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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공기청정기를 살 떄 선택지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일단 중국산은 배제했다. 샤XX XX어가 12만원대였으니까

가정비로 따지면 더할나위 없지만...

중국에서 대부분 발생한 것으로 여겨지는 미세먼지 때문에

그 나라에서 난 공기청정기를 쓰고 싶지는 않았다

위닉스전자의 가정용 공기청정기 모델은 크게

Q 시리즈 (타워형, 30만원 대)

제로 시리즈(가정용, 20만원 대 ~ 30만원 대)

마스터(대형, 60만원 대)

등으로 나뉘어 있는 것 같다

(적어도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이번에 산 제로S 는 13평형에 20만원 초반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였다

모 온라인 커머스에서 이것저것 할인받아 20만원에 샀는데

박스가 뒤집힌 채 와서 좀 놀랐다. 아니 굳이 그렇게...

크기는 대충 이렇다. 백팩과 비교해보면... 좀 큰 편이긴 하다

박스 상단

기본 품질보증 1년에

홈페이지에 제품 등록 시 1년이 추가돼

총 2년의 무상품질보증이 가능하다고

박스를 열면 6페이지의 제품설명서와 제품이 있다

손잡이가 경사면 쪽에 있기 떄문에 여길 잡고 꺼낸다

상부의 모습

상대적으로 보급형 모델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세련됐다거나 LED 패널같은건 없다

딱 상태표시용 램프만 있음

외부 마감은 깔끔해서 딱히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

옆에는 필터 관련 주의 표시가 있다

커버를 벗긴 모습

커버 위쪽 스위치로 쉽게 여닫을 수 있다

필터 조립방법, 필터 구매방법, 교체 주기 등이 나와 있다

사실 공기청정기 자체에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이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아까 봤던 스티커는 집진필터와 탈취필터에 붙어있던 스티커였다

큰 먼지를 1차로 걸러내는 큰 필터는 가장 바깥에 있다

이 필터는 2주에 1회 정도 물로 세척하면 계속 사용가능하다는 듯

앞면에는 친절하게 FRONT 라고 써 있다

아까 설명했던 탈취필터와 집진필터

활성탄이 있기 때문인지 비닐로 포장되어 있다

회사에서 권장하는 교체주기는 6개월 ~ 12개월이니까

관리만 잘 되면 1년 가까이 쓸 수 있나보다

하지만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날이 불규칙적이고

항시 켜놔야 하는 환경에서는 6~7개월 정도 되면 교체를 해야 할 것 같았다

집진필터에도 이런 글씨가 들어있었다

탈취필터는 물 세척 금지

바깥의 프리 필터(1차 먼지 필터)를 물 세척했을 경우 확실히 물기를 말리고 부착해야겠다

벌집 모양의 칸에 이런 여과장치가 들어있는 구조

모든 필터를 제거하면 이런 팬이 있다

넣지 맙시다

아마 이 흡입구 쪽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면 따로 먼지만 제거해야 할 것

우측에 전원버튼과 강도 조절 및 잠금 버튼(3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고정됨)이 있고

필터를 해체/조립했을 시 필터 리셋 버튼을 5초 정도 누르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실제 작동을 시켜봤다

디폴트는 자동 운전이어서 감지기에 의해 작동 세기가 조절된다

기계가 왔을 때는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아 막 빨간색이 되고 열일하는 경우는 없었다

파란불(정상)일 떄는 구동음도 작아서 에어컨 자연풍보다도 소리가 작게 났다

보통 이상이 되면 비로소 좀 돌아가는구나, 싶을 정도의 소음이 난다

디자인은 세련됐다! 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렇다고 괴상망측하다거나 한 건 아니고 그저 딱 무난하다

찾아보니 위닉스 공기청정기의 2.0 시리즈는 탈취 기능이

제로 시리즈는 활성탄을 써서 집진 기능이 좋다나 어쨌다나...

13평형이라고 하는데 집에서 틀었을 때 1시간 ~ 2시간 정도 작동 시

거실 전체의 공기청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어쨌든 공기청정기로 IQAir, 삼성, LG 등등 좋은 회사가 많지만

위닉스도 괜찮다고 봄. 가성비도 우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