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다이바 아쿠아시티(노이타미나 샵, 도쿄라멘국기관), 아키하바라
안그래도 오다이바에서 점심 먹고 가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이바 역에서 내려오던 길에 ? 라멘 국기관?
보고 바로 점심 메뉴를 결정했다
역시 일본의 국밥...
으아 날씨 좋다
토요일이라 사람도 제법 됐다
한국 사람 목소리도 드문드문 들렸다
그나저나 여길 왜 왔느냐 하면
여기에 어떤 가게가 있어서 그런데
아무튼 여기도 관광지니까 꽤나 정리가 잘 되어있다
노이타미나 샵은 4층에서 좀 들어가면 있는데
이렇게 여성분들이 줄 지어있어 뭐 하나 했는데
알고보니 여기 컨셉 카페 입장 대기열이었다
샵은 멀쩡히 장사중이었고...
(샵에서의 사진 촬영은 금지였다)
원본이 너무 어두워 좀 채도만 조정했는데
아직 종영한 지 얼마 안돼서일까 사라잔마이 무대탐방 맵을 구할 수 있었다
미리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오긴 했지만 이런것도 기념품이라 할 수 있겠지
근데 한 가지 아쉬운게
극중에서 다이토 구 말고 히노데 항구 쪽도 나오는 걸로 아는데
거기는 체크가 안 돼 있더라
아무래도 관광지가 아니라 그런가? 생각했다
부끄러운 소비의 흔적들
그 와중에 동전 맞춰 내고 100엔만 거스름돈으로 받았다
이제 여기서 할 일을 마쳤으니 밥 먹으러 간다
도쿄라멘 고쿠기칸 마이
내 하네다공항에서도 그랬지만 저 현지인 발음 적는거 저거...
여튼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제법 있었다
뭐 그렇다고 붐빌정도는 아니고
근데 여기 보여서 들어가긴 했는데
나중에 리뷰같은 거 보면 점수가 엄청 좋지는 않았다
약간 유원지 음식같은 느낌인건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 6개의 점포가 있는데
사실 사전정보 없이 온거라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돈코츠가 둘, 미소가 하나, 츠케멘 하나, 쇼유 하나, 저건 ...뭐? 농후한 돼지닭?
세타가야 라는 집이 사람이 제일 많아
뭔가 여기가 제일 무난할 것 같아서 들어갔다
가게 앞에 식권 자판기가 있으니
여기서 골라가면 된다
뭘 먹을지 모른다면 1번을 골라야지
맥주도 한 잔 뽑았다
1900엔이니까 가격이 꽤 빡세지만
구글 리뷰에서도 '오다이바에서 밥 먹으려면
1500엔 이상은 각오하라'는 글을 봐서(...)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이거 4캔 만원 국민맥주 아님?
거의 만석일 정도로 사람이 꽤 많았는데 주문이 빨리 처리되는 것 같더라
직원이 되게 많아보였다 외국인 직원도 보이고...
세타가야 라멘(1,400엔)과 생맥주(500엔)
따로 토핑은 넣지 않았는데 소고기와 온센타마고가 들어가 있다
쇼유라멘 계열
근데 이거 고기가 너무 컸다; 국물은 좀 짠 편이었고...
아마 쌀밥이 있었다면 꽤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다만
건더기만 다 먹고 나왔다
못 먹을 정도는 아닌데 다소 아쉬웠다
다이바 아쿠아시티 5층 라멘 국기관 안에 있음
다 먹고 뭐 이런저런 홍보문구가 있더라
나름 라멘하면 알아주는 가게들만 모아놓은 듯 한데
다른 사람들 후기 보면 주기적으로 가게가 바뀌나 보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좀 되는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많이 있었다
또 오다이바에 왔으니 이런거 찍어주고 가야지
아쿠아시티가 이거 하나는 좋더라
아아니 초점 어디갔냐
뭔가 그럴싸해보이는
도쿄의 풍경이다
개인적으로 이제 오다이바가 무슨 볼거리가 있나 싶기도 하다
지금 보는 자유의 여신상과 레인보우 브릿지, 건담 실제크기 피규어, 대관람차, 도쿄 빅사이트?
