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님/201909 Japan

16.5 모바일 에디션(~삿포로)

Victor_ 2019. 9. 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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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것도 원래 글 사이사이에 끼워넣었어야 했는데

너무 귀찮은 나머지 통으로 날리기로 하였다

...

오다이바 노이타미나 샵에서 배포하던

사라잔마이 무대탐방용 맵

앞서 글에도 밝혔지만 다이토 구만 해당된다

생각해보니 저 5656회관을 안 갔네 아나

어쨌든 가장 중요한 장소가 캇파바시인만큼

그 곳에 대한 설명이 있고

무대탐방 시 주의사항도 간략히 소개되어 있다

언제까지 비치되어 있으려나?

민트초코인줄 알았는데 깔끔하게 속았죠?

이건 신칸센 타고가면서 먹었던 사바보즈시였는데

제조자가 세상에...

(뭐 코리야마 시니까 큰 문제야 있겠냐만)

이걸 딱 봤을 때는 진지하게 걱정했었다(...)

30도를 넘는 낮 기온 속에서

백팩을 둘러메고 30키로를 넘게 걸어다닌 결과

등과 어깨만 흠뻑 젖었다

정말 9월에 그런 날씨를 체험할 줄은 몰랐다

앗 아아...

하코다테에서 야식으로 먹었던 것

내일 기차에서 마실 음료를 빼고

하코다테 사이다

쿠니마레 주조 사케

스트롱제로 비타레몬

삿포로 클래식

쿠니마레 주조는

일본 최북단에 있는 주조회사라고 한다

(지금은 폐선된) 루모이 본선의 종점인 마시케에 위치했다는데

기대도 안했지만 뜻밖에도 하코다테 역 앞 훼미리마트에서 살 수 있었다

정말 맛있었다! 

가장 싼 등급이긴 했지만 뭐 기분은 낼 수 있어서 좋았다

호기심에 샀는데 호기심에 눈이 먼 이야기

고기미소 탄탄면맛 감자칩이었는데 먹다 버렸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국가경쟁력에 큰 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원인 중 하나인 스트롱 제로

우리나라에 이런게 팔렸다간

소주 판매량은 줄어들겠지만

알콜중독자와 관련 폐해가 급증할 것이다

하코다테는 그렇게 더웠는데 

이날 도쿄는 일찌감치 간토 지방 모든 전철이 운행을 멈추게 한

태풍 파차이에게 직격을 맞고 있었다

태풍이 이즈반도 옆을 지나고 있는데

굳이굳이 시부야에 취재를 내보내고 있네 진짜...

초코민트

왜 우리나라는 민트초코인데

일본은 초코민트일까

이건 삿포로 타쿠즈시

민망해서 조리하는 모습을 대놓고 찍기는 좀 그랬다

손님이 아무도 없을 때 카운터 측 좌석도 찍어봤다

상당히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였다

이 왼쪽은 별실이 있는데

약간 동선이 이상해서

주방과 카운터 사이로 직원이 불편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손님 대접을 앞두고 

부지런히 쉐프가 그날의 생선을 손질하고 있을 때

맥주를 마셨다

저렇게 얇은 컵으로 맥주를 마시면 괜히 더 맛있는 것 같다

삿포로 클래식이 맛있긴 한데 

이걸 선물로 사가기엔 무게나 부피가 솔직히 좀...

Korean Meme(...)

짐이 늘어나는 걸 막기 위해

옷을 좀 적게 싸왔고 삿포로에서 빨래를 해야했다

근데 토요코인으로 숙소를 잡았으면

호텔 1층에 있는 코인세탁기 돌려놓고 놀다 와서 거둬가고 참 편했을텐데

레지던스 호텔 잡았더니

가장 가까운 코인란도리가 도보 15분이었다

^^....................

생각해보니 이게 내 인생 첫 코인란도리였다

그리고 경황없이 온 와중에

이렇게 큰 걸로 돌릴 필요도 없었다

4kg 40분짜리가 800엔이었는데

그 옆에 더 작은 것도 있더라고

멍청비용이 또...

오니까 어느 외국인노동자가 한가로이 

유투브를 보며 빨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영업시간이 11시까지였는데

(11시가 지나면 전기가 다 꺼진다고)

대충 10시 40분이 다 되어 빨래를 (다 마르지도 않았더라)

대충 정리해서 돌아왔다

발바닥은 만신창이에 이날도 3만 보 넘게 걸었는데

그 습한 밤공기를 뚫고 왕복 40분을 걷고 나니

막 길바닥에서 헛웃음이 나왔다

정말 이번 여행 최대 위기였다...

편의점에서 대충 줏어온 스파클링사케

매일같이 준마이 다이긴조 이런걸 먹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예산도 시간도 타이트해서 그런걸 일일이 찾아볼 순 없었다

12시가 넘어 아랍어 교육 프로그램을 보며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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