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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앞두고 집에 위탁수하물 용 24인치 캐리어가 없어서 가성비의 샤오미냐, 전통의 샘소나이트냐 고민을 하다가

승무원 캐리어라는 이명으로 유명하고 결품이 잘 난다는 레투 캐리어를 사기로 했다

찾아보니 여러가지 모델이 있었는데

M - 기본모델, 100% 폴리카보네이트

K - 강화지퍼, 모서리 보강

P - 외부 포켓 있음

순으로 비쌌다

굳이 외부 포켓을 활용할 정도로 캐리어를 많이 끌고 다니지는 않을 계획이어서 K 모델을 샀다

몇 년 전 사서 여러 차례 신세를 진 샤오미 24인치 캐리어가 함께 했다

뭔가 복잡한 단서조항이 달려 있긴 하지만 기분탓이겠지

이렇게 모서리에는 별도의 비닐커버가 붙어있고

도난방지 지퍼 스티커도 붙어있다

크기는 대략 이 정도 차이난다. 같은 24인치인데...?

거기에 오른쪽은 확장 지퍼도 있기 때문에 실내 공간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이게 샤오미 캐리어의 자물쇠고

이게 레투 캐리어의 자물쇠. 자물쇠 모델명은 같으나

지퍼 모양이 약간 다르다

긴 핸들바 모양이나 손잡이 모양도

샤오미 쪽은 (물론 튼튼하지만) 약간 값싼 부품을 사용한 느낌이 드는데

레투 쪽은 부품이나 마감 면에서 좀 세심한 느낌이 든다

내부 공간은 이렇다.

거의 비슷한데 문쪽 안 메시 그물망의 지퍼 배치가 상이하고

레투 캐리어에는 캐리어 오른편에 긴 주머니가 달려있다

열면 내부는 이렇다

검색해보니 다른 사람들은 전선, 케이블 같은 걸 보관하는 데 쓴다고 한다

애매하게 길고 다른 짐과 섞이면 골치 아픈 짐들 넣기 좋을 듯

샤오미 캐리어(좌) 와 레투 캐리어(우) 의 바퀴 크기

일전에 스페인 교환학생 갔다가 첫날 바로 바퀴가 녹아 죽을 고생을 했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캐리어 바퀴가 튼튼하다는 건 정말 큰 어드밴티지다



레투 캐리어 단점 이라는 검색어가 있어서 들어가 봤더니

'결품이 너무 자주 뜬다' 라는 말이 나왔다

...그렇다 그게 단점인 것이다

직접 굴려봐야 알겠지만 일단 외형은 정말 만족스럽다

여러 모델이 있는데

굳이 다른 기능 없어도 괜찮은 사람은 M 모델(이건 인터넷 상에도 물건이 많다는 장점이 있음)

캐리어 손상이나 흠집이 걱정되는 사람은 K 모델

캐리어 안에서 물건을 넣고 꺼낼 일이 많은 사람은 P 모델이 적당할 것 같다


+

가장 최근 나온 모델이 G 모델인데

G 모델은 외부 재질과 손잡이 등이 보강되어 더 튼튼하다고 한다

특히 비행기 환승 시 캐리어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부분이 걱정된다면 G 모델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