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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채의 언덕

 四季彩の丘

도 한 사천명의 언덕 되는 듯

꽃밭의 경치를 보고 감동을 받으셨다면

관리비용을 도와주세요(1인당 200엔)

근데 길라잡이 분은 그냥 여기서 많이 사먹고

많이 돈 쓰면 그게 후원해주는거라고 하여서 그렇게 했습니다

우리는 뼈저린 한정판의 노예다(3)

이건 밀크커피일까요 커피맛우유일까요

커피가 들어간 청량음료라는데 음

청의 연못에 있을 때 좀 많았던 구름이 이제 많이 걷혔습니다

멀리 보이는 토카치 산 꼭대기는 아직 안 보이네요

7월엔 꼭대기의 눈도 보인다고 합니다

있다 팜 도미타에서 많이 볼 라벤더

하늘 푸르고 꽃은 예쁜데

꽃이 뭔가... 미묘하게 덜 피었네요

물론 만개한 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1~2주 정도 이른 느낌이었습니다

ㄲㅂㄲㅂ

1인당 500엔이면 

이런 트랙터가 끄는 차량을 타고 언덕을 돌 수 있습니다

중간의 좋은 포토 스팟에서도 내려준다고 합니다

이거 말고 4인용 골프 카트도 대여 가능하다 하니

(면허증 필요, 한국 면허증 가능)

너무 더운 날 가신 분들은 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메론맛 아이스크림과

생 메론이 통으로 들어간 멜론 선데

메론이 냉장고에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라

덜 시원한게 아쉽지만 참 달고 맛있습니다

하긴 여기서도 한국 예능 로케 많이했었죠

알파카 농장도 있는데

너무 더워서 ㅠ

5분 정도 가서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오모이데노 후라노

도착하니 이미 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닭고기 스프카레

닭고기와 감자, 단호박, 버섯 등 야채가 통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눈이 번쩍 뜨일정도로 맛있다 할 순 없지만

막 이런 걸 밥으로 주냐 이런 건 또 아니고

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정말 큰 식당이었습니다...

후라노, 비에이는 라이딩하기 좋은 동네라고도 합니다

업힐이 많지만 급경사도 아니고 도로 사정도 좋고 경치가 훌륭하니까요

버스로는 무리지만 제트코스터 로드도 구경해보고

구름이 걷히자 토카치 산의 눈이 조금씩 보이네요

원래 팜 도미타에서 한글판 안내도를 배포했다는데

요즘 제작을 중단해서 보고 꼭 돌려주라고 하시는군요

여기가 카미후라노 8경이랬는데 뭐랬더라...

아무튼 죽 곧은 길이 저 멀리까지 뻗어있는 모습은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와는 달리 팜 도미타는 정말 꽉 막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네요

공영주차장 쪽에는 도미타 메론 하우스라는 곳이 있는데

무슨 무슨 사정때문에 팜 도미타하고는 다른 동네라고 합니다

반입이 된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냥... 굳이... 구태여...?

딱 이런 느낌입니다 책 잡힐 일을 하지 맙시다

도미타라길래 라틴어의 Domini 나 Domina 와 무슨 연관이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그냥 冨田였네요

머-쓱

여기도 유명한 포토 스팟이 몇 군데 있어서

아예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후라노, 비에이를 관광하는 버스투어에서 팜 도미타는 반드시 들어가기 마련이고

대부분 가장 많은 시간이 제공됩니다

그만큼 규모도 크고 볼 거리도 많고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보라색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꼭 오셔야 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와 있어서

사진 찍기도 쉽지 않습니다

요런 스쿠터가 있는 건물은

포푸리의 숲이라는 건물인데 여기에는

라벤더 아이스크림과 쉬었다 갈 수 있는 벤치가 있습니다

컵은 250엔, 콘은 300엔인데

이런 관광지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답지않게 맛도 신선하고 좋아서 놀랐습니다

부담없이 하나 정도 먹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끝까지 다 돌아보지 않아도 된다 생각하여

관광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버스로 돌아갑니다

일단 너무 더워서...

