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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보정을 하긴 했지만

정말 처음 유후인 역 내릴 때 느낌은 이런 인상이었다

약간 눈 뜨기 힘들 정도로 눈이 퍼붓는 중

유후인 역 대합실에 가보니

다음 열차 기다리는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아마 후쿠오카 쪽 넘어가는 버스가 운행하지 않으면서 기차로 사람이 몰린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내일 오전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후쿠오카로 넘어가야 하는데 버스도 기차도 자리가 없으면 난처하므로

일단 기차표 예약을 해두었다

취소 수수료를 물더라도 못 가는 것보다야 나으니까...

근데 일단 유후인역 앞 코인로커가 만실이었고

인포 센터도 캐리어를 못 받는다고 붙여둔 상태여서 다소 위기였다

다행히 인포 센터 맞은 편에 사설 코인로커가 있어서 거기로 갔다

자리가 남아있기를 바라면서... 운영시간이 오후 7시까지지만 어차피 그 전에 캐리어 뺄거니까 ㄱㅊ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한국 동전을 쓰지 말라는군요...

사실 보관료로 5000원(500엔)이면 비싼거 아닌가 싶지만

그거 아끼자고 끌고다닐 생각하면 그게 더 고달프다

여행 와서는 돈 쓸 곳에는 써야한다

눈은 좀처럼 그칠 기미를 안 보이고...

동전교환기도 있다

아무튼 무사히 캐리어 맡기고 유후인 앞 구경하러

슬슬 눈이 쌓이기 시작

분명 버스가 안 다닐 걸로 알았는데?

막상 버스 예약 사이트에서는 운행정보가 제대로 안 떠있어서...

유후인이 생각보다 안 넓어서 10분 정도 걸으니 유노츠보 거리에 다다랐다

미르히 여기도 푸딩으로 유명한 곳인데 다른 것도 구경하고 먹기로

아니 근데 일단 배도 고프고 추워서 뭔가 뜨끈한걸 먹자하니

마땅한 곳이 없어서 일단 보이는 라멘집에 들어갔다

점심느낌은 아니고 간단히 허기만 달래는 느낌이라

라멘 한 그릇씩만 먹기로

그냥 관광지 식당이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가격이 완전 엉망진창은 아니었다

때마침 12시여서 사람이 꽤 많았다 좀 늦었으면 웨이팅을 할 뻔

이렇게 보니 약간 김치국수 같은 느낌도

유후인의 닭으로 육수를 냈다고 한다

하도 환율이 낮으니 뭘 먹어도 한국보다는 물가가 저렴한 느낌

따뜻하게 잘 먹었다

유후인에서 점심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유명한 집을 가자니 웨이팅+시간소요로 다른 구경을 많이 못하니까)

어찌저찌 이렇게 해결

사무라이 라멘

10:30~19:00

유후인에서 유노츠보 가는 큰 길가 왼편에 있음

생각보다 유후인에 밤 9시까지 영업하는 식당은 귀한 느낌

빈 속을 달래고 다시 구경 시작

하필 우산도 안 챙겨와서 대충 근성으로 이겨내기로

기념품점도 구경

아니 인기 우엉 과자를 ingi ueong gwaja 로 번역하면 어떡해...

아주 유명한 금상고로케

개당 200엔

줄이 좀 있었는데 바로바로 튀겨주는 고로케니까 금방 빠지겠지?

카레를 먹을까 크림을 먹을까 큰 고민을 했지만 마지막에 크림으로 결정

크기는 남자 손바닥만 함

아주 뜨끈뜨끈하다

가볍게 한 개 사먹기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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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생했던거 치고는 꽤 개운한 느낌으로 기상

확실히 욕탕에 몸 담그고 여독을 푼 게 도움이 됐나보다

안타깝게도 유후인쪽은 여전히 기상이 좋지 않은듯...

체크아웃하고 호텔 건물에 있는 카메노이버스 사무실에 오늘과 내일 버스 운행일정을 물어보았는데

눈보다도 도로결빙으로 버스 운행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이 사이트에서 도로 통제 상황을 알려주라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알려주셨다

https://www.jartic.or.jp/ 라는 사이트를 통해 확인가능한데 일본어 사이트니까

적절히 활용하면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하기는 좋을듯

무서워...

