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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에서 할 일을 마치고 지하철로 이동

아사쿠사는 JR패스 면역 구역이라 어쩔수없다

이제 메트로패스를 쓸 시간인데

사실 메트로패스를 쓰더라도 막 도에이 전철을 타거나 그렇지는 않다

긴자선의 끔찍한 지하 연결통로도 걸어보고

이젠 그냥 정이 드는 시부야 행 긴자선 똥자루만한 지하철도 타고

하지만 오늘 목적지는 시부야가 아니고

앞으로 도쿄 메트로도 안 탄다

칸다 역에서 내려서 다시 JR로 갈아탄다

특이하게 우측통로임

여기도 마찬가지...

뭔가 스탬프가 있더라

다시 JR 플랫폼으로 이동

다들 아키바-도쿄역만 알지만 여기도 꽤나 복잡한 곳이다

뭐여 노출 왜이럼

그냥 편성번호 알아보려고 했다가 대참사를 맞이한 것이었다

칸다에서 두 정거장 가면 유라쿠초

저거 트위터에서 한 때 시끌시끌했던 구닥다리 노트북 디자인 아닌가

뭔가 그 디자인이 시그니쳐처럼 느껴지는 광고다

참고로 유라쿠초에는 뭐가 있냐하면

아 얘기할라는데 소나기가

구름이 많지도 않은데 소나기가 와서 당황했다만

기간한정 리락쿠마 팝업 스토어가 열려서 그렇다

뭐 도쿄역이나 오시아게, 하라주쿠에도 리락쿠마 스토어가 있지만

왠지 여기서만 파는 물건이 있을까해서 와봤다

흑흑 너무 귀여워...

여기서 이번 여행 최대 지출을 하고 말았다

이제 다시 하마마츠쵸로 가려는데

막 도카이도/산요 신칸센이 지나간다

나고야행 코다마였는데

또 두 정거장 가면 하마마츠쵸

아직 짐을 찾을 건 아니고

하마마츠쵸의 세계무역센터가 또 야경명소래서 가보기로 한다

연결통로가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음

근데 확실히 사람은 좀 적은 것 같다 나름 토요일인데

스카이트리, 도쿄타워, 선샤인시티, 도쿄도청 등

갈만한 야경 명소가 워낙 많아서 여긴 좀 인지도가 떨어진다만

나름 괜찮다

저놈의 야경~~~선은 하도 뽑아대서 뭘 잘 모르겠다

그와중에 도쿄 2대 철탑을 모두 볼 수 있다는 해괴한 광고컨셉도...

입장료는 성인 기준 620엔임

북측에는 신바시, 긴자가 보...여야 하는데 고층 건물이 너무 많아 쉽지 않고

대신 귀여운 도카이도 신칸센을 볼 수 있다

슬슬 해질녘이라 뭐가 잘 안 보인다

다행히 날씨가 막 흐리거나 하지 않아서 시야는 좋다

시오도메, 신바시 방면인듯

이쪽은 히노데, 오다이바 방면인데

이렇게 버튼을 누르면 각 구역의 명칭과 위치를 알 수 있게 불이 켜진다

여기는 하마마츠쵸 기준 서남쪽이니까

시나가와 방향일 것이다

세계무역센터 시사이드 톱은 유명한 도쿄타워 촬영 명소다

도쿄 여행 시 스카이트리/도쿄타워 때문에 좀 묻히는 감이 있지만

여기 야경도 나쁘진 않았다

일단 사진 찍기가 좋아서...

참고로 사정의 여의치 않은 사람은 등 뒤 거울을 찍기도 했다

이것도 꽤 독특한 발상이긴 하더라

근데 왼편 건물때문에 좋은 각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원래 서편도 좌석이 있고 전망이 좋은 곳일텐데

저 일본생명건물이 올라오고 완전히 죽어버렸다

문닫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이른 편이라 

가급적 일몰 시간에 딱 맞춰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내려와서 다음 목적지로

아직 공기가 후텁지근해서 되게 찝찝했다

습도 90%의 위력...

아까 시사이드 톱 서편에서 시야를 가리던 건물의 명칭이 일본생명 하마마츠쵸 크레아 타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