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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차를 대고 이성당 도착했는데 이게 무슨 줄이래

줄 선 사람들이 모두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러온 사람들이라고?;;

저녁 시간대에 왔는데 다행히 빵은 모자람이 없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

두가지 빵 살게 아니면 바로 입장이 가능한 것 같았다

바로 곱창 먹으러 갈거라 기다리는 동안 허기를 달랠 정도로만 빵을 골랐다

모닝세트가 또 별미라는데 (빵, 스프, 커피 등이 나온다고)

아침 일찍 나와 먹을까 했지만 늦잠을 자느라 결국 그러지 못했다

저녁시간이라 샌드위치는 일찌감치 전부 품절이고 

이성당 모닝세트

가격이 미묘해보이는데 상당히 알찬 구성

야채스프라고 하지만 약간 토마토스튜같은 느낌?

택배도 부칠 수 있나보다

빵 나오는 시간도 이렇게

포장하면 빵을 하나하나 비닐봉지로 싸주시는데

이거때문에 계산에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 같다...

계산 다하고 나왔는데도 여전히 줄은 길다

애인의 추억의 맛집이라는 순돌이 곱창

저녁 7시 반쯤 도착했는데 앞에 열 몇 팀이 있어서 좀 기다렸다

초가을이라 모기가 많아 대기열 쪽에 모기향이 잔뜩...

이성당에서 사온 빵을 먹으며 좀 기다리다보니 약 한 시간 정도 걸려 입장

추석 연휴 주말인데도 이 정도면 그렇게 많이 기다린 건 아니지 싶었다

순돌이 곱창 메뉴는 대충 이런 식

2인 손님은 대부분 막창+곱창에 닭발 or 갈비를 시킨다

기본 안주도 나오고, 서비스로 김치국도 나오니까 양이 제법 되는 편

여기는 추석 연휴 후반부만 쉬었다 

화장실은 건물 밖에 있고

입식 테이블은 4개 정도 있고, 좌식 테이블이 7~8개 정도?

중간중간 포장 문의도 들어왔는데 일단 홀 손님이 우선이라 1.5~2시간 정도 걸린다고 대답하시고 계시더라

기본 반찬 세팅

오늘은 운전 안하니까 막걸리도 한 잔

작은 부침개와 맑은 어묵국, 양배추가 나온다

맛이 깔끔, 개운해서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데

기본 안주라 미리 대량으로 만들어놓아 다 식은 게 아니라, 전부 바로바로 만드시는 것인지

따끈따끈하였다

군산 막걸리

생막걸리라 탄산은 안 들어서 거북하지 않다

서비스로 나오는 김치국

찌개같은 비주얼이지만 맑은 국물이라 개운함

곱창과 막창이 기름지기 때문에 다른 안주들 구성이 느끼하지 않은게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시킨 막창과 곱창, 갈비

접시가 좀 작아보이지만 둘이 먹기 좀 빡셀 정도로 양이 제법 된다

(둘다 빵만 먹고 저녁을 안 먹은 상태였는데...)

직화구이의 불맛과 이곳 특유의 달큰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오묘한 양념맛이 아주 술 잘 들어가게 생겼다

허름한 가게인 줄 알았는데 주방은 아주 깔끔...

따로 주차장은 없으니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듯

소화시킬 겸 슬슬 걸어갈까 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후다닥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군산순돌이곱창

월명동 중앙사거리에서 도보 3분

월~토 16:00~24:00 (일요일 휴무)

예약은 따로 없고, 현장 웨이팅

포장은 전화로 가능하나 좀 오래 걸림 (1~2시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