뭔가 같잖은 이름 붙이고 프리미엄 가격 붙이는 것도 좀 마음에 안들었다

이미 빵에서 마진 충분히 붙여파는데

굳이 이런데서까지 고객 기만하면서 커피에 7,8천원 붙여 파는게 좀 이해가 안됐다

그렇게 단품 하나하나에 마진 붙여서 고객 정떨어지게 하는게 목적인가?

그 뒤야 구색 갖추기일거고

생과일이 들어있다는 측면은 물론 훌륭하나

겉 모찌떡과 과일의 맛이 따로 노는 느낌도 들었다

차라리 여기는 봄 가을이 오기 딱 좋은 것 같다

날 시원한 6,7월의 저녁에 이런 곳 자리 잡고 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카페 주변으로는 잠시 산책하기도 좋은 풍경이 마련되어 있었다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긴 하다

별다른 계획없이 차 끌고 와도 어찌저찌 주차는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가격은 좀 쎼지만 연인, 가족단위로 오면

시간 보내기 좋은 서울 근교의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