돌아오기 전 아까 지나쳤던 메론하우스에서

병우유와

메론빵을 사봅니다

형태를 보면 흔히 아는 메론빵보다는 메론 번에 가까운데

요런 크림이 들어있네요

향도 아주 강렬하고 맛도 좋습니다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셨으면 합니다

한국에선 찾기도 힘든 병우유도 먹었는데

역시 홋카이도우유다운 맛이 나네요

아무튼 이렇게 일정을 마치고 삿포로역에 도착

일정대로라면 6시 도착인데 차가 막혀서 6시 반쯤 도착이네요

다른 버스투어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지만

버스만 왕복 6시간을 타야하고

식사도 신경써야하는 당일치기투어 특성 상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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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토끼나 그 마루가 생각나는 광고

이지만 지금 이럴 때가 아닙니다

삿포로 역까지 7시 50분 집합인데 ㅋㅋㅋㅋㅋㅋ

빅 지각 위기 ㅋㅋㅋ

정말 조마조마하면서 뛰어왔는데

겨우겨우 차 시간은 맞췄네요

다시 한 번 길라잡이 님께 양해의 말씀을...

어쨌든 출발합니다

쿠루쿠루버스는 삿포로 뿐만 아니라

후쿠오카, 오사카, 교토, 도쿄 등

일본의 여러 대도시에서 버스 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곳

이라는 걸 여행 계획 짜면서 처음 알았는데요

1인당 비용이 조금 쎄지만

신형 버스와 식사 제공

그리고 쇼핑 강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더군요

성인 남성에게도 여유가 있는 좌석 간격이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특수 제작한 버스는

비범한 넘버(8)와 함께

나중엔 추울 정도로 강력한 에어컨이 아주 좋았습니다

중간에 스나가와 휴게소에 들릅니다

화장실도 갈 겸 간식거리도 살 겸...

개인적인 취미활동의 일환으로...

홋카이도의 특산물도 삽니다

롯카테이에서 산 팥 산도를 먹어봅니다

버스투어 시 대부분의 간식은 반입이 되지만

아이스크림은 안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가다보니 후라노로 진입

수확철이 가까워 온 감자밭과 보리밭이 탁 트여있습니다

세븐 스타의 나무였나 아무튼 그렇습니다

저게 그 땅 주인이 벌목했다는 마일드세븐의 나무였나

그럴겁니다

뭐 아니면 어떻습니까 제가 일본 사람도 아닌데

?

저게 오야코의 나무죠?

이게 그 뿌리가 얽혀있다는 켄과 메리의 나무구요

패치워크 로드는 이렇게 차창 투어로 빠르게 패스했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가 70~80년대 일본 대중문화를 많이 접하며 산 것도 아니고

그냥 일본에서 와! 담배광고! 닛산! PPAP! 하던 배경인데

과몰입할 이유가 없겠지요


아무튼 청의 연못, 아오이이케 도착

지난 주까지만 해도 비가 엄청 와서

흙의 연못이었다는데요

다행히 오늘은 날도 괜찮고

물 색깔도 갠춘하네영

원래는 그 뭐냐 iOS 배경화면처럼

쨍한 화학물질 색깔이 나온다는데

이 정도면 평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사람이

너무

많다

이게 청의 연못이냐 인의 연못이지

날도 더우니 얼른 버스로 도망갑니다

에어컨 짱

지구는 인류의 것이다!

또 간식을 까먹으며 혈당 수치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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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모이와야마 전망대를 가려면

로프웨이 이리구치 역까지 가는 순환 전차를 타야하는데

저희가 탄 건 중앙도서관 앞 까지만 가는 전차였습니다

으 멍청비용이 또

아무튼 200엔을 버려가며 도착

정말 건널목만 건너면 코앞에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버스는 한 대만 굴리는 것 같구요

해질녘이라 은근 사람이 많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손님들 다 못 태우고 만차로 출발함

걸어서 10분이라는데 오르막길이 있어서

급한게 아니시면 셔틀버스 타십쇼

미리 뽑아온 바우쳐를 보여주자

직원은 익숙하게 티켓을 발급해줍니다

이걸 내려올 때까지 잘 간수해야 합니다

잃어버리면 중간의 매표소에서 또 사야 함

정상의 날씨를 라이브카메라로 보여줍니다

일단 케이블카를 타고 중턱까지 올라갑니다

이 많은 사람이 다 탈 수 있나 했는데 용케 다 들어가네요

한국에서 타는 케이블카에 비하면

꽤 빠른 속도로 올라갑니다 높이가 꽤 되니까...