나머지야 그냥 쇼핑몰이고 식당가고 산책하기 좋은 바닷가의 인공섬인데
이거 우리나라에도 있지 않나, 송도라고(...)
뭔가 선망과 동경의 장소였는데
점점 생각이 냉소적으로 변하니 좀 텐션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에휴... 다음 목적지나 가야지...
신바시 도착
끝까지 철도 기점을 저기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오른쪽 모니터 로그인 좀 해주세요
여행 전에는
JR 패스 쓰면 정말 여기저기 (딱히 목표한 것도 없지만) 갈 수 있지 않을까
좀 설레기도 했었다 일정이 너무 타이트해서 문제지
이제 아키하바라로 가는데
이소고? 거기가 어딘가 했더니
요코하마도 한참 지난 곳이었다
뭐 이런 열차가 다 있냐
(도쿄~이소고 구간 운행거리가 38.3km 인데
이건 서울역에서 동탄신도시, 김해공항에서 밀양까지의 직선거리 정도 된다
이걸 전동차 하나로 쭉 달리는 셈)
케이큐 본선 사고로 인해 해당 구간 운행은 계속 중단된 것 같았다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여기가 무슨 역인지 알 수 있을 정도다
근데 러브라이브 뮤즈 나오는 건 끝난지가 언젠데
말이 전기 상점가지 이게 아니메 상점가라고 해도
아키하바라
유난히 하늘이 파랗게 나와 참 기분이 좋았다
저번 여행 때 구경못한 라디오회관에 가서 초대형 게임보이도 보고
(세금포함 302,400엔!)
오가와 부쿠부 일러만 보면 그냥 무섭다(...)
멀쩡한 캐릭터도 광기를 숨기고 있을 것 같다
이거 그거 아니냐 가챠는 나쁜 문명
세가의 타이야끼 집은 전통적으로 오덕스러운 타이야끼를 만든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뮤즈 네소베리 모양 타이야끼를 팔고 있었다
손님이 꾸준히 있더라
뱅드림 로드쇼와 함께
저 엄마 나오는 거 뭐냐 아무튼 그게 벌써 DVD가 나온다니(...)
꼭 아키바에서 길 건너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보는데
결과는 좋지 않다
뭔가 사람이 붐비는 풍경을 찍고 싶은데 쉽지 않은 듯
찍을 때의 트렌드를 알 수 있다는데
뭐 내가 압니까 타쿠도 아니고
?
(이미 밥은 먹었지만) 고고카레도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풀방에 웨이팅까지 있어서 접었다
뭔가 찾던 굿즈가 있었는데 이게 신간이 나온것도, 새 애니가 나온 것도 아니어서인지
정말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냥 포기하고 아사쿠사로 가기전에 잠시 카페에 들렀다
원래 스벅가려고 했는데 줄이 한참 늘어서 있어 후다닥 내려왔다
아트레 1층 사루타히코 카페
사루타히코 카페는 에비스에 본점이 있고
도쿄 곳곳(신주쿠, 이케부쿠로, 오모테산도, 무사시코스기, 타치카와)에 분점이 있고
대만에도 분점을 낸 꽤 잘 나가는 카페... 라는 건 검색해서 알게된 사실이고
주문하면 대기표로 저런 일본 스타일 포커 카드를 준다
그냥 아이스커피 먹을까 했는데 뭔가 신기해보여서 커피젤리 라떼를 시켜보았다
정말 신기한 맛이다
리뷰 찾아보니 (브랜드 공통된 특징인지) 직원들이 친절하고 커피 맛이 깔끔하다는 평이 많았다
다만 좀 안좋은 건 문가 쪽 좌석이 자동문 바로 옆이라
여름이나 겨울엔 많이 성가실 것 같았다... 안쪽에도 자리가 있는데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테이크아웃해 가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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