아무튼 유후인까지 가는 버스는 노선버스가 있긴 한데

캐리어 들고 타기 좀 눈치 보여서

시간은 좀 걸려도 맘 편하게 오이타를 거쳐 기차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벳푸역까지 걸어가는중

... 저 왼쪽 상담하라는 글씨체는 하도 일본 여기저기에서 봐서 저게 무슨 폰트인가 궁금해질정도 

벳푸역 도착

금요일이었는데 출퇴근 시간대를 좀 벗어난 시간이라 한산

벳푸역에 있는 걸로 유명한

아부라야 쿠마하치(油屋熊八, 1863~1935)의 동상

어제 다녀온 칸나와 온천을 지옥 순례라는 이름으로 관광 코스화한 사람이라고 한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간이라 산타 옷을...

역 앞에는 손을 담글 수 있는 작은 온천도 있다

다른 방문기에는 이런 대나무 가림막이 없었는데 최근에 생겼는가보다

애인은 살짝 손을 적시었다

아직 다음 기차가 오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

벳푸는 오이타의 베드타운 느낌의 도시여서 오이타 행 기차는 꽤 자주 온다

유후인 관광열차도 벳푸 종착인 편이 있고, 하카타에서 미야자키까지 가는 기차도 일단 이 노선은 거쳐야 해서

꽤 바쁜 역임

벳푸의 온천수 용출량이 일본에서 가장 많다고 한다...

또 방문해주세요

잠깐 음료수 좀 뽑아먹고 IC카드 충전하고 숨 돌리는 중

LNG로 움직이는 오사카-벳푸 페리가 취항한다는군요...

하카타-미야자키를 오가는 니치린 시가이아

큐슈의 특급열차는 혼자 여행하면서 꽤 많이 탔다

이거 타고 가도 되긴 하는데 특급권은 따로 사야하고

어차피 유후인 가는 열차 시각은 똑같아서 

그냥 다음 일반열차를 타고 가기로 함

객차에 문짝이 2~3개 붙어있는거 빼고는 우리나라 전철과 별반 차이 없음

벳푸~오이타 구간은 이렇게 세토 내해를 병주하는 구간이 있어서 카메라를 들게 만든다

어제 눈이 그렇게 온게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로 공기가 맑다

10여 분 달려 오이타역 도착

유후인까지는 모든 역에 정차하는 보통열차를 타고 천천히 올라가야 한다

오이타역의 마스코트인가보다

온천현 오이타라니

벳푸, 유후인, 유노히라 등등 크고작은 온천이 많으니 확실히 저렇게 말할만도

10:32 유후인행 열차를 탈건데

시간이 좀 남아서

기차에서 먹을 요깃거리를 사기로 함

오이타역에도 il forno del mignon (하카타역 중앙에 있는 크로와상 맛집)이 있어서

빵을 몇 개 집었다

IC카드 결재도 되더라

애인은 미스터 도넛에서 도넛을 삼

도?넛

유후인까지 타고 갈 디젤동차

생각보다 타고가는 사람이 많더라... 뒤쪽 크로스시트는 진작에 찼고

앞쪽 롱시트에 겨우 앉을 수 있었다

그래도 기차 안에 화장실(배리어 프리임 무려)도 있더라

편의점에서 산 생딸기우유

딸기과육이 많이 들어있어서 생딸기라떼 먹는 느낌

기간한정으로 팔던 메이지 초콜릿 우마무스메 콜라보

혹시나 하고 갔는데 보여서 냉큼 집어왔다

이건 별도 케이스고 뜯어보면 작은 피규어와 초콜릿 내용물은 따로 들어있음

딸기 폰데링...

기차가 요란한 디젤 엔진 소리를 내며 오르막을 올라간다

슬슬 눈 내린 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아직은 맑음

유노히라

좀만 더 가면 유후인 도착인데 아직도 날씨가 괜찮음

흔히 원맨 열차라 하는, 차장이 따로 없이 기관사만 있는 기차의 경우

어떻게 타고 내리는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유후인에 가까워오자 날씨가 급변하여 눈이 펄펄 내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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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옥 순례 마치고 숙소로 복귀

약간 작은 더블룸이어서 두 사람이 짐 풀고 어쩌고 하기엔 좀 좁긴 하다만 뭐 잠만 자고 나갈거니까...

건물 내에 대욕탕이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입을 수 있는 유카타도 있다

대욕탕 앞에 실내 흡연실이 있으므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좀 편리할지도...

잠시 숙소에서 눈좀  붙이고 나가기 위해 일단 늦은 점?심 을 편의점에서 급히 사왔다

간단하게 요기만 한다는 느낌으로... 컵라면하고 음료수만

아까 퍼붓던 눈발은 좀 그쳤지만 유후인 방향은 여전히 흐려서 날씨가 어찌될지 몰루겟는 상황

앞에 큰 백화점이 있긴 한데 8시에 일찌감치 문닫는 곳이라 딱히 갈 생각은 없었다

좀 자다 일어나 저녁 뭐먹을지 고민하다 시간이 애매해졌는데

(벳푸 시내긴 하지만 몇몇 술집이나 비싼 야키니쿠집 빼고는 다들 일찍 닫아서...)

