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님/202411 Macau+Hongkong

4. 마카오 호텔 파리지안(Parisian) 체크인

Victor_ 2024. 12. 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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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경전철 노선도

이렇게 보니 철저히 타이파/코타이 쪽만 지나가고 마카오 반도쪽은 끄트머리에 겨우 하나 걸쳐둔 모양새라

실제 마카오 관광 때는 탈 일이 잘 없을듯

실외로 나오자마자 습도가 엄청 높아

렌즈가 엉망이 됐다

호텔 셔틀버스, 홍콩행 고속페리터미널, LRT역 모두 한 방향이다

이렇게 호텔 셔틀버스 정류장에 가면

각 호텔별로 어디에 서는지 다 나와있다

샌즈 그룹이 운영하는 마카오 내 호텔 중

샌즈리조트 마카오 (피셔맨스 워프 앞 거기), 베네시안, 런더너, 파리지안(우리나라에선 파리지앵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냥 파리지안이라고 읽었다)은 이렇게 공항에서 탈 수 있는 셔틀버스가 있다.

요금은 따로 없고 탑승시 서류를 제출한다거나 하는 것도 없다

그저 그 호텔로 가고 싶으면 가서 타면 된다

대신 캐리어는 직접 싣고 내려야 함

공항 바로 옆이라 좀 삭막한 분위기다...

금방 버스가 도착

버스 배차간격도 12-15분이라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다

대체 무슨 돈이 나길래 이런 셔틀버스를 수십대 운영하나 싶지만

마카오가 라스베가스보다도 카지노 수익이 높다는 얘길 듣고나니 그리 놀랍지도 않더라

버스는 대충 28인승 되는 듯하고

탑승거리는 짧지만 좌석은 편리함

내부 와이파이도 있고 에어컨도 빵빵하다

출발

시티 오브 드림즈

여기 워터쇼? 되게 유명하다는데 리뉴얼중이라 우리 여행기간에는 볼 수 없었다 

샌즈 리조트의 호텔 중 가장 최근 지어진 더 런더너

뭘 이렇게 으리으리하게 지어놨나 처음엔 현실적이지 않았다

코타이의 샌즈 리조트 호텔 세 곳중 가장 오래된 곳인 베네시안

실제로 방 시설은 좀 낡은 편이라더라

우리가 묵을 파리지안으로 들어가는중

버스 승차장과 하차장은 모두 건물 아래에 있는데

일단 하차는 호텔 정문에서 할 수 있었다

일단 호텔 로비부터 이런 으리으리한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뒤편에는 거대한 카지노가...)

중간중간에 나름 분수쇼도 하나보더라

(워낙 윈리조트와 런더너 쪽 퍼포먼스가 유명해서 그렇지...)

호텔 리셉션도 상당히 크다

중간중간 직원들이 손님들에게 체크인하러 왔는지, 줄은 어디서 서야 하는지,

짐 올릴건지 물어보고 짐을 미리 카트에 실어둔다

여기도 스케일이 무지무지 큼...

리셉션이 혼잡하다보니 체크인은 한 명만 할 수 있대서

누나가 체크인하러 들어가고 대충 주변 구경중

3층 올라가면 쇼핑 스트릿이랑 식당가, 에펠탑에 갈 수 있다는데

결국 마지막날 잠깐 봄

인포는 이렇게 터치형식인데 중국어와 영어만 지원됨

하도 내부가 넓고 (가장 넓은 곳은 코엑스몰만하다나) 복잡해

지도를 매번 찾으면서도 길을 헷갈리게 되더라 

참 그 뭐랄까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인데

되게 모든게 대놓고 시뮬라크르여서 비현실적이었다 

마카오 어딜 가든 비닐봉투는 유료로 팔더라

한봉투 1 MOP (한국돈 170원) 니까 꽤 비쌈

체크아웃은 카드키를 이렇게 통에 넣으면 끝난다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는 셔틀버스는 지하에서 탈 수 있다

근데 어느 정류장에서 무슨 버스를 타야하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안내판이 없어서

일일이 정류장마다 돌아다녀야 하는건 좀 번거롭더라

여기도 뱅크오브차이나 ATM이 있더라

보조배터리 대여도 가능한듯

체크인을 마치고 방으로

방 위치가 그 악명높은 환기구 방향은 아니지만 에펠탑 뷰도 아니었다

건물 중앙의 카지노를 빙 둘러 한참 뒤편으로 가야했다

길을 정확히 숙지하지 않으면 잃어버리기 딱 좋은 아주 큰 곳이었다

노스윙!

엘리베이터는 여느 호텔이 그렇듯 카드키를 먼저 인식시켜야 함

바로 옆이 포시즌스 호텔인데 그쪽 뷰여서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뭐 뷰 보려고 호텔 오는게 아니니까

화장실도 넓고 깔끔함

욕조가 있긴 했는데 한번도 안썼다

세면용품과 어메니티는 이런식

목욕가운과 금고도 있고

방 2개를 요청했는데

한 곳의 정리가 늦어져 내 연락처를 알려주면 그 쪽으로 문자로 알려주겠다고 해서

잠시 방 한 곳에서 대기했다

참 미묘하게 요즘 호텔과는 좀 다른 느낌의 올드함

가구들 상태다 침구류도 생각보다는 깔끔하고 별다른 냄새도 안났다

무선충전기도 있고

침대 양쪽에 모두 콘센트가 있는데 둘다 220V 호환돼서

따로 변압기를 쓸 필요가 없었다

침구류는 3일에 한 번 바꿔준다더라..

새벽 4시부터 한 번 못 쉬고 12시간을 달려오니 약간 탈진 상태여서

좀 쉬다가 나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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