두번째 차량인 모리스카를 타기 위해 기다립니다

저게 모이와야마 캐릭터였는데

슬슬 풍경이 달라보입니다

발판이 완전히 내려올 때까지 내릴 수 없는데

은근 느립니다

확실히 산 정상은 추우니까

7월에 찾아볼 수 없는 따뜻한 음료도 파네요

삿포로 여행 찾아본 분들에게는 익숙한 전망대의 모습

저 조형물에 종이 있는데

소리가 정말 큽니다 정말...

일본의 신 3대 야경이라 하여

나가사키, 삿포로, 고베를 꼽는데

이는 2015년 일본 야경서밋에서 투표한 결과입니다

여기 말고 하코다테, 기타큐슈, 오사카 등도 순위권인데

개인적으로 어지간한 일본 대도시는 야경이 다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전망대를 내려와 전차 타고 좀 오면 금새 스스키노입니다

이제 슬슬 환락가의 본색이 드러나는 시간이지요

어머님이 라멘을 먹고 싶다 하시어 라멘 요코초에 가봅니다

어딜가든 맛 가격 서비스가 비슷하다 생각해서

테이블이 있는 아무 가게나 들어와 봤는데요

...그냥 그렇네요

삿포로에서 라멘 맛있는 곳은 많으니 좀 생각을 하고 들어갑시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

요새 정해진 거주지 없이

넷카페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일본의 사회 문제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JR삿포로역

삿포로-오도리-스스키노 사이가 걸을만한 거리긴 하지만

어르신 모시고 다니기엔 또 애매하네요

얼른 가서 드르렁합시다

오늘도 피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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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덜터덜

일단 가까운 전차를 타러 갑니다

원래 모이와 산 전망대를 가려고 했는데 아직 시간이 애매해서

니시쥬고쵸메에서

별다른 굴곡도 없이

니시욘쵸메까지 직선으로 길이 나 있습니다

전차 도착

삿포로 시영전차(시덴)는

단일운임 200엔이고 내릴 때 요금을 냅니다

IC카드(스이카, 이코카, 키타카 등등) 결제 가능

어렸을 때 버스에서 보던

'부자가 울면 문이 열립니다' 라는 표현이

일본어식 표현이었네요

니시욘쵸메 도착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내립니다

다누키코지

스스키노가 번화가이긴 하지만

어르신 모시고 가기엔 좀 그런 곳인지라

여기가 제일 무난한 것 같아요

너구리의 골목길

꼭 오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7시까지 영업시간인데 기리기리 세이프네요

일단 우유를 골라야 합니다

가벼운 맛의 하코다테 홀스타인유

진한 맛의 비에이 저지유

그 중간의 도카치 저지유

가게 자체는 아주 작습니다

삿포로라기보다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보는

수제 커피숍을 보는 느낌

부모님이 (저녁에는) 커피를 안 드신다길래

따뜻한 것과 아이스를 한 잔씩 테이크아웃으로 시켜서 나눠먹었습니다

라떼아트도 예쁘지만

참 거품이 쫀쫀하게 잘 들어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흔히 그냥 아메리카노+우유의 혼합물이자

한 모금 하고나면 텁텁함이 남는 그 음료가 아니라

카페라떼, 라는 별도의 음료가 있는 것처럼

맛의 경계선? 위화감이라는게 들지 않았습니다

우유는 아주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지만

커피 맛을 앞서지는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다른 분 말처럼 정말 인생 커피라 할 만 했습니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로 갑니다

근데 저 행선지가 복선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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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숙소인 호텔 게이한 삿포로에 왔습니다

키카드는 인원 수 만큼 주고(분실 시 추가 요금 내야 함)

조식 쿠폰은 매일 아침 프론트에서 받으면 되고

JR타워 전망대 티켓은 라쿠텐 예약 시 플랜을 따로 선택해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일단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서둘러 나갑니다

삿포로는 길이 시원하게 뻗어있어 길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도청사 앞에선 이런 벼룩시장도 열리고 있고

구 북해도청사

일명 아카렌가

다른 전시시설과는 달리 6시까지 운영하고

무료입장인지라 와봤습니다

엣, 벌써 (북해도 명명) 150년째?