애인이 여기 가자고 하여 가보았다

이자카야긴 한데 뭐 요리만 잘 나오면 그걸로 좋지 않겠나 싶다

정식 이름은 식도락 토사카... 라는 것 같다

가게도 꽤 깔끔하고 모던하게 생겼다

들어가보니 8시 넘은 애매한 시간인데도 사람이 제법 있었음

거리에 사람 구경하기도 힘든 동네인데...

일단 생맥주부터 조지고 시작

오토오시는 이런 느낌... 버섯과 절임류

여기 사시미류와 해산물 추천이 많아서

그쪽 위주로 골라보았다

세토 내해에서 잡았다는 오이타 사이키의 굴

사시미 모듬

아귀간과 폰즈소스

오이타는 토리텐 이라는 것도 유명하대서 시켜봤는데

뭐 튀김이니까 맛있는 그런것이었다

막 바삭바삭한 그런 느낌은 또 아니고

카보스를 한 껏 짜낸 사와

레몬보다 이게 신 맛은 덜 한데 좀 산뜻한 느낌이 있다

아귀간...

굴이 맛있으니 굴튀김도 맛있다 

꼬치도 투 피스 시키고

슬슬 종업원이 근처에서 서성이는게 느껴진다

카보스 사케

오이타현은 카보스 라는 새콤한 과일의 주산지인데

아주 벳푸, 오이타, 유후인 어딜 가든 카보스로 만든 무언가가 천지빼까리였다

애인은 신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런 산뜻한 Sour taste 는 좋아하는 듯

닭목(세세리)...

이렇게 됫박에 받아먹는 사케는 이상하게 잘 안 취하는 듯

애인은 이자카야 가면 꼭 오이랑 미소를 시킨다는데

일본의 미소는 되게 달달해서 계속 먹게 된다

어묵 모듬

이건 쏘쏘... 국물있는게 필요해서 시킨 것

막판에 주량 끝까지 털려고 마신 키리시마 쇼츄

역시나 이런 손으로 쓴 메뉴판이 놓여 있어 당황했지만

영어 메뉴판이 다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

우리나라 돈으로 16만원 정도 나온 것 같은데

먹은 술 (맥주2+사와2+카보스사케5+우메슈1+지자케1+쇼츄1) 에 비하면 그렇게 비싼 느낌은 또 안든다

 

Tosaka
個室居酒屋 食道楽とさか 別府

벳푸 토키와 백화점 맞은 편

18:00~24:00, 일요일 휴무

내일 먹을거리라든가 미리미리 오미야게 사러 근처 돈키호테에 감

날씨도 별로 안 춥고 은근 가까워서 금방 왔다

거리에 사람은 없고

빠칭코, 편의점, 화미레스 정도나 불이 들어온 동네

그리고 이런 곳에도 K-Food의 습격이... 근데 비비고 저 가격이면 우리나라랑 가격 비슷한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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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가 산다는 오니야마 지고쿠는 가마도 지고쿠 정문 바로 앞에 있다

이런거만 봐도 단순 지명 표시가 아닌 무언가가 한국어를 하는 사람의 터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주차장은 가마도 지고쿠 근처에 넓게 있으니 혹시 차를 갖고 온다면 이쪽에 대는게 좋을 듯

여기도 연기가 아주 많이 올라온다

기압이 아주 강한 증기가 올라와 이 열로 열대에서 사는 악어를 기르고 있다고 한다

일단 실내 전시관에 갔는데

딱히 뭐가 있는 건 아니고 이런저런 박제가 전시되어 있다

절대 철책 너머로 손을 뻗지 맙시다...

참고로 악어의 입 안은 세균이 정말정말 많아 물리면 상처 외에 세균 감염 가능성이 아주 높음

안내판에 적혀있는 악어들 나이를 보니 여기에 새내기가 들어온 건 좀 된 모양...

또 20년 이상 나이 먹은 악어들만 일부러 같이 살게 하고 나머지는 격리 수용한다든가 하는 모양

애인은 철책 근처에 갔다가 악어가 움찔하며 올라오는 바람에 화들짝 놀랐다 

나이 많은 말레이 악어 (말레이가비알) 수명은 60~80년이니 얘들은 아직 청년기라고 해도 될 듯

무려 45마리나 살고 있으니 밀도가 좀 높은 편이긴 하다 

아무튼 뜻밖의 악어 구경도 하고 참 신기한 곳이었다

악어들의 사는 환경이 어떤지는 잘 몰루겟다만...

