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
2023. 7. 1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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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마에서 나와 무언가 술을 왕창 먹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삿포로의 맛집과 술집들은 문을 일찍 닫았고
어제 갔던 집을 또 갈 수는 없어서
일단 삿포로역으로 걸어갔는데
갈수록 답이 없어서
일단 열려있는데로 들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여기는 직장인들 막차 끊기기 전까지만 운영하는 전형적인 일본 이자카야였고
오토오시도 냈지만 일단 룸 분리형 술집이라 이것저것 시킬 수 있어서
정말 이것저것 시키었다
엉망진창 와장창인 한국어 번역과 함께...
아무도 모르다니 열심히 먹고 있건만
아무튼 이것저것 주문도 터치로 되니 깔끔하긴 하더라
왕창 취하고 싶어 시킨 랜덤한 쇼츄와
에다마메도 돈 주고 시켰던 것 같은데 맞나/....? 쇼츄 시키니 얼음 볼도 줌
와하하 엉망이다 정말
근데 사실 술만 있으며 좋았던 것 같다
애인이 시킨 오챠즈케
슬슬 먹을 때쯤 되니 배가 불러왔던듯... 아무튼 술은 꾸역꾸역 먹었다
한국과 다르게 흡연구역 시설이 너무 잘돼있어서 베이프 피우러 들어오기엔 좀 머쓱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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