2층부터 본격적인 전시시설인데

고풍스런 양식 건물인지라 천장이 높고 웅장한 느낌이 듭니다

2층에 올라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도지사실

...시설이 그렇게 깨끗해보이진 않습니다

옆방엔 뭔가 했는데

쿠릴 열도 관련 징징대는 시설이었네요

어느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그런 사연이 있는 줄 모르고

방명록인가 해서 이름과 주소를 적어놨던데

별로 좋은게 아닙니다...

쿠릴 열도 4개 섬에 대해선 일본은 (독도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들은 척이나 하면 다행이지

H5계 신칸센과 하츠네 미쿠

21세기의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아이콘들이지요

???

더불어 가라후토, 사할린에 대한 역사관도 있습니다

러일전쟁 승리 후 일본은 홋카이도의 북쪽 끝인 왓카나이(稚内)부터

사할린 섬의 남쪽 끝인 오도마리(大泊, 현재 코르사코프)를 잇는

철도 연락선을 운용했는데 이를 치하쿠연락선이라고 합니다.

사할린 섬의 산악 지대를 넘기 위해 만든 철도라고 하는데

뭔가 쓸쓸해보이네요...

5시 이후 삿포로 시내에서 갈 만한 관광지가 거의 없으므로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아카렌가를 나서면

아카렌가 테라스라는 큰 건물이 나오는데

이 곳 앞에서 꼭 오늘의 날씨 같은 방송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도리 공원은 금연 구역입니다만

우리나라의 살벌한 범칙금에 비하면 차라리 애교수준이네요

공원에는 이렇게 잘 꾸며진 정원이 있습니다

지금 서울은 낮 기온 33도를 찍으며 타 들어가는데

한동안 20도 내외의 서늘한 날씨를 유지하다보니

꽃 색이 살아있네요

물론 까마귀도 살아있습니다

삿포로역에서 스스키노로 통하는 큰 길가의 빌딩에는

그 날의 기온이 저렇게 표시되는데

20도의 빨간색이 과해보입니다

홋카이도라는 지명이 붙은지 150년

그러니까 일본이 이 큰 땅을 자국의 땅으로 인지하고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지 150년이 되었다는 얘깁니다

7월 20일부터 열리는 삿포로 맥주 축제를 앞두고

오도리 공원에는 많은 맥주 회사들이 수 백명이 앉을 수 있는 홀을 세팅하고 있었습니다

축제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맥주도 홍보하구요

삿포로맥주에서는 후라노 시트러스를...!

???

오도리 공원 끝에는 삿포로 시 자료관이 있는데요

삿포로 역 기준으로 제법 걸어가야 하는 거리이지만

날이 선선해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네요

삿포로는 미국 포틀랜드와 자매결연 중이어서

이런 미국산 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삿포로 시 자료관은 과거 법률 관련 건물이어서 이런 조각이 있습니다

늦게까지 운영한다기에 왔는데

?! 아니 구글은 7시까지 한다고 했는데?!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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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타루

2018. 7. 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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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보다는 더울 것 같습니다

한 2도 정도

또 노천탕을 조집니다...만

이게 여름이라 어쩔 수 없는지

간밤에 죽은 벌레가 떠다니네요ㅠㅠ

아무래도 온천욕은 겨울이 제철인데

여름엔 이런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뭐 관리측 잘못이 있다고 보기도 뭐하고

조식은 이렇게 한상 차림으로 나옵니다

생선구이가 참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여기는 뭐가 끓고 있나 했는데

두부였네요

저 작은 종지 세 개에 든 것들을 간장그릇에 넣고 

스까서 찍먹을 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숙소인데 가장 피곤한 첫 날 와서 

100% 누리지 못하고 가는 듯 하여 아쉽네요

맥주는 어제 다 마셨으니 우롱차로 입가심도 하고

다시 송영차량을 타고 오타루칫코 역으로 갑니다

(료칸 홈페이지의 문의 메일로

픽업은 몇시에, 역으로는 몇시에 갈 지 일러주니 하루만에 답이 왔습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일본어 번역기를 통해 메일을 썼습니다)

도착했는데 열차 시간이 약간 남네요

괜히 이런 것도 찍어봅니다

이런거 찍는 맛을 좀 일찍 알았더라면 

철뜨억이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5분도 안돼 오타루에 도착

역에서 나와 바로 오른편에 가면 코인로커가 있습니다

좀 더 싼 곳이 있다지만 여기가 가까워서...