다시 칸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와 일단 숙소로 돌아가야지

벳푸 지옥 근처는 도로가 잘 되어 있어 걷기 편하더라

사실 여기 말고 다른 지옥 온천도 있지만

다른 리뷰를 보니 안가도 된다는 말이 많아서 그냥 스킵함

칸나와를 경유하는 버스 중에선 이렇게 온천 컨셉의 랩핑을 한 것도 많더라

물론 모두 IC카드 대응이 되므로

도쿄에서 쓰던 스이카든 오사카에서 쓰던 이코카든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칸나와 정류장엔 이렇게 큰 대기실이 있어서 좀 기다리다가 숙소 앞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일단 돌아갔다

니시테츠 리조트 인 벳푸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일단 교통이 편리하고

1) 주차장도 따로 있고 (우린 차를 안가져 왔지만)

2) 아침밥도 괜찮은 편이고 (우린 아침밥을 신청 안했지만)

3) 대욕탕이 있어서 (여기는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가 한적했다 논현에 있는 도미인과 비슷한 느낌)

방이 좀 비좁았지만 여기로 숙소를 잡았다

욕탕에 푹 담그는 거 선호하면 꼭 여기를 가는게 좋을 듯

숙소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어서

미리미리 교통카드 충전도 하고 (이런저런 가게들 결제도 편리하니까)

간식거리도 사 왔다 아무래도 밥을 안먹고 간식으로 때우며 여행했다보니...

일본 편의점에서 늘 사먹는 딸기우유(이치고오레)와 컵라면, 패키지가 궁금해 산 사탕(맛은 그냥 평범)

맞은 편에 백화점이 있긴 한데 8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가긴 좀 뭣하고...

아무튼 한 숨 잘란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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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루트는 우미지고쿠랑 오니이시보즈 지고쿠를 보고 내려오는 경로라니 얼추 맞게 온 셈

여기는 실내 온천인 오니이시노유가 있는 오니이시보즈 지고쿠

약간 이런 펄펄 끓는 진흙이 있는 곳인데

우미지고쿠처럼 연기가 막 올라오는 비주얼은 아니어서 다소 맥빠질수도 있다;

눈발은 그칠줄을 모르고 계속 내리고

이런 날씨에서 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그렇게 추운 편도 아니었고

전반적으로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

이렇게 큰 돌들이 쌓여있는데 거기에서 증기가 솟구치는 곳이었다

흩날리는 눈발을 찍으려고 플래쉬를 터뜨려봤는데 정말 눈 많이 왔구나 이 때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다음 목적지를 묻기 때문에 가마도 지고쿠를 어떻게 가는지 사진으로 상세하게 설명

하도 단체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 표지판만 잘 따라가면 길 못 찾을 일은 없을 듯

여기가 문인 줄 알았는데 돌아서 가라는 표시가

악어와의 만남!!!!

은 다음 코스

뭔가 상징물같은 거대한 가마솥

규모는 우미지고쿠와 여기가 가장 큰 것 같다 관광객은 여기가 제일 많은 느낌

네...

들어오는 길목에 종을 칠 수 있는 게 있는데 가는 사람마다 쳐서 좀 시끄러웠다

애옹

근데 일단 뭘 좀 먹어야 쓰것다

근 10시간 동안 음료수밖에 안 먹어서 약간 혼미한 상태

근데 마침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엄청 와서 간식 먹는 곳이 아주 혼잡했다

오기 전부터 뭘 먹을지 면미맇 조사해서 가긴 했지만

하도 정신이 없다보니 맞게 잘 시켰는지도 몰루겟더라

일단 모자란 건 더 사먹기로 하고

삶은 계란, 푸딩, 우유부터

친절하게 3개 국어로 설명이

푸딩 아주 달달하고 맛있다

사실 편의점에서 사먹어도 비슷할 것 같지만 이 일본에서 파는 푸딩 특유의 부드러운 텍스쳐 참 좋음

찐빵은 하나 사온게 좀 아쉬울 정도로 부드럽고 촉촉했다

간장푸딩인데 일본 간장 자체가 좀 달달한 베이스가 있어서 그렇게 짜거나 하지 않음

찐빵 속은 이렇게 생김

어렸을 때 먹은 술빵같기도 하고 우유랑 궁합이 잘 맞더라

대충 이렇게 허기는 때울 수 있었다

굉장히 한국어로도 상세한 설명이 달려 있어서 호기심을 유발함

대체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여기에 왔길래...

