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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타고 가기엔 애매한 거리여서 캐리어를 놔두고 가려고

일단 버스터미널을 벗어나 하카타 역으로 이동

이것저것 살거 사고 잽싸게 여기로 돌아와야지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이라 도무지 하카타역 주변엔 숙소 가격이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냥 술 마실거니까 나카스에 숙소를 잡았다

스파패는 3기 소식도 나오는 등 오타쿠/일반인 모두에게 어필하는 애니가 된듯

아니 근데 하카타역에 코인락커가 안남아있다

뭐 더 분주히 찾아보면 있을 것도 같지만

그냥 후딱 쇼핑만 하고 오면 될 것 같아서 걍 끌고 갔다

주말 껴서 그런지 어딜가든 사람이 많아 불편한 부분이 있네

전에 혼자 후쿠오카 왔을 땐 저 앞 호텔에서 묵었었는데

오늘 후쿠오카 눈이 올지도 모른다는 말이 있어 좀 각오했는데

눈은 커녕 겨울옷도 필요없음

오늘 가려는 로피아는 하카타역 서쪽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리는

요도바시카메라 건물에 있음

로피아는 4층에 있다

가격 저렴하고 카드 페이 결제 안받는 현금온리 슈퍼마켓

우리나라는 카드결제 안 받으면 세금 탈세문제가 있어 저런 방법이 원칙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데

일본은 참 신기

캐리어 두개와 쇼핑 카트를 모두 끌고 다니는건 참 번거로운 일이었지만 어쨌든 사람이 둘이니

과일도 사먹을까 했는데 딱히 먹고 싶은 무언가가 없어서...

무가 저렇게 길쭉하니 뽑혀서 깔끔하게 세척되어 나오는게 되게 신기

이파리도 박스 크기에 딱 맞게 손질되어 아예 저렇게 운반되나보다

확실히 원물 가공이라든가 유통 체인이 우리나라에 비해 잘되어 있다는 느낌

근처에서 밥해먹고 한다면 이것저것 구미가 당길만한 코너가 많았다 델리 쪽도 괜찮았고

이것저것 신기한 주류가 많아서 수하물 무게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배편으로 왔다면 박스 구매를 고민해봄직한 술도 제법 되었고

떡?국

결제 시스템이 재미있는게

물건 찍는 캐셔는 바코드만 읽고

결제는 옆 키오스크에서 진행하는 식이다

가격은 모든 물건이 전부 저렴하다 이런건 아니지만

관광객들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제법 체감이 될 정도 (10~20% 정도?)

요즘 캐시리스 여행도 많아지긴 했지만

일본 여행 특성 상 어차피 일정 금액 현금은 준비해서 가는데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을듯

제법 사람도 많은 곳이었다

아예 입구 쪽에 ATM 기계도 있음

영업시간은 10:00 ~ 20:00

다음날이 아리마 기념이어서

하카타역 광장에도 이런 포스터가 둘러져있다

경기는 나카아먀 경마장에서 벌어지지만 고쿠라 경마장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는듯

숙소가 미묘한 위치에 있어

지하철로는 한 정거장밖에 못 가고 10여 분을 걸어가야 하는지라

택시를 탔다 차가 꽤 막혀서 요금은 좀 나왔다만...

나카스 워싱턴 호텔은 무인 체크인이고 키카드도 저렇게 발행가능

세미 더블이라고는 하는데 거의 싱글룸 수준의 룸 사이즈였다

화장실이야 그냥 유닛배스고... 정말 접근성과 가격을 위해 모든걸 감수하고 간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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