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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아웃하고 나름 시간 맞춰서 왔다고 생각했는데

도착 20분전인데도 대기줄이 이렇게...

대신 대기번호표는 받을 수 있으니 기다렸다가 번호표를 뽑고 다른데서 시간을 때우기로 한다

어차피 점심밥이니 금방 빠질테니...

이렇게 전화번호 등록하는 곳에 전화번호 입력하면

카톡으로 대기 알림이 오기 때문에 시간낭비 안해도 되고 좋은듯

오픈 20분 전에 갔는데 12테이블 정도가 앞에 있더라

식당 바로 옆에 목포진지라는게 있길래 올라가보기로

언덕보다는 약간 바위 같은 느낌의? 고지대에 이런 골목길도 있더라

되게 달동네같은 그런 느낌

꽤 햇살이 쨍쨍한 날이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렇게 덥지는 않았다

적산가옥 근처 동네라 시간이 되면 근처도 둘러보고 하면 좋을듯

목포진지 쪽으로 올라오면 바다쪽 풍경도 언뜻보여서 참 좋다

여기까지는 차로도 올라올 수 있으니 꼭 걸어올 필요는 없다

이렇게 원도심을 전체적으로 관광지구처럼 만든 건 참 잘 해놨다 생각이 들었다

목포는 예로부터 항구도시로 경제 행정 군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도시라

이런저런 시설도 많았는데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이런 조선시대의 흔적도 사라져다 복원되기도 하나보다

근처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았던 집을 공부방처럼 만들어놨는데

연휴라 쉬는 모양이었다

목포진지 뒤편으로 돌아가면 이렇게 원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팔각정도 있다

여기서 잠깐 쉬다가 슬슬 밥 타임이 와서 내려가기로 한다

식당 안에 손님이 많아 사진은 못 찍었는데

테이블은 20개 내외 정도 있는 것 같고

2인석도 있고 포장주문도 가능하다는듯(포장은 남악점에서만 가능)

이렇게 카톡으로 알림이 오므로 잘 체크했다 시간 맞춰 가면 될 듯

꽃게살 비빔밥과 다른 메뉴를 시키려고 했는데

트친분이 병어초무침을 추천해서 그것도 시키었다

밥은 대접에 담겨 나오는데 참기름이 좀 들어있어 밥을 비비다보면 고소한 향이 살살 올라온다

꽃게는 보통 먹기 너무 힘들어 실패한 디자인이라는 농담도 있지만

이렇게 살만 발라져있으니 정말 맛있는 식재료구나 생각이 들었다

양념이 새빨갛지만 생각보다 맵진 않더라

게살 양이 꽤 많아서 병어초무침까지 다 먹고 나니 아주 배가 터질 것 같더라

반찬도 평범하지만 역시 아는 맛이 제일 무섭다

이상하게 김이 맛있어서 계속 집어먹게 됨

반찬들 맛이 강렬하지 않아 이렇게 꽃게살과 곁들여 먹어도 조합이 탁월했다

영업시간, 휴무일 등이 좀 복잡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가야 헛걸음하지 않을듯

밥 먹는 와중에도 기다리는 손님이 많아 우리가 처음 왔을 때보다 대기열이 더 늘어나있더라

목포의 대표적인 맛집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듯

장터식당 본점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교회 주차장이라든가 노면주차, 공영주차장 등을 이용해야 할듯

(대부분 근처에 있어서 걸어오는 것도 힘들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