이쪽에서 일본인 가이드분이 막 입김으로 연기 뭉게뭉게 피어오르게 하는데

적절한 한국어로 관광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괜히 단체 관광 단골명소가 아닌 것이었다

가마도지고쿠에는 이런저런 재미있는 시설이 있는데

이 코와 목으로 증기를 쐴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사실 유황 냄새도 좀 나고 하도 뜨거워서 오래 들이마실 수는 없었다

섭씨 100도를 어떻게;;

그...그렇군요...

근데 밑에 일본어보다 더 상세하게 써 둔거 보면 누가 좀 터치를 한 것 같더라

푸른 색의 온천 위로 눈이 펄펄 내리는 신기한 풍경은 봐도봐도 안 질리더라

이렇게 온천수를 마실 수도 있음

한 컵에 10엔이라는데 돈 내는 사람을 못 본 것 같음...

한 잔 마셔봤는데 오 온천수가 이런 맛이구나 정도긴 하지만

여행 나왔는데 한국돈 80원 90원이 그렇게 아까운 것도 아니니 재미삼아 마셔보는 것도 뭐 나쁘지 않을듯

어쨌든 식용수다보니 이런저런 시험성적서가

약간 단체사진 찍기 좋은 장소

슬슬 손발이 시려서 왼쪽에 가보았더니

이렇게 발바닥만 따끈따끈하게 돌바닥으로 된 곳이 있더라

마침 자리가 나서 슬쩍 앉아보았다

아 이거지

온돌방같은 느낌이 너무 좋다

먹을 것도 괜찮고 아무튼 지옥순례 오면 여기는 꼭 오는게

일본인 가이드분은 열심히 단체 관광객 대상으로 재미있는거 보여주시는 중

귀칼을 안봐서 모르겠는데

지옥, 오니 막 이런거 나오다보니 지옥온천 레퍼런스가 만화에도 많이 나왔는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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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호텔 맞은편 토키와 백화점 옆 정류장에서 탈 수 있다

여기선 유후인 가는 관광버스은 유후린도 탈 수 있나보다

다음날 유후인 넘어갈 때 저걸 탈까 했는데

1) 캐리어도 크고 무거워 다른 손님들한테 폐가 될 것 같았고

2) 일단 눈이 이렇게 오면 도로사정이 말이 아닐 것 같아

포기하였다..

벳푸키타하마에서 칸나와까지 가는 버스는 여러개 있긴 한데

최단경로로 가는 버스가 따로 있으므로 노선과 시간표를 잘 봐두어야 한다

낮시간이라 그런가 어르신 승객이 많았고

버스 시간이 늦어질까 생각도 들었는데 전반적으로 큰 스케줄 문제없이 버스는 잘만 갔다

장애인 배려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본다는 것도 좀 호들갑 아닌가 싶고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와중에 하차

와 근데 눈 실화냐

버스가 심지어 지옥순례까지 안가는 노선버스여서

이렇게 10분여를 눈을 맞으면 걸어갔다

뭐 추운 날씨는 아니었는데... 그 카메라 고장날까봐 참

 

아무튼 우미지고쿠 도착

여기가 지옥순례 초입에 있기도 하고

볼거리가 제일 많다나

7개 지옥순례를 모두 볼 수 있는 입장권도 살수 있었는데

어차피 4개밖에 안보니까... 하고 각 지옥마다 개별 입장권을 샀다

근데 돌이켜보니 일일이 계산하는게 귀찮아서라도 그냥 저 공동관람권을 사도 괜찮지 않았나 생각도 들고

국가지정 명승 우미지고쿠 (바다지옥)

입구 들어가면 왼쪽에 작은 기념품점과 찻집같은 곳이 있다

뭐 개별 입장권을 사면 각자 이런 특색있는 입장권을 주니까

98도의 증기가 나오니 손대지 말라네요

날씨가 이래서 사람이 없을까 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좀 보이긴 하더라

입구 왼편 찻집에서 산 조그만 팥만쥬

새벽같이 나와 커피 한 잔 햄버거 하나 먹었던터라

이렇게 당 채워주는게 큰 도움이 된다

사람이 졸립고 배고프면 의지가 꺾임

참 신선한 경험이었다

일본에서 눈 맞으며 여행한 건 이번이 처음인듯

지옥 한가운데에 있는 기념품샵과 목욕탕

2층에서 목욕도 가능하다 타월과 세면도구만 들고 간다면...

