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아야진, 오미냉면

2021. 4. 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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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은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바로 아야진으로 향했다

속초 앞 바다보다 물도 맑고 사람도 적어 괜찮다는 얘기를 들어서

호젓하고 깔끔한, 항구와 백사장이 비교적 가깝게 붙어있어

두 곳을 모두 구경할 수 있는 점이 좋더라

기분 탓인지 날씨도 그렇게 기분나쁘게 덥지 않았고...

멀찌감치 어항이 있고, 주변을 갈매기들이 떠돌고 있다

유료 파라솔이 있는 백사장 말고

그 옆 좁은 모래밭과 바위가 있는데에 사람들이 모여 놀고 있더라

물고기 사체도 있고 엄청 깨끗한 곳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차도 댈 수 있고 물도 얕아 아이들 데리고 놀기 좋아보였다

아야진에 온 목적 중 하나인 오미냉면에 왔다

좀 뜬금없긴 하지만 여기 냉면이 꽤 유명하다고 들어서

면 색깔이 짙은 회색으로 참 신기하다

올라간 회 맛도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워

씹히는 느낌이 과히 나쁘지 않았다

점심시간보다는 약간 이른시간이었는데

간발의 차로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본격적 바캉스 시즌에는 꽤 오래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나름 로컬 막걸리도 파는 것 같은데

점심시간이기도 하고 다들 차를 가져와서인지 술은 별로 안 먹는 것 같고

서울에서 출발하자면 꽤 먼 곳이지만

속초-고성 여행을 한다면 코스에 포함해도 후회하지 않을 맛이었다

가게 바로 앞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가게 맞은 편 활어센터 쪽 공터에 주차가 가능하긴 하다

점심시간 이후로는 차가 많아지니 주차공간 찾기 쉽지 않을 지 모르겠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해변길 73

365일 운영 (1,3주 수요일 휴무)
Opne 10:00 ~ Close 19:30
Brack time : 15:00 ~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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