IC카드로도 결제가능합니다

어제보다 날씨가 맑아졌지만

그만큼 덥네요

데누키코지

아직 식사시간 전이어서 가게들도 문을 다 열지 않았습니다

유리공예거리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종이 매달려 있어

바람이 불때마다 청량한 소리로 관광객들을 이끕니다

상점들도 거의 대부분 수십년 된 기념물입니다

통속적인 기념품 가게와 식당도 많이 있지만

세월이 느껴지는 고풍스런 건물도 혼재되어 있는

묘한 분위기의 거리

???

르타오 간판이 있어서 무심결에 들어와 2층에 올라왔는데

여긴 치즈케익 파는 거기가 아니고 그냥 카페네요

내친김에 먹습니다

맛있으니 다행입니다

?

키타이치가라스 3호관인데

유리공예상점과 카페, 호프만 있네요

거릅니다

?

롯카테이

우리는 뼈저린 한정판의 노예다(2)

얼추 여기까지 오면 오타루는 다 봤다고 봐야죠

이렇게 언제 보행신호가 뜰 지 알 수 있어서 편안합니다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홋카이도의 신호등이 세로로 되어 있는 건 유명하지요

15분마다 울린다는 괘종시계지만

시끄러워서 거의 조용합니다

그리고 오르골당에 왔는데요

언제봐도 신기한 스시 오르골도 보고

인기있는 곡도 추가되어 있습니다

일본어 다음으로 병재된 한글이라니...

총 3층 규모로 둘러보자면 꽤 큰 곳입니다

이렇게 원하는 디자인+곡을 골라서 

커스터마이징 오르골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오르골 자체가 그냥 예쁜 쓰레기... 라는 생각도 들지만

워낙 종류가 다양하고 상품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

쇼핑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오타루역 쪽으로 돌아갑니다

스누피 찻집도 있고

젓가락 공방도 있고

오타루 스시거리에 들어섰는데 점심시간이라

3명 자리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사즈시도 브레이크 타임 걸려서 못감ㅜ

아니 표지판엔 그런거 없다며

구글 평가가 애매하지만 일단 밥을 먹어야 하기에

가까운 니혼바시 스시로

맥주 디폴트는 삿포로인 모양입니다 쿠로라베루라니...

그나저나 잔 모양이 참 독특하네요

스시만 시키기 애매해서 주문한 카이센동

밥 양이 상당하네요

성게 알, 연어 알도 비리지 않고 맛있게 잘 들어갑니다

스시 세트

이게 테이블에서 주문한거라 좀 성의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잘 먹었습니다

하지만 첫 날 료칸에서 너무 엄청난 걸 먹은 바람에

좀 감흥이 떨어지는 면도 있네요 아쉽

이제 오타루 구경은 아쉽지만 마치고

삿포로로 ㄱ

3. 긴린소

2018. 7. 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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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오타루칫코역에서 바닷가를 구경하다

'저 언덕의 집은 뭐지?' 했는데

그게 긴린소였네요

사전에 메일로 신청한 송영차량은 예약 시간 3분 전에 도착했고

숙소로 출발합니다

한 6분 정도 걸리네요

긴린소

은어의 집

월요일의 료칸은 꽤 한산해보였습니다

저희 일행 말고 한국인 커플 한 팀이 체크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도착하자 바로 나오는 차와 만쥬, 뜨거운 수건

숙박인수에 맞춰 제공되는 음료와 술

물, 오렌지주스, 우롱차, 사이다, 삿포로 클래식!

료칸에서의 기본 예절 관련 책자,

긴린소에 대한 소개 책자

그리고 주요 시설 이용시간을 간단히 일러주고

석식과 조식 시간을 정합니다

예약사이트에서는 와이파이가 없다 했는데

방마다 다 있네요 뭐지

여름이라 노천탕이 괜찮을까 생각했지만

오타루 날씨가 생각보다 서늘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촬영 당시 노천탕 및 실내탕에도 아무도 없어서 찍었지만

마음이 꺼림칙한건 어쩔 수 없네요

노천탕은 남녀 분리되어 있고

06시~ 09시, 15시 ~ 23시 사용가능합니다

식사시간이 되면 본관 1층의 이시카리(石狩) 룸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방에 차려주는 식사도 료칸에 따라 있다고는 하지만