타월을 챙겨가긴 했지만 우리 목적지는 여기가 아니었다

기념품샵에는 이런저런 온천 관련 굿즈 특히 입욕제가 아주 종류별로 다 있더라

조심하세요

오이타의 챠바코

차 스틱을 담배모양으로 만들었다고;;

진지하게 살까말까 고민했던 매일이 지옥입니다 티셔츠

아까 토요노쿠니 버스에서 본 오니 가 이 지옥순례의 캐릭터같은건가보다

기념품샵 뒤편에 가보니 이런게 있다

살살 유황 냄새가 난다

눈은 펄펄 나리고...

온천의 잔열을 이용한 온실도 있어서 들어가봤다

특이하게 단년생의 오니연꽃을 키운다고 한다

6~11월에 직경 180cm 까지 성장한다고..

그렇긴 한데 아직 12월이었어서 어느 정도 꽃을 감상할 수 있었다

허허 저기다 동전을;;

잘 보았으니

족욕이나 하러 가자

이럴 줄 알고 수건 두 장을 미리 가방에 챙겨왔지 후후

처음엔 살짝 뜨겁다 느낌도 들었는데

워낙 바깥 공기가 쌀쌀하다보니 금방 몸이 적응한다

발만 10분여 정도 담그고 있었는데 금새 몸이 녹아서 꽤 살만해졌다

새벽 4시에 나와 거의 잠도 못 자서 약간 지쳐있었는데 컨디션 많이 돌아옴

그럼 이제 다음 목적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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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표는 atbus-de.com 에서 일본어 장벽을 뚫고 예매했다

생각보다 특정 시간대에 다니는 버스에 두 자리 예매하는게 힘들어서

유후인-후쿠오카 가는 버스는 바로 예매 못하고 취켓팅으로 간신히 구했다

후쿠오카에서 다른 큐슈 도시로 가는 버스들은 대부분 직행이라

벳푸로 가는 버스는 오전 시간대에 두어대 있었는데

전부 꽉 차서 이동했다

이상하게 쓰던 신용카드가 안 먹어서 어쩔수 없이 체크카드로 예매했지만 아무튼

공항 편의점에서 대충 마실거만 사서 얼른 버스정류장으로

전에는 국제선 입국장 나오면 바로 앞에 있었는데 약간 환승센터같은 곳으로 옮겨짐

국제선 터미널 쪽은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잠깐 기다리니 벳푸행 버스 도착

카메노이 버스라는 회사에서 운행하는 차량이다

차에 랩핑된 이것도 오니 어쩌구 무슨 의미가 있었는데 까먹었다

일본 고속버스는 심야버스가 아닌 이상

대부분 이런 좀 비좁은 시트였다

겨울이라 약간 더 불편한 느낌

그래도 창가에는 USB 충전포트가 마련돼 있는데

전압이 높지 않으니 막 풀 충전 이런걸 기대하긴 힘들 것 같다

휴게소도 승하차 목적으로만 잠깐 들렀다 바로 벳푸로 향하는 버스다

공항에서부터 드문드문 보이던 눈발은 점점 굵어지기 시작

고속도로에 올라오니 무슨 강원도 온 것 처럼 눈이...

제주보다 낮은 동네인데 눈 구경하는 것도 참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고속버스지만 약간 우리나라 시외버스같은 느낌? 으로 벳푸 시에 들어가면

여기저기 정차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차벨이 있다

칸나와구치 정차

지옥온천순례가 이 앞에 있는데

우리는 짐을 호텔에 맡기고 돌아올거라...

IC카드는 (당연히) 안되고

버스 매표소 (텐진, 하카타역 터미널, 후쿠오카공항 등등) 에서 현장 구매시

요금은 3250엔 정도 나오는듯

슬슬 목적지에 가까워지고 있다

나름 시내인데 거리가 참 한산하더라

목적지인 키타하마도착

여행 전 계획했던 시간보다 좀 더 일찍 도착해서 약간 기분 좋았음

숙소는 니시테츠 리조트 인

호텔이 버스 하차장과 가깝고 + 벳푸역도 걸어서 10분 거리인데다

대욕탕도 있는데 꽤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다

거기다 각종 버스의 승강장이 같은 건물에 있어서

다음 일정이 버스 타고 이동하는 것이라면 편리할 듯 (오이타 공항에서 출입국한다든가)

일단 짐부터 던져두고 다시 버스타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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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회식도 있어서 택시를 타야겠지...? 생각했는데

새벽시간이라 차도 안 막힐거고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아서 차를 끌고 왔다

그나저나 이 차 다 뭐냐 이렇게 사람이 많다고?

