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삿포로 하이볼 바 - 삿포로1923

어머 벌써 시간이

삿포로에 왔으니 이 아저씨를 봐야겠지

이렇게 스스키노 한복판에 저 Information (성산업 관련된 알선소라고 하더라) 이 있을줄이야

스스키노에 좋은 가게는 많지만 의외로 술만 가볍게 마실 집은 찾기 힘들어서
막 주변 호객꾼한테도 물어보고 했는데 의외로 가게 일찍 닫는 곳이 많아서 좀 헤맸다

이런데에 페리스휠이 있다니; (스아게 플러스 맞은편임)

수상한 하이볼 바라는 곳이 있어서 들어갔다
다양한 종류의 하이볼을 마실 수 있는 것 같다
보통은 싼 위스키에 소다수 타먹는 것만 하이볼이라고 생각했는데
제법 가격이 되는 위스키도 타주나 봄

사장님도 친절하고 우리가 원했던 술만 가볍게 마실 수 있는 펍이라 좋았다
그리고 흡연이 되더라 놀랍게도

캬캬 신난다

일종의 오토오시로는 팝콘(;)을 주는데
애인은 조금 입이 심심하여 굴절임을 시키었다

전담이라 재떨이를 쓸 일은 없었지만...

간판에 치명적인 오타가 있었지만 아무튼 잘 먹었다

하이볼 한잔에 700~800엔 내는게 좀 오바같긴 했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서...
우리가 갔을 땐 단체 손님 상대하느라 사장님이 바빴지만 다른 때 가면 분위기 괜찮을 것 같다
삿포로 1923 오오도리점
(본점은 스스키노 다루마 서쪽에 있는듯)
18:00 ~ 익일 03:00 (본점은 06시까지 함)
알고보니 일본 전역에 있는 체인점같은 곳이라 하더라 그래도 삿포로가 본점이겠지?

이렇게 자정 가까운 시간이 되어서 다시 숙소로

애인이 얼마 전 오사카 갔다 우연히 먹은 다시마절임 간식을 찾느라 여기저기 편의점을 돌아다녔는데
호텔 바로 앞 패밀리마트에서 대량으로 발견하여 풀매수하였다
산리쿠 산이니까... 괜찮겠지?

우리나라에선 5월이나 되어 OTT에 서비스된 봇치더락 일본어로나마 감상중
이것저것 술과 안주 퍼먹는다

캬캬 르타오 케익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