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유후인에서 와규 - 와사쿠 (和作)
택시 타고 호다닥 도착
확실히 해지고 나니 유후인은 거리에 사람이 없더라
애인이 미리 예약을 했는데
두사람이라 그런가 다찌석으로 안내
안쪽에 4인용 테이블석이 있긴 한데 이미 예약이 다 돼있더라
저렇게 한국인을 위한 세트메뉴가 있긴 한데
'저렇게 나오는 고기는 맛이 별로일 것 같다'는 판단으로
의논 후 단품으로 조지기 시작
물수건과 기본 소스
근데 먹다보니 고기들이 어느 정도 간이 되어있어서 인가 소스는 별로 안 먹게 되더라
와규라 그런지 고기 아주 살살 녹는다
일본식 야키니쿠 고기 별로 안 주고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맛이 정말 좋으면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소고기는 한점한점 정성들여 구워먹어야 한다...
생맥주도 크게 한 잔 스타트
으아 마블링 봐
딱 봐도 비싸고 맛있게 생김
차츰 다른 부위도 먹어보기 시작
호르몬이랬나?
중간중간 탄수화물도 보충
이것저것 먹어봐도 다 예외없이 맛있는데 단점이 있다면
위에 덕트가 없어서 연기가 엄청 난다
그리고 기름 + 양념이 하도 떨어져서 계속 스모크 바베큐를 먹게 된다;
직원도 눈치채고 계속 물 부어주고 판도 갈고 숯도 갈아주는데 답이 없더라 이건;
저게 전부 콜키지 해둔건가?; 다들 술 많이 드시네
마무리는 오차즈케
시라스와 후리카케, 김가루가 살 뿌려져있다
우리나라는 된장찌개를 먹는다면 일본은 술자리 마무리 이거지
분고규가 메인인데
유후인에서 저녁 술마시면서 밥 먹을만한 곳이 몇 없지만
여기는 꽤 좋은 곳이었다
고기 품질이 어떠니 저떠니 생각도 들지만 가성비 생각하면 저 구성도 나쁘진 않을듯...?
카운터에서 콜택시도 불러준다
와사쿠
17:00~22:30
목요일 휴무
츠카노마에서 택시로 5~8분, 750엔 정도?
가게 홈페이지 또는 타베로그에서 예약도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