출국 몇 일 전부터 주차장 예약을 계속 찾아봤는데 도저히 자리가 안나서

거리는 좀 멀지만 3주차장에 대고 나왔다

생각보다 셔틀버스로 금방 갈수 있더라고

버스는 5시부터 다니고 운행 간격도 짧은 편인데

3주차장에서 바로 국제선 청사로 가기 때문에

괜찮은 것 같다

버스 대기할 수 있는 곳이 따로 있다

내부에서 주차비 사전정산도 가능

김해공항 제3주차장 요금은 이렇다

내 차는 LPG 차여서 20% 할인을 적용받는다

금새 버스가 와서 탑승

앞자리엔 이렇게 크고 작은 짐을 실을 수 있는 칸이 따로 마련돼 있다

공항 순식간에 도착

그나저나 오전 5시 25분 아직 해도 안 떴고

이런저런 시설들 문도 안 연 시각인데

이미 공항에는 사람이 이렇게

일단 공항에 와서

1. N은 잠깐 일을 보고

2. 나는 내려가서 미리 예약해둔 환전을 부산은행에서 받고

3. 공항역에 가서 와이파이 단말기를 받아와야 한다

2층 이디야 커피가 자리가 넓어 시간 때우기는 좋았다

할 일 대충 마치고 나니 사람이 너무 많아 더 몰리기 전에 얼른 출국수속을 마치고

들어가 있기로 했다

일본 도착하면 벳푸까지는 뭐 먹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간단하게 출국장 3층의 롯데리아에서 허기를 때웠다

김해공항 커퓨는 7시부터 풀리는 모양이다

우리 비행기는 7시 55분 이니까 거의 첫 비행기에 가깝다

8시부터 사람이 엄청나게 많을 예정...

보안검색대 사람이 넘쳐서 탑승권 인식하는 기계 앞에서 좀 기다렸지만

무사히 통과

12월인데도 실내는 덥더라

면세점에서 간단히 물건 살 거 사고

비행기 하기와 동시에 할 일 (와이파이 켜고 카메라 들고 다니고 여차하면 외장배터리도 꽂아야 하니)을

미리 준비해두었다

아따 아침 비행기 많이들 타네 

비행기 착륙과 벳푸행 버스 탑승 사이에 시간이 1시간 정도 생기는데

입국수속장이 얼마나 붐빌지 알 수 없기도 하고

도착해서 할 일 (버스에서 마실 음료 사기, 교통카드 충전) 할 시간도 있어야 해서

추가요금을 내고 2열에 앉았다

혹시나 또 사람 늦게 타거나 안 타서 늦어지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정시에 출발하였다

부산에서 후쿠오카는 거의 창원보다도 가까운 느낌

순간 중국, 동남아에서 도착한 비행기들에서 내린 승객들로

입국수속장이 굉장히 복잡했는데 (와이파이도 오락가락 할 정도로)

예상했던 시간대에 무사히 탈출 성공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도착장에는 세븐일레븐이 하나 있는데

여기서는 교통카드 충전이 안되고 반대편 ATM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요시노야 맞은편)

국제선터미널은 확장공사 중이어서 다소 어수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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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려 진주 도착

원래 오늘 부산으로 돌아갈까 했는데 기왕 연휴로 쉬러 나온 김에 진주도 들렀다 가기로

주말이고 연휴라 그런가 사람이 참 많더라

진주는 직장 출장때문에 몇 번 와본 적이 있지만 진주성은 처음이었다

유등제가 머지 않은 때여서 이런 저런 구조물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밤에 오면 아주 볼만할듯

재미있게도 이런 진주성전투를 등으로 재현한 듯한 구조물이

의외로 왜군 병사들의 묘사도 자세하고 참 공을 많이 들였겠다 생각이 들었다

진주도 수백년간 조선시대 경상도의 행정중심지였다보니

이런저런 시설이 많이 들어있었다

아마 대부분 개축된 것이겠지?

아직도 재건 중인 건물들이 많다는거 보니

이때부터 몸이 슬슬 안좋았는데 집에 와서 검사 키트 찔러보니 코로나였더라 ㅠ

그 다음엔 진주박물관으로 향했다

진주박물관은 내부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동선이라든가 전시물에 대한 설명 등이 신경 꽤 쓴 느낌

특히 진주는 임진왜란 때 주요 사건이 발생한 곳인지라

이 부분을 상세히 다루고 있었던 느낌

지방 박물관들 중에선 레플리카가 아닌 이런 진품들이 전시돼 있는 경우도 많아서

좀 큰 도시의 박물관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

이런 잔혹한 기록도 전부 역사서에 나와있었다니

내부 통로는 휠체어로도 올라갈 수 있는 (경사가 좀 있어 보였지만) 경사로였다

... 다시 보니 다른 사람 도움이 없으면 좀 힘들지도

하지만 어린이나 노인들에게는 도움이 될듯

이런 것도 있었는데 시간이 없으니 패쓰

2층은 좀더 근현대사 위주의 전시물이 많고

박물관 내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구조

리뉴얼을 한 것 같은데 아주 깔끔해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특별전시로 한국 그림 전시가 있어서 여기도 가보았다