위생 문제도 있고 료칸 자체의 운영 문제도 있겠죠

이렇게 각 팀별로 칸막이가 쳐져있습니다

그날의 가이세키 요리 목록이 올라와 있습니다

직원분이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시지만 미리 알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는 해산물, 계란찜, 조림류 요리가 간단하게 나옵니다

식전주는 하스캇프 와인

도수가 높지 않고 달착지근합니다

창가쪽 자리를 주셔서 주변 풍광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차완...으로는 연어가 나왔네요

사시미도 정성껏 준비되어 나옵니다

...태생이 촌놈이라

새우를 이렇게 손질한 건 또 처음이네요

청어구이와 구운 옥수수입니다

청어가 (성질이 급해서) 가시가 억센데 그런 건 느껴지지 않았고

옥수수는 '생전 처음 먹어보는 식감'이라며 부모님도 신기해 하셨습니다

킹크랩이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오고

포슬포슬한 감자에 버터가 함께 나왔습니다

정말, 정말 달고 맛있었습니다

여기서는 뭐가 끓고 있나 했는데

자연산 전복이었습니다

껍질만 봐도...

비린내가 나지 않고 무슨 스테이크처럼 꿀떡꿀떡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제사 밥이 나오네요

이꾸라가 같이 나오는데 비린내도 안나고 간도 완벽해서

정말 밥을 영원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무리는 유바리 멜론이었구요

완벽한 피날레였습니다

다 먹고 올라오니 이부자리가 깔려있었습니다

저 한 귀퉁이가 접혀져 있는게 새삼 재미있었습니다

부모님은 많이 피곤하셔서 일찍 주무시고

저는 마저 한 잔 하고 잡니다

진짜 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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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키타카

쾌속 에어포트는 매 15분마다 출발합니다 (00분, 15분, 30분, 45분)

운임은 1,060엔

삿포로는 홋카이도 전역으로 출발하는 특급/보통 열차의 시발역이기도 합니다

숙소인 호텔 게이한 삿포로

케이한은 사실 오사카-교토를 잇는 사철회사인데

이렇게 사철 회사들이 여행 관련 사업을 하는 경우가 일본엔 많습니다

(당장 JR조차도...)

호텔 케이한 삿포로는 모 숙박예약사이트에서 선정한 

조식이 맛있는 호텔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숙소는 이 곳이 아니라

짐 맡기고 오타루로 ㄱ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갈 때는 꼭 오른쪽 좌석에 앉으라고 합니다

특히 제니바코 역부터 아사리 역 까지

이런 해안철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첫 여행지인 오타루입니다

날이 좀 흐리지만 덕분에 선선하고 좋습니다

부모님이 한글메뉴가 있다는 간판에 흥미를 느끼셔서

뭐에 홀린듯 큰길가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젓가락 포장지에도 이런게 써있고 깨알같네요

이것저것 정식을 시켰는데 아무래도 점심시간이라 주문이 밀리는 감이...

밥은 잘 들어갑니다

닷사이도 시켜봅니다

근데 술을 시키면 자릿세를 따로 내네요 전통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밥을 먹었는데 자릿세를 또 내다니

뭐 어쨌든 잘 먹어서 할 말은 없지만 찝찝함을 감추기 어렵네요

오타루 운하도 구경합니다

월요일 낮이라 아직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CTS행 LCC 오후 항공편 + 국적기는 오후 3~6시 사이 도착하니까) 

우리는 뼈저린 한정판의 노예다(1)

뜬금없는 트롯트 공연도 구경하고

관광안내소에 왔습니다

낮 기온 21.1도!

긴팔 옷도 심심찮게 보이고 거의 봄 날씨나 진배없습니다

하츠네 미쿠는 사실상 홋카이도 대표 캐릭터가 된 느낌

???

새벽 3시부터 거의 한 숨도 못 자고 온 지라 부모님 모두 힘들어 하셔서

일단 오타루칫코로 넘어옵니다

오타루칫코역에는 윙베이오타루 라는 큰 쇼핑몰이 있지만

그걸 다 볼 힘은 없네요

여력이 된다면 한 번 둘러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특히 인근 료칸의 경우 픽업을 

오타루칫코역 남쪽 광장에서 많이 한다고 하니

1~2시간 정도 할애하시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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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신치토세

2018. 7. 2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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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아침 비행기가 다 그렇지만,


실제 출발 시간보다 3~4시간은 일찍 나가야 하기 때문에 매우 괴롭다.