여기도 굉장히 굉장한... 그림들이 많았다

원본 그림들도 전시되어 있어서인지 조명이 어둑어둑함

이렇게 그림 하나하나의 요소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는거 참 좋더라

뭔가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라는게 중요한 듯

겉보기엔 그렇게 커보이지 않았는데 알찬 전시였다

온 김에 촉석루까지 가보았다

신발 벗고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이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는데

논개가 왜국 장군을 안고 남강에 뛰어들었다는 얘기가 있는 바위도 있음

사람들 귀찮아서 신발장까지 신발 안가져오고 다 계단 밑에 두고 올라와있더라

가을이라 아주 시원하고 경치도 좋았다

진주시의 마스코트는 수달 하모인데

진주성 근처 상점이라면 편의점이든 카페든 여기저기에서 팔고 있더라

일단 숙소에 가서 좀 쉬다가 저녁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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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아웃하고 나름 시간 맞춰서 왔다고 생각했는데

도착 20분전인데도 대기줄이 이렇게...

대신 대기번호표는 받을 수 있으니 기다렸다가 번호표를 뽑고 다른데서 시간을 때우기로 한다

어차피 점심밥이니 금방 빠질테니...

이렇게 전화번호 등록하는 곳에 전화번호 입력하면

카톡으로 대기 알림이 오기 때문에 시간낭비 안해도 되고 좋은듯

오픈 20분 전에 갔는데 12테이블 정도가 앞에 있더라

식당 바로 옆에 목포진지라는게 있길래 올라가보기로

언덕보다는 약간 바위 같은 느낌의? 고지대에 이런 골목길도 있더라

되게 달동네같은 그런 느낌

꽤 햇살이 쨍쨍한 날이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렇게 덥지는 않았다

적산가옥 근처 동네라 시간이 되면 근처도 둘러보고 하면 좋을듯

목포진지 쪽으로 올라오면 바다쪽 풍경도 언뜻보여서 참 좋다

여기까지는 차로도 올라올 수 있으니 꼭 걸어올 필요는 없다

이렇게 원도심을 전체적으로 관광지구처럼 만든 건 참 잘 해놨다 생각이 들었다

목포는 예로부터 항구도시로 경제 행정 군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도시라

이런저런 시설도 많았는데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이런 조선시대의 흔적도 사라져다 복원되기도 하나보다

근처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았던 집을 공부방처럼 만들어놨는데

연휴라 쉬는 모양이었다

목포진지 뒤편으로 돌아가면 이렇게 원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팔각정도 있다

여기서 잠깐 쉬다가 슬슬 밥 타임이 와서 내려가기로 한다

식당 안에 손님이 많아 사진은 못 찍었는데

테이블은 20개 내외 정도 있는 것 같고

2인석도 있고 포장주문도 가능하다는듯(포장은 남악점에서만 가능)

이렇게 카톡으로 알림이 오므로 잘 체크했다 시간 맞춰 가면 될 듯

꽃게살 비빔밥과 다른 메뉴를 시키려고 했는데

트친분이 병어초무침을 추천해서 그것도 시키었다

밥은 대접에 담겨 나오는데 참기름이 좀 들어있어 밥을 비비다보면 고소한 향이 살살 올라온다

꽃게는 보통 먹기 너무 힘들어 실패한 디자인이라는 농담도 있지만

이렇게 살만 발라져있으니 정말 맛있는 식재료구나 생각이 들었다

양념이 새빨갛지만 생각보다 맵진 않더라

게살 양이 꽤 많아서 병어초무침까지 다 먹고 나니 아주 배가 터질 것 같더라

반찬도 평범하지만 역시 아는 맛이 제일 무섭다

이상하게 김이 맛있어서 계속 집어먹게 됨

반찬들 맛이 강렬하지 않아 이렇게 꽃게살과 곁들여 먹어도 조합이 탁월했다

영업시간, 휴무일 등이 좀 복잡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가야 헛걸음하지 않을듯

밥 먹는 와중에도 기다리는 손님이 많아 우리가 처음 왔을 때보다 대기열이 더 늘어나있더라

목포의 대표적인 맛집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듯

장터식당 본점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교회 주차장이라든가 노면주차, 공영주차장 등을 이용해야 할듯

(대부분 근처에 있어서 걸어오는 것도 힘들지 않음)