お金がすべてだ...

ㄱㄱ해


새벽의 인천공항 가는 길은 막히지 않아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모두 1시간 컷이 가능함

제주항공을 탈건데요

제주항공의 경우 셀프 체크인 제도를 실시중인데

묘하게 여권 인식율이 거지같아 꽤나 딜레이가 심합니다

특수한 경우를 빼면 셀프 체크인 후에야 백 드랍이 가능합니다.

한 주의 시작이지만 어쨌든 여름 성수기이고 하니 

출국하려는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Hahn Air Systems 코드쉐어군요

탑승했던 7C 1904 편은 정기 편이 아니라 

여름철에만 임시로 편성되는 항공편입니다

근데 탑승구가 18번이네요 ^^ 상투 끄트머리 ㅗ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근데 저렇게 누워있던 사람은 대체 어느 문화시민이었을까요

다른 비행기도 막 찍어보고

이제 탑승 ㄱㄱ

2연속 제주항공인데 슬슬 LCC가 질려갑니다

는 다음 여행도 티웨이임 ㅋㅋㅋ 엌ㅋㅋㅋ

새벽 열대야로 잠을 설쳤는데 눈을 붙일 준비를

동해안을 지나

...울릉도 맞죠?...

일본 상공에 진입

도마코마이...로 추정됩니다

플레이와이파이를 사용했습니다

1일은 반값이벤트여서 5일간 총 11,300 원에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보조배터리를 1일 10원에 쓸 수 있는데 용량은 크지 않아서 와이파이 충전용 정도면 적당했습니다

눈과 맥주와 초콜릿의 고장 북해도

한국과 일본 대부분(센다이 이남)은 낮 기온 30도 중후반을 찍고 죽어가는데

밤기온에도 못미치는 낮기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데 신치토세공항 내려가는 길에는 E/V 밖에 없네요

ㅋㅋㅋㅋ 전부 욕하면서 캐리어 들고 내려감 ㅋㅋㅋㅋ

원래라면 이런저런 패스도 궁리해보고 했겠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지라 키타카를 뽑아서 갑니다

Kitaca 는 JR 창구가 아닌 티켓 발권기에서 살 수 있습니다

(1,500엔이 충전된 카드째로 나옴)

U-시트를 사서 편하게 갈까 했지만 창구 꼬라지를 보니 답도 없어보여

오홋 크로스시트 당첨

전 차를 보낸 덕에 어찌저찌 앉아갈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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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오사카 여행 시

1. 여러가지 교통수단을 다 타보고 싶은 마음

2. 패스를 따로 끊어 이동수단이 제한되는 어려움

3. 귀찮음... 등의 이유로

스룻토 간사이(간사이 스루패스) 3일권 5,200엔짜리를 구입했다

심지어 귀찮다는 이유로

라피트 왕복을 따로 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물론 온라인쇼핑몰의 카드할인+쿠폰 등을 긁어모아 편도 가격으로 샀지만)

사실 위 글에서도 나와 있듯, 스루패스가 참 편하기는 하지만

한계점도 분명 존재하고, 가격도 상당하므로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여행 계획과 실제 탔던 교통편에도 차이가 있고...

그래서 스루패스로 이용한 내역을 정리하면서 스루패스가 제 값을 했나 보기로 했다.


참고로 숙소는 토요코인 오사카센바(東横INN大阪船場1)였음

혼마치역과 사카이스지혼마치역 중간지점


일차 

 노선

 출발

 도착

 비용

 누적비용

 비고

 1일차

 오사카메트로-사카이스지선

 텐가차야

 사카이스지혼마치

 230

 230

 

 (라피트-텐가차야에서 하차)

 오사카메트로-미도스지선

 혼마치

 우메다

 180

 410

 

 

 한큐전철-고베선

 우메다

 고베산노미야

 320

 730

 

 

 고베 포트라이너

 고베산노미야

 미나미코엔

 250

 1.080

포트아일랜드 관광

 

 고베 포트라이너

 미나미코엔

 고베산노미야

 250

 1,330

기타노이진칸 방면 관광

 

 고베 고속전철

 모토마치

 고소쿠고베 

130

 1,460

난킨마치, 하버랜드 관광

 

 고베 고속전철(+한신 본선)

 고소쿠고베 

 한신우메다 

450

1,910

 

 

 오사카메트로-미도스지선

 우메다 

 혼마치 

180

2,090

 

 1일차 소계

 

 

 

 

2,090

 



일차 

 노선

 출발

 도착

 비용

 누적비용

 비고

 2일차

 오사카메트로-미도스지선

 혼마치 요도야바시

180

180

 

 

 케이한 본선

 요도야바시 

 후시미이나리 

400

580

후시미이나리 신사 관광

 

 케이한 본선 후시미이나리  기요미즈고죠 

210

790

기요미즈데라 방면 관광

 

 교토 버스 100번 야사카 신사  긴카쿠지 

230

1,020

은각사, 철학의길 관광

 

 교토 버스 204乙 번 긴카쿠지

 니조죠

230

1,250

니조죠 관광 

 

 교토 지하철-도자이선

 니조죠마에 우즈마사텐진가와 

280

1,530

 

 

 케이후쿠 전철-아라시야마 본선

 우즈마사텐진가와 

 아라시야마 

220

1,750

아라시야마 관광 
 

 (JR 산인 본선 이용)

 (사가아라시야마) 

 (교토)    

 

 교토 지하철-카라스마 선 교토  시조 

210

1,960

 
 

 한큐전철-교토선

 카라스마-가와라마치

 아와지

370

2,330

 
 

 오사카메트로-사카이스지 선

 아와지  사카이스지혼마치 

310

2,640

한큐 센리선 직통 

 2일차 소계

 

 

 

 

2,640

 



일차 

 노선

 출발

 도착

 비용

 누적비용

 비고

 3일차

 오사카메트로-추오선 혼마치  모리노미야 

180

180

오사카 성 관광

 

 오사카메트로-추오선 모리노미야

 쿠죠

230

410

 

 

 한신전철-난바선

 쿠죠  돔마에

200

610

오사카 돔 관광

 

 오사카메트로-나가호리츠루미료쿠치선

 돔마에 다이쇼 

180

790

 

 

 (JR 오사카 환상선 이용) (다이쇼)  (텐노지) 

 

 

 

 

 오사카메트로-타니마치선+미도스지선

 텐노지 사카이스지혼마치 

230

1,020

쇼핑+숙소에 짐 버리기 

 

 오사카메트로-미도스지선 혼마치  우메다 

180

1,200

쇼핑+저녁식사

 

 오사카메트로-미도스지+사카이스지선

 우메다  에비스쵸

230

1,430

신세카이 관광

  그후 걸어서 덴덴타운-센니치마에-도톤보리-신사이바시를 거쳐 옴

 

 

 

 3일차 소계

 

 

 

 

1,430

 

도합

1일차 2,090엔, 2일차 2,640엔, 3일차 1,430엔

3일간 6,160엔을 썼다. 본전 ㅇㅈ?

다만 찝찝한 점은 2일차 교토 지하철과 아와지 환승 때문에 금액이 좀 뻥튀기 된 면이 있다.

또 3일차 내역을 보면 알겠지만 오사카 시내 관광지는 대개 오사카 환상선 안에 있기 떄문에

체력만 되면 걸어서, 또는 지하철 두어 정거장 안에서 이동가능한 곳이 상당히 많다.

아마 스루패스는 2일짜리로 사고 하루는 오사카 비지터스 티켓으로 탔어도 됐을 것이다.


이 글의 상단 포스팅에서는

이런 저런 +/- 체크를 제시했는데

내 생각에는


1. 오사카를 제외한 도시 관광을 많이 한다

(특히 교토! 

고베는 한신패스+시티루프 정도면 충분하고

나라는 좀 비싸지만 킨테츠 쓰는게 나음)


2. JR이 못 가는 곳에 간다

(아리마온천, 포트아일랜드, 코시엔, 이케다 라면박물관 등... 

어째 쓰고나니 전부 고베 쪽인데)


3. 숙소가 사철이나 메트로 인접이라 매일 두 번은 타야 한다


가 아니면 굳이 쓰루패스를 탈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대부분 개별 패스나 JR패스로도 커버가 가능하다.

특히 3. 이 중요한 것 같다. 


그게 아니면 굳이 몇만원짜리 패스를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 또 있다.

4.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5. 철